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인가. 옥수수인가. 초당옥수수 맛있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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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후기

과일인가. 옥수수인가. 초당옥수수 맛있게 먹는 방법.

by yourstarry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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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당옥수수 맛있게 찌는 법과 다양한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몇 년 전부터인가 들려온 초당옥수수! 사실 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나 찰옥수수나 이런 종류만 알고 있었는데, 초당 옥수수라 해서 뭔가 엄청 달콤한 새로운 옥수수가 나왔나 생각했다. 궁금해하던 차에 마침 시장에서 초당옥수수를 팔고 있어 얼른 데려왔다. 4개에 3000원 정도에 데려왔는데, 가격은 구매처에 따라 천차만별인 듯했다. 

 

초당 옥수수는 6월에서 8월이 제철이라 이 시기에 보통 수확을 한다고 한다. 제주에서 많이 나는 옥수수 종류라고 하는데, 일반 옥수수와는 다르게 수분 가득하고 아삭한 식감에 13 브릭스 이상의 당도까지 나오기도 한다는 마성의 달달한 옥수수로,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쪄서 먹어도 맛있는 별미다. 그리고 무엇보다 100g에 96kcal밖에 되지 않아서 저칼로리 음식에 식이섬유까지 풍부한 다이어트 간식이라 할 수 있겠다.

 

 


초당옥수수 손질 및 보관법


시장표 검은 비닐에 싸인 초당옥수수의 외모는 일반 옥수수와 별반 다르지 않다. 

검정 비닐 속 옥수수 여러개
초당 옥수수

 

 

얼른 한 개를 들어 올려본다. 수염과 껍질 등도 다 똑같아 보인다. 

손에 쥔 초당옥수수 한개
초당 옥수수 외관

 

 

껍질을 벗겨내보는데, 껍질이 꽤 여러 개다. 알맹이를 보려면 꽤 여러 번 벗겨내주어야 하고, 아래 뿌리 같은 줄기랑 위쪽에 수염도 다 제거를 해줘야 한다.  참고로, 이 껍질과 수염은 잘 말려서 차를 끓여마시면 옥수수수염차로 재활용할 수 있다.

껍질 한겹 벗겨본 초당옥수수
껍질 벗겨보기

 

드러난 속살을 보면 영락없는 옥수수 비주얼인데, 뭐가 다르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빛깔도 모양도 그냥 옥수수 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좀 달라 보이는 건 유난히 빛나는 광택이 있는 것이다. 반짝반짝 윤이 난다. 

껍질을 벗겨본 초당옥수수의 속살
초당 옥수수

 

 

일단은 껍질을 모두 까서 보관을 해야겠다 싶어서, 열심히 껍질과 수염을 제거하니 수염과 껍질이 산처럼 쌓였다. 

 

만일, 2~3일내 먹을 계획이면, 껍질을 한 두 겹 정도는 남기고 잘 밀봉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더 오래 두고 먹으실 계획이라면, 껍질을 모두 제거하고 밀봉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하나하나 랩을 씌워주면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나는 당장 다 먹을 것이라서 그냥 다 신나게 벗겨보았다. 

손에 쥔 껍질과 수염을 다 제거한 초당옥수수 한 개
초당 옥수수 속살

 

 

껍질을 벗기다 스스로 튀어나온 알갱이가 오동통하고 샛노란 게 먹음직스럽긴 하다.

손에 쥔 초당옥수수 알갱이 하나
옥수수 알갱이

 

 

속살 다 드러낸 아이들은 잘 세척해 놓았다.

껍질 벗겨낸 초당 옥수수 여러개
씻어둔 초당옥수수

 

 

먼저, 궁금한 마음에 생 초당옥수수를 맛을 보기로 했다. 사실 옥수수를 생으로 먹는다는 건 상상해본 적이 없다. ㅎㅎ

 

한 입 먹어보니, 어라! 이거 무슨 맛이지? 일단 수분이 가득한 속에 뭔가 과일을 씹는 듯한 아삭한 식감에 청량한 달콤함이 더해져서 무슨 달콤한 채소 맛 같기도 하고, 과일 같기도 하다. 원래 옥수수가 가지고 있는 그 묵직한 찰기는 엄청 빠져있고 가벼운 아삭함이 지배하는 식감이다. 매우 신비로운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할 것 같다. 

손에 쥔 생초당옥수수 한 개
생 초당 옥수수

 

 


초당옥수수 찌는 법


위에서 설명한 식감데로, 초당 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처럼 물에 푹 담가서 삶아내는 것이 아니라, 채반 등에 쪄내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아마 이미 충분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그런 듯하다. 전자레인지로도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찜기를 사용할 때는, 끓고 나서 센 불에서 10분 정도 삶은 후에, 5분 이상 뜸을 들이면 된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때는, 봉투에 넣거나 용기에 담아서 1개당 4~5분 정도, 2개는 6~7분 정도 돌려주면 된다. 

 

아래 사진은 전자레인지로 돌려본 초당 옥수수다. 돌리고 나서도 크게 빛깔이 변하거나 하진 않는다. 

전자렌지 조리한 초당옥수수
전자렌지 조리후 초당옥수수

 

 

돌린 옥수수를 반으로 잘라서 신나게 먹어본다.

초당옥수수 속과 알갱이들
초당옥수수 속살

 

 

여전히 탱글탱글 윤이 나는 비주얼은 그대로다. 맛도 한 단계 톤 다운된 느낌인데, 생으로 먹는 것도 괜찮고, 이렇게 조리해서 먹는 것도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

초당 옥수수 알갱이
알갱이

 

딱 수확하는 그 시기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초당옥수수다 보니, 궁금하신 분들은 놓치지 말고, 이 신비로운 맛을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린다. 개인적으로 나는 일반 옥수수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칼로리가 낮고, 식감이 꼭 과일 같아서 생으로도 만만하게 먹기 좋다. 다이어트할 때 딱인 듯!

 

초당옥수수 철과 거의 동시에 찰옥수수와 대학 옥수수 등의 철이 바로 오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옥수수도 맛볼 수 있으니 여름은 옥수수의 계절이다. 다들 맛있는 옥수수 드셔 보시길 바라며 마친다.

 

▶  옥수수 효능과 칼로리, 맛있게 삶는 방법들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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