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천의 재발견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소래포구 여행에서 나름 산뜻한 기분으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진짜 오랜만에 인천 차이나타운 여행을 다녀왔더랬다. 그곳에서 묵었던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사실 이번에 방문하기 전에는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고, 근처에 차이나타운은 알았지만, 개화기 느낌의 색다른 거리인 개항로 카페거리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래서 이제 이곳은 나의 핫스폿이 되어버렸다.
베스트웨스턴 호텔이야 여기저기 많이 있어서 이름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방문은 처음 해보았다. 외관은 이러하다. 차이나타운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개화기 거리인 개항로 카페거리와는 인접한 위치로, 근처에는 신포국제시장도 있고, 바로 옆쪽에는 항구가 위치하고 있다. 바로 옆 거리에는 소소한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구경거리들이 적지 않다.
바로 호텔 앞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그래도 규모는 적지 않다.
위치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된다. 인천(차이나타운) 역에서 걸어서 10분~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꽤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차이나타운이나 개항로 거리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이다.
베스트 웨스턴 하버파크 · 인천광역시 중구 제물량로 217
★★★★☆ · 호텔
www.google.com
로비에 들어서면 전형적인 호텔의 모습인데, 왼쪽으로 개항카페라는 카페가 있고, 옆에 전시된 인력거의 모습이 신기하다. 맞은편으로 리셉션이 위치하고 있다.
입구 바로 오른쪽으로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고, 옆쪽으로 가면 꽃가게도 있다. 휴식하거나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건물에 대한 안내도 잘 되어 있다.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은 웨딩홀도 겸하고 있는가 보았다. 사우나는 없지만 피트니스 센터는 있다.
인천에 대한 관광 안내도들도 잘 비치되어 있고, 전시회에 대한 안내문도 보인다.
4층에 위치한 더하버레스토랑에서는 뷔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1인당 66,000원에 생맥주가 무제한이라고 한다. 특별히 단체모임 시에는 6인이상 이용하면 1인이 무료라는 이벤트도 있으니 참조하시면 되시겠다. 호텔 뷔페치고는 비싸지는 않은 편인 듯하다.
웬만하면 조식포함을 선호하는지라, 이번에 선택한 룸은 하버조식패키지 디럭스 시티뷰 더블로 마일리지와 쿠폰까지 사용하니 144,000원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가격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정도인 듯하다. 물론 그때그때 차이는 있다. 요즘 호텔 가격이 전반적으로 과거보다는 많이 올라서 나름 폭풍검색하여 예약을 했다.
참고로,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이고,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다.
객실 층의 복도의 모습은 역시 전형적이다.
복도 끝에서 창문을 통해 내다본 하버의 모습이다. 엄청 큰 크루즈가 정박하고 있는데, 크루즈여행은 어떨까 급 궁금해진다.
본격적으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의 디럭시 더블 시티뷰를 둘러본다.
입구에 카드키를 넣고 들어서면 불이 켜지면서 룸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욕실이 보이는데, 그 앞으로 전면 거울이 보인다. 침대 끝도 보이고, 책상도 보이고, 암막커튼도 보이는 게 나름 룸구조가 예상된다.
먼저, 욕실을 들여다보면, 세면대 옆으로 샤워부스가 투명한 유리로 분리되어 있다. 샤워부스 안으로 어메니티들이 보인다. 샴푸와 컨디셔너, 그리고 바디워시제품이다. 어메니티는 그냥 무난하다.
세면대에는 바디로션이 따로 나와 있고, 비누와 레이디세트, 샤워캡, 새니터리백들이 준비되어 있다. 수건들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고, 깨알같이 동그라미 거울도 있다. 참고로, 칫솔과 치약은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 가거나 1층의 편의점에서 따로 구매하여야 한다. 요즘 이런 호텔들이 많다.
그리고 욕조가 없는 것은 좀 아쉽다. 참고로 베스트웨스턴 하버시티에는 욕조룸은 없는 듯하다.
변기는 샤워부스 옆에 건식으로 나와 있다. 요즘 비데는 필수! 나름 센스 있게 디퓨저도 설치되어 있고, 여분의 휴지도 보인다.
