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간식인 고구마! 쪄서 먹어도 구워서 먹어도, 튀겨먹어도, 전을 부쳐도 다 맛있는 영양 간식이다. 그런 고구마지만, 좋다고 대량구매해 놓고 썩혀서 버리는 경우들이 꽤 많다. 그래서 고구마 썩지 않게 오래 보관하는 법에 대한 꿀팁들을 알아보고, 효능 및 조리법도 알아본다.
길거리를 지나다 노점에서 구워 파는 군고구마의 향기는 저절로 지갑을 열게 하는데, 그만큼 고구마는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간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달달한 맛은 물론, 거기에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데다 포만감도 커서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구마 종류와 효능
고구마의 종류로는 익숙한 밤맛 나는 밤고구마, 수분감이 아주 풍부하고 당도 또한 높은 샛노란 호박 고구마, 외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자색 고구마가 있다.
밤고구마는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 조절에 좋고, 호박고구마에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자색고구마에는 노화 방지에 좋은 항산화물질로 대표적인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있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고구마 껍질에는 비타민 C는 물론 칼륨과 항산화물질이 들어있고, 노폐물 배출에 뛰어난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나 대장암 등에도 좋다. 그래서 껍질을 벗기기보다는 껍질째 깨끗이 세척해서 그래도 찌거나 굽는 등 조리해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고구마 보관법들
기본적으로 고구마는 온도에 민감해서, 13~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9~10도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얼어버리고, 17도를 넘게 되면 싹이 나고 심도 생겨버리기 때문이다. 참고로, 싹에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니 잘라내고 먹어도 무방하긴 하다. 그래서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자세히 알아본다.
1. 상온보관하기
실온에서 보관하는 방법은 먼저 박스채 고구마를 구매했다면, 받은 즉시 씻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고구마를 종이나 신문지 위에 하나씩 잘 펼쳐두고, 습기를 1~2일 정도 충분히 제거해 준다. 단, 상처가 났거나 껍질이 벗겨진 아이들은 구분하여 먼저 먹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수분기가 많아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그런 다음 소량은 신문지에 하나 하나 잘 싸서 보관하거나, 박스는 통풍이 잘 되는 종이 박스에 신문지나 종이를 깔고 숨구멍을 내어준 후에 고구마를 넣어두고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된다. 이렇게 보관하면 1~3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참고로, 고구마는 후숙하면 당도가 더 올라가게 되는데, 수확한 후에 40일 정도가 되면 수분이 많아지고, 더욱 달콤함이 살아나게 된다. 그래서 고구마를 구매한 후에 바로 먹지 않고 최대 일주일 정도까지 펼쳐놓고 후숙 해주면 더욱 당도가 올라가게 된다.
2. 더욱 오래 상온보관하는 방법
고구마 사이사이에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를 끼워서 서로 닿지 않게 해 주고 종이컵에 베이킹 소다를 담아서 습하지 않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좀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3. 냉장, 냉동 보관하기
고구마를 이미 씻어버렸다면, 1주일 정도는 밀봉하여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자른 고구마는 용기에 물을 담아서 함께 2~3일 정도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한데, 최대한 3일 이내 먹는 것이 좋다. 이미 조리가 된 고구마는 냉동보관도 가능하다.
그리고 요즘은 마트등에서 흙채가 아니라 세척한 고구마를 주로 판매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세척한 고구마는 상처가 나기도 쉽고, 그만큼 더 쉽게 상하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7일 이내에는 먹는 것을 권장한다.
고구마의 조리법 알아보기
1. 찐고구마 만들어 먹기
가장 흔한 조리법이 찌는 것인데, 물과 함께 끓이듯이 익을 때까지 쪄주거나, 채반 위에 받쳐서 수증기로 쪄내는 방법이다.
참고로, 밤고구마는 포슬한 식감이 강하다 보니, 굽는 것보다는 쪄먹는 것을 추천한다.
2. 군고구마로 구워먹기
보통 고구마가 60도 정도에서 숙성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오븐에 본격적으로 굽기 전에,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60도 정도로 맞추어 30분 정도 숙성하듯이 두었다가, 180도 정도로 30~40분 이상 구워내면 맛있는 군고구마가 되는데, 진짜 군고구마의 찐 비주얼을 원한다면 뒤집어서 2차로 200도에서 30~40분 정도 추가로 구워주면 좋다. 고구마의 크기에 따라 시간은 조절하여 주면 된다.
만드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량을 한꺼번에 구워놓고, 다 먹지 못하면 냉동보관하고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돌려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3. 고구마말랭이 만들어 먹기
개인적으로 많이 하는 방법인데, 사놓은 고구마가 생각보다 맛이 별로거나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이미 찌거나 구워놓은 고구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말랭이를 만들 수 있다.
방법은 자연건조로 며칠 이상 말려주거나, 건조기를 사용할 수도 있고, 오븐에서는 140~160도 온도에서 최소 2시간 이상 구워내거나,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에서 30분 이상 구워주면 된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는 성능에 따라서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 세상 달콤쫀득 순삭 간식. 고구마말랭이 만들기. feat. 에어프라이어
4. 고구마 맛탕 만들어 먹기
고구마를 먹기 좋게 잘라서 바삭바삭한 정도로 튀겨낸 후에, 물엿이나 조청옷을 입혀 주면 맛있는 맛탕이 된다.
5. 고구마튀김과 고구마 전 만들어먹기
우리가 분식점에 가면 늘 볼 수 있는 고구마튀김을 만들거나 그냥 전처럼 부쳐먹는 방법도 있는데, 맛없는 고구마 활용법으로도 좋다.
▶ 맛없는 고구마 버리지 마세요. 초간단 고구마전 만들기.
이상, 겨울철 대표간식인 고구마를 썩지 않게 보관하는 법과 다양한 조리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참고하시어, 더욱 오래 그리고 맛있게 고구마를 즐겨보시길 바라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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