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부드러운 통밀우유식빵 만들기. Feat. 무반죽. 통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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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소소한 일상

구수하고 부드러운 통밀우유식빵 만들기. Feat. 무반죽. 통밀 100%

by yourstarry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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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무반죽의 마법을 경험하고 나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항상 빵을 만들 때
통밀로 만들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번에도
무반죽으로 통밀 식빵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무려 100% 통밀로 가능할까?

오늘도 긴 여정이 되겠지만
일단 해본다.

재료는

 


강력통밀가루 300g

설탕 30g
(비정제원당으로 사용했다)

소금 4g

우유 220~230g

이스트 3g

올리브오일 30g
(버터로도 가능!)



재료를 준비해놓는다.

정확한 계량은 생명이다!

이스트는 만들기 30분전에
냉동실에서 꺼내서
실온이나 냉장고에서 활성화를 시켜준다.

 




우유는 전자레인지에 4~50초 정도 돌려서
따땃한 정도의 온도로 만들어준다.
(뜨거우면 이스트가 죽으니
약간 따뜻한 정도로!)

 




먼저 이스트를 넣고
슬슬 잘 섞어준다.

 



다음은 설탕을 넣고
또 섞어준다.

 




이제 소금을 넣고
또 슬슬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통밀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슬슬 돌려가며
반죽을 만든다.

 




대강 날가루가 날리지 않을 정도로
완성이 되면

15분 정도 반죽을 쉬게 해준다.
랩이나 면포 등을 덮어준다.

 





15분이 지나면

리브 오일을 넣고 조몰락거려서
반죽에 흡수시켜준다.

 

(이때는 조금 손을 놀려줘야 한다)

 




오일을 머금은 반죽이
윤이 나며 완성!

용기 아래에 오일을 살짝 뿌려두면 나중에
반죽 다루기가 더 쉽다.





그리고 1차 발효를 40분!
지나고 보면 반죽이 꽤 부풀어있다.

 

 

 

 

 

반죽을 들어 올려 늘이고 접고 늘이고 접는
폴딩 과정을 4~5번 정도 반복한다.


(세게 할 필요는 없다,
반죽은 부드럽게 다뤄주는 게 좋다)

 

부드럽게 늘이기

 

그리고 반으로 접어주기

 

 

 

그리고 다시 동글려준다.

 







그리고 2차 발효 40분!

 

지나면 반죽은

더 부풀어올라 있다.

 

 

 

 

 

반죽을 들어올려 늘이고 접고 늘이고 접는
폴딩 과정을 4~5번 정도 반복한다.

 

그리고 다시 동글려준다.

 





이제 마지막 3차 발효 40분!
발효가 반복되면서
반죽은 부피도 늘어나지만
점점 탄력이 생기고
더 부드러워진다.

반죽을 다뤄보면 알 수 있는데,
이 느낌과 과정이
참 힐링이다!

엄청 부풀어 오른 반죽!

 





작업대에 덧가루를 충분히 뿌려서
반죽을 성형해준다.

3조각으로

대강 균등하게 잘라준다.

(계량을 하면 가장 정확!)

 




이제 마지막 성형과정만 남았다.

한 조각씩
이렇게 밀대로 넓게 펴준다.

 




그냥 해도 되지만

나는 호두와 건포도를 넣어주었다.
건포도가 다 떨어져서 아쉽다!

 




그리고 한쪽으로 접어주고

 




나머지 한쪽을 포개 준다.

 




그리고 끝에서부터 돌돌돌 말아서
끝을 잘 붙여주면 끝!

 




틀에는 미리 버터나 오일 등을
잘 발라놓는다.

(넉넉히 바르고 밀가루로 한번 더

덧칠하면 더 안전하다)

나중에 빵이 잘 분리되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성형한 반죽을

틀 안에 쪼롬히 놔준다.

 





이제 랩이나 면포 등을 씌워서
1시간 정도 휴지를 한다.

1시간 후에 보면
반죽이 어마 무시하게 커져 있다.
너무 귀여움!

 




이제 표면에 버터나 우유 등 있는 걸로
살짝 코팅하듯이 발라준다.

이 과정에서 오븐은 미리 예열을 시켜놓는다.




예열된 오븐에서 190도 33분을 구워주었다.
(전자레인지 겸용 오븐이다)

오븐 사양에 따라서 다른데,
보통 레시피는 190도에 25~30분이다.

구워지고 난 빵은 하늘을 찌를 듯
또 부풀어올랐다.
완전 먹음직스러움 그 자체!

 




일단 탕탕 쳐서
식힘망에서 좀 식혀주었고,
(새벽 2시에 빵이 완성된 관계로)

다음날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본다.

모양이 너무 귀엽고 친근!

 




한 조각 들어서 뜯어보니
살결이 부드럽다.

성공인 건가!

 




속도 촘촘하니
농밀하게 꽉 차 있다.

 


맛을 보니 세상 담백하고 구수하고
통밀 특유의 향기가 가득하다.
진짜 건강한 빵인 듯!

기호에 따라
더 달게 만들어도 맛있을 듯하고,
버터를 넣었다면 풍미가 다를 듯도 한데,
이대로도 좋다!

그냥 먹다가 있던 잼이 생각나서
발라서 먹으니 더 맛있다!

버터랑 잼을 같이 바른다면
더 꿀맛이겠지 싶다.


첫 무반죽 통밀 식빵 도전은
대성공!

역시 정성과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아!!

건강 때문에 흰밀을 좀 멀리하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좋은 레시피가 될 것 같다.

흰밀로 만든 빵보다는 조금 덜 부드럽지만
그 내면은 훨씬 더 꽉 차 있고,
이 자체로도 충분히
부드럽다.

더 부드러움을 원한다면 여기서
저온숙성을 더 해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 정도도 나는 충분한 것 같다.

가끔 건강한 힐링을 원할 때
통밀 식빵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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