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들 중에 하나인 새우튀김 골목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고소한 튀김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사실 어딜 가야 맛있을지 알 수가 없어서 고민을 하게 된다. 튀김 맛이야 그렇게 큰 차이가 있겠느냐만은 그래도 만족했던 맛집을 소개해본다. 이름은 독도 왕새우 튀김이다.
밤이 되면 포장마차들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분위기가 꽤 근사한 느낌이다.
오늘 소개할 독도 왕새우튀김은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1층 17 게이트 입구에 위치하고 있고, 매일 9시에서 10시쯤 오픈하시고, 밤 12시에서 늦게는 새벽 2시까지도 영업을 하신다고 한다.
새우튀김길에 들어서면 여기저기 맛보라고 권하는 사장님들의 목소리들에 정신이 혼미해지는데, 그래도 여기가 느낌이 좋아서 방문을 하게 되었더랬다.
진열대에 종류별로 소복하게 쌓여있는 튀김들에 눈길을 그냥 뺏기게 된다. 이렇게 튀김들이 가득하지만, 안쪽에서는 계속해서 튀김을 튀겨내고 계신다.
메뉴는 이러한데,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게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인 새우튀김은 8개에 10000원이고, 다른 튀김들도 모두 8개에 10000원이다. 하지만 홍새우튀김은 4개에 12000원이다. 일단 튀김 8개(10000원)에, 빠질 수 없는 국물떡볶이(7000원)도 매콤하게 주문을 해보았다.
튀김 종류들은 꽤 다양한데, 먼저 애기꽃게 튀김들이 보이고, 옆으로 튀김만두와 고구마튀김 등이 보인다.
새우는 껍질을 벗겨낸 아이도 있고, 껍질채인 아이도 있다.
옆으로는 오징어 튀김과 호박 튀김도 보인다.
게살튀김과 치즈스틱, 계란, 김말이 등등 튀김들이 계속 이어진다.
야채튀김과 통꽃게 튀김 옆으로 제일 비싼 몸값자랑하는 홍새우튀김이 남다른 위엄 자랑한다.
끝으로는 쥐포와 떡꼬치, 그리고 핫도그 등도 있다.
포장한 아이들을 들고 신나게 고고싱!
새우튀김만 사기엔 허전해서 이것저것 모둠으로 골라본 튀김들! 사장님이 인심이 좋으셔서 서비스도 주셔서 더 많다. 매콤하게 부탁드린 떡볶이도 뜨거움 자랑한다.
간장과 용기까지 깨알같이 챙겨주셨다. 간장은 튀김의 짝꿍이다.
흐미! 먹음직스러운 거!
단무지도 넉넉하게 주셨다.
국물 떡볶이는 가느다란 누들떡인데, 매콤 달콤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주인공 새우튀김 한 점! 와앙!
요 비주얼 보소! 일단 새우튀김 맛은 합격! 튼실하고 고소하고 바삭하고 그냥 맛있다.
그에 비해 다른 튀김들 맛은 새우튀김만큼은 못해서 좀 아쉽다. 다음번에는 새우튀김만으로 사 와야지! ㅎㅎ
서비스로 주신 쥐포튀김 맛이 색다르다. 매우 자극적인 맛! 맥주 안주로 그냥 끝일 듯!
그리고 새우튀김 못지않은 찐 별미가 바로 이 국물 떡볶이 되시겠다.
양도 꽤 푸짐한 편인데,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맛이면서도 매콤하고 달콤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술술 들어가는 맛이다.
맛있다. 굿초이스!
소래포구 새우튀김 맛집 독도 왕새우 튀김 후기
관광지에 가면 분위기에 휩쓸려서 이것저것 먹게 되지만, 여기 새우튀김은 과장이 아니라 진짜 맛있다. 평소에 잘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 더 좋았다. 느끼함 잡아줄 국물 떡볶이도 강추! 소래포구 방문하면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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