욕실 옆에 위치한 옷장에는 샤워가운과 넉넉한 옷걸이, 아래에는 금고와 슬리퍼, 그리고 깨알같이 구둣주걱과 구둣솔도 있다. 구둣주걱은 그야말로 센스 있는 비치품인 듯하다.
옷장 옆으로 트렁크를 올릴 수 있는 받침대도 있고, 옆쪽으로는 커피포트와 머그잔, 그리고 아이스캔과 드라이어도 보인다. 아래 냉장고에는 생수 2병이 들어있다. 냉장고는 작긴 하지만 냉동실도 있다.
본격적으로 침실을 둘러본다. 깔끔한 화이트베드가 중앙에 잘 정돈되어 있다.
침대 옆으로는 암막커튼 옆으로 귀여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데, 부족하다면 책상에서 의자는 가져와 사용하면 된다. 룸에 테이블이 없으면 매우 불편한데,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침대 맞은편으로 눈 책상 위로 티브이가 보인다. 티브이 사이즈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긴 하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시티뷰를 마주해 본다. 시티뷰라고 하지만, 풍경이 꽤 근사하다. 왼쪽으로는 항구이지만 바다도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그야말로 시티뷰, 특히 차이나타운이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하늘의 구름들이 멋지다.
시티뷰라고 해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 뷰가 여기 와서 제일 힐링되는 순간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굉장히 커다란 공기청정기가 비치되어 있는 것이다. 요즘처럼 위생이 중요한 시대에는 참 필수인 제품이다. 들어서자마자 바로 켜주시는 센스!
책상 서랍에는 세탁비닐도 잘 준비되어 있다.
침대옆에는 전화기와 시계, 티브이 리모컨도 잘 준비되어 있다. 스탠드 옆으로는 플러그도 있어서, 침대에서 바로 충전하거나 할 때 편리하다.
추가적으로, 장식장에 보면 깨알같이 추가 플러그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푸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쏙 올라온다. 신기신기!
아이스버킷과 드라이어가 위쪽에 보이고, 커피세트는 현미녹자 2개와 인스턴트커피 2개로 아주 단출하다.
한동안 시티뷰 멍을 때려본다.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 디럭스 더블 시티뷰 후기
여기는 일단 가장 큰 장점이 객실에서 보이는 근사한 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냥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룸은 크진 않지만 깔끔하면서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호텔의 기본은 다 잘 갖추고 있고, 침구도 꽤 포근한 편이라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살짝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주변에 꽤 구경거리들도 소소하게 많은 편이라 휴식과 놀거리 모두 충족가능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식포함한 가격이라 나름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다. 조식도 괜찮았는데, 후기는 따로 남겨둔다. 내가 애정하는 노보텔만큼이나 꽤 만족스러운 곳이라 앞으로 자주 애용할 듯하다.
인천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숙소는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 추천!
함께 보면 좋은 글들
인천 차이나 타운 술집. 디디브로스. 감성뿜뿜. 개항로는 필수
인천 차이나타운 여행. 베스트 웨스턴 하버파크호텔 조식
소래포구 여행. 파크마린 호텔. 가성비는 굿. 솔직 후기
경기도 광명역. 라까사 광명호텔. 슈페리어 더블 그린 룸
오롯한 휴식이 필요할 때.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스튜디오 스위트 더블
'떠나보자!(여행 정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이그제큐티브. 애프터눈 티. 호캉스 추천. (2) | 2023.03.14 |
|---|---|
| 인천 차이나타운 여행. 베스트 웨스턴 하버파크호텔 조식. 괜찮네! (0) | 2023.03.10 |
| 소래포구역 카페. 피그말리온. 아늑한 분위기에서 커피 한잔. (1) | 2023.03.08 |
| 소래포구 새우튀김 맛집. 독도왕새우 튀김. 역시 새우튀김! (1) | 2023.03.06 |
| 소래포구 파크마린호텔 레스토랑 맛집. 토탈 카페. 이집 잘 하네? (0) | 2023.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