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을 차려보기 위해서
오랜만에 이것저것
전을 부쳐보기로 했다.
무얼 해볼까 하다가
냉장고에 들어있는
싱싱한 표고버섯이 생각났다.
보아하니 시장 전집에 가도
항상 있던 먹음직스럽던 그
표고전!
비슷하게나마 부쳐본다.
정말 간단하다.
고기 고명 같은 것은 없다.
그냥 순수한 표고버섯만으로 만드는
표고버섯전!
시작한다.
재료는
표고버섯 먹을 만큼 계란 2~3개 소금 조금 후추 조금 |
먼저 표고버섯을 꺼내서
모양을 내기 위해서
십자로 칼집을 내준다.
이때 그냥 칼집이 아닌
조금씩 베어내줘야
모양이 선명하게 난다.
물에 씻지는 않아도
이물질을 잘 털어내서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밑둥은 똑 떼어내 준다.
떼어낸 밑동은
그냥 볶아먹어도 맛있고,
육수를 낼 때 같이 넣어주면
감칠맛에 도움을 준다.
계란도 준비해놓는다.
소금 준비!
후추 준비!
계란에
소금 두 꼬집과
후추 한 꼬집 넣어준다.
간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넣고 잘 풀어준다.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다.
불은 중불 정도면 된다.
표고를 계란물에 푹 담가서
골고루 입혀준다.
그리고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준다.
아래 위로 뒤집어가며
잘 익혀준다.
생 표고를 사용해서
물이 좀 나와서
프라이팬이 지저분해졌다.
사실 정 레시피는
표고를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물을 꼭 짜서 하거나
말린 표고를 잘 불려서 물을 짜서 사용하는 건데
생 표고의 향기를 느끼고 싶어서
이렇게 했다.
완성된 표고전을
접시에 담아준다.
완성된 모습은
좀 풀 죽은 모습이다.
들어간 것도 별로 없지만,
표고의 향기와 식감만으로도
맛이 좋다.
아이들은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내 입맛에는
담백하고 고소하고 쫄깃하고
좋으다!!
초간단하게 만드는
표고버섯전!
추천!
'집사의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에도 평일에도. 미역국 만들기. Feat. 소고기. (0) | 2021.06.06 |
---|---|
초간단 애호박전 만들기. Feat. 쉬움 주의. (0) | 2021.06.06 |
돼지고기볶음요리. 제육볶음 같은 돼지두루치기 만들기. Feat. 수미네 반찬. (2) | 2021.05.31 |
간단 로제 파스타 만들기. Feat. 폰타나 크림치즈 로제. (0) | 2021.05.30 |
감자맛 힐링. 무반죽 감자치아바타 만들기. Feat. 통밀가루 저온숙성. (0) | 2021.05.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