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엔
따뜻한 아랫목에서
몸을 지지며
맛난 간식을 먹으며
지내는 것이 최고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간식이
바로바로
군고구마!
요즘은 군고구마 구경하기도
쉽지가 않은데,
그래도
그냥 쪄서 먹는 것보다는
구운,
그것도 불에 직접 구워 먹는
그 군고구맛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1인!
군고구마에
상큼한 귤까지
이거면
끝!
잘 구워진 고구마의
이 그을린 자태와
숨길 수 없는 새어 나온
꿀까지.
ㅎㅎ
자 이제
군고구마를 구워보자!
군고구마 만드는 법!
고고고!
불에서 구워낸 군고구마를
흉내라도 내보려고
간만에
직화냄비를 꺼내본다.
(이 냄비는 냄비에 구멍이 있어서
진짜 직화 기능이 되는 냄비!
가격은 매우 저렴해서
1만 원도 안 되는 가격~!)
1/ 고구마 잘 씻어서
2/ 직화냄비 위에 잘 올려서
3/ 약불에 이리저리 뒤집어가며 구워내기
과정은 이러하다.
이미 어느 정도 구워진
고구마 비주얼!
고구마 사이즈가 크면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센 불로 하게 되면
금방 겉만 타버리니
약불로 은근히
계속 구워줘야 한다.
그래서 은근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리저리 잘 돌려줘가며
구워줘야 한다.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요렇게
잘 찔러보면
걸리는 것 없이
스르륵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맛있는 속살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고구마가 커서
거의 1시간 가까이
이리저리 돌보아주며
구워낸 고구마!
완성!
하나 들어 올려보면
진짜 영락없는
군고구마 비주얼!
좋으다!
좋으다!
다 구워졌으니
이제
맛을 보는 시간!
반을 뚝 갈라 보면
속살이
아주 노랗다.
조금 더 익혀도
좋았을 듯하다.
1시간 가까이 익혔는데도
아주 흐느러지게 익진 않았다.
큰 고구마는
역시 시간이 더 걸린다.
그래도
달콤함과 부드러움에
그냥 그냥
마구마구 들어간다.
(목 막힘 주의!)
호호 불어가며
먹다 보니
이 커다란 고구마가
어느새 없어졌다.
ㅎㅎ
요 표면에
살짝 그을린 듯 구워진
속살이 완전 맛있다.
쫀득쫀득하고 불맛 가득한
구수함이
좋으다! 좋으다!
아주 가끔 거리에서
군고구마를 발견하고 반가웠는데,
이제 집에서도
맛난 군고구마를 만날 수 있다.
직화냄비가
가장 불맛에 가까운 맛을
내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불냄새가 좀 많이 나긴 해서
프라이팬에
종이 포일 깔고 구워주거나
오븐에
군고구마 기능을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어쨌든 맛있는 고구마는
옳다!
추운 겨울에
아랫목에서 맛나게 구운
군고구마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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