깍두기가 짤 때. 꿀팁. Feat. 무에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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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소소한 일상

깍두기가 짤 때. 꿀팁. Feat. 무에는 무.

by yourstarry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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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신나게 먹었던 깍두기가
거의 바닥을 보일 때쯤,

얼른 새 깍두기를 담가보았다.

이번엔 더 맛있게 할 거야 하며
정성껏 담갔더랬다.

하루 동안 잘 숙성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맛을 보니

이거 왜 이렇게 짠 거지?

큰일이다!

뭐가 문제지?

이번에는 특별히 무를 씻고 절였기에
별도로 다시 씻지 않고
절인 물만 따라내고
그대로 양념을 한 것이
패착이었나 보다.
(평소에는 절이고 나서
여러 번 씻어주었었다)

양념을 더 심심하게 했어야
발란스가 맞았을 것인데.
그 생각을 못했다.

비주얼은 이렇게 멋진데 말이지.

깍두기가 짤 때 꿀팁




긴급 엄마 찬스!

다 방법은 있었다.
짜다면 중화를 하면 될 일!

시장에서 무를 얼른
2 뿌리 사 왔다.

내가 담근 무는 총 5 뿌리 정도였다.

짠 정도에 따라서
가감을 하면 될 것 같은데,
나는 이 정도면 될 듯하다.

깍두기가 짤 때 꿀팁 생무 준비




잘 씻어서 다듬은 후에
쓱쓱 잘라주었다.

처음 깍두기 크기보다는
좀 더 작게 해서
단면적을 좀더 늘려주기로 했다.

깍두기가 짤 때 꿀팁 생무 썰어주기




담가둔 깍두기를
다시 큰 용기에 쏟아부어주고

썰어놓은 새 무를
와라락 부어주었다.

깍두기가 짤 때 꿀팁 군내나는 깍두기에 생무 섞어주기





그리고는
열심히 잘 버무려서 섞어준다.

깍두기가 짤 때 꿀팁 잘 섞어주기




새무와 절여진 무의 차이가
확연하다.

깍두기가 짤 때 꿀팁 군내나는 깍두기에 생무 섞어주기




그냥 냉장고에 넣지말고
반드시
밖에 최소 몇 시간 혹은 반나절 이상
꺼내 두어야 한다.
그냥 넣으면 숙성차이 때문에
꼬까지가 생길 수 있다.
주의!

무를 보태서
양은 1.5배 늘어버렸다.

깍두기가 짤 때 꿀팁 군내나는 깍두기에 생무 섞어준 후 실외에 보관하기



다음날 먹어보니
새무에 간이 배어들어서
전체적으로
맛이 어느 정도는 중화되었다.

성공!

다음부터는
이 경험을 꼭 잘 새겨야 하겠다.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해결방법은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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