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신포동 인천신포국제시장은 꽤나 유명한 핫플레이스고, 그 주변으로 다채로운 느낌의 주점이나 음식점, 음악카페 등등이 광범위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래서 가보고 싶은 곳들이 참 많은데, 그동안 죽 지켜만 봐오다가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했던 철판요리 맛집이라는 나카스호르몬을 드디어 가보았다.
오늘은 동인천 신포동 개항로 철판요리맛집인 나카스호르몬을 다녀온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동인천 신포동 개항로 철판요리맛집 나카스호르몬
나카스호르몬의 외관이다. 흔히 보기 힘든 철판요릿집이라는 점도 흥미로웠지만, 왠지 밖에서 보이는 안의 풍경이 너무 아늑해 보이는 게 내가 가보고 싶었던 매력포인트였다. 그 안에서 술과 맛있는 철판요리를 즐기는 모습이 왜 그리 끌리던지.
나카스호르몬의 위치 정보(인천 중구 개항로 7)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신포국제시장 근처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나카스호르몬 위치 정보 보러 가기
나카스호르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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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커다란 철판을 둘러싼 바 테이블이 거대하고 널찍하게 자리 잡은 가운데, 옆쪽으로 테이블들이 또 여러 개 있는 구조다.
일단 테이블로 자리를 잡고 보면 바 테이블이 훨씬 더 커보인다는 거! 저 자리에 앉으면 철판에서 요리들이 조리되는 과정들을 지켜볼 수 있겠다. 하지만 샤이한 나는 그냥 조용히 테이블로 결정!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일사천리로 이렇게 작은 화로와 물이 제공된다. 화로 안에는 액체 연료 3개가 나란히 놓여있다. 음식이 나오면 여기에 불이 붙고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도우미들 되시겠다.
나카스호르몬의 메뉴판이다.
소고기와 호르몬, 그리고 세트 메뉴와 추가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고기종류는 부채살(17,000원)과 갈비살(18,000원), 살치살(22,000원) 등이 있고, 호르몬에는 믹스 호르몬(17,000원), 시오야끼 호르몬(17,000원), 한우대창(17,000원), 막창(18,000원) 등이 있다.
그리고 세트메뉴도 여러 구성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마 세트메뉴를 많이들 드실 듯하다. 믹스호르몬 혹은 시오야끼에 부채살과 갈비살, 살치살 중 선택하고, 구운 치즈나 모듬야채 중에서 선택해서 37,000원~42,000원 정도의 가격이다.
외에도 소고기라면(5,000원), 타코와사비(10,000원), 오뎅나베(20,000원), 파인샤베트(8,000원), 들기름계란후라이(5,000원), 찹스테이크(18,000원), 숙주추가(2,000원), 구운 치즈(6,000원), 모듬야채구이(6,000원), 공기밥(1,000원) 등의 추가메뉴들도 있다.
하이볼은 7~8,000원이고, 소주와 맥주는 5,000원, 외에도 개항로맥주(6,000원), 청하(5,000원) 등이 준비되어 있다.
외에도 화요 25(25,000원), 일품진로(28,000원) 등도 있다.
나카스호르몬 세트메뉴 하이볼 후기
그리하여 오늘의 픽은
세트메뉴 부채살 + 믹스호르몬 + 구운 치즈(38,000원)에 모듬야채구이(6,000원)를 추가하고, 하이볼(8,000원) 2잔으로 주문을 완료했다. 마침 네이버예약에서 하이볼 쿠폰을 제공받아서 한잔을 주문했더니 한잔을 더 주셨다. 굿굿!
기본 상차림은 이렇다.
아까 보였던 화로를 비롯해서 찍어먹을 소스와 깍두기, 초절임야채, 그리고 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금과 생와사비, 그리고 고추장아찌 이렇게 3가지가 곁들임 기본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하이볼 포스터가 보인다. 하이볼은 언제나 진리! 나카스호르몬의 하이볼은 산토리 위스키로 제조하시는 듯!
하이볼 2잔이 먼저 나왔다. 쿠폰이 짐빔하이볼 1+1 이라서 고민없이 선택!
산토리 위스키잔에 담긴 하이볼 빛깔과 동동 띄운 레몬 한 조각이 전형적이다. 맛은 역시 깔끔!
생각보다 좀 독한지 한잔 마시니 알쓰는 좀 찡하다 싶다. 하이볼 맛은 집집마다 개성이 워낙 뚜렷해서 나름 마시는 재미가 있다.
추가로 주문한 모듬야채구이는 양파와 버섯, 브로콜리, 가지, 청경채, 당근, 파프리카 등 다채로운 야채들의 향연 그 자체다.
야채를 너무 좋아하는 1인으로 이런 거 참 좋다. 딱 철판에 금세 구워낸 야채들은 불맛 품은 채 나름의 매력을 뿜뿜 한다.
주인공은 믹스호르몬과 갈빗살은 드디어 불이 켜진 화로 위에 안착이다.
갈빗살의 비주얼이 그럴듯하다.
숙주볶음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대창과 곱창볶음인 믹스호르몬이 자리하고 있다.
세트구성 안의 구운 치즈는 7개가 너무나 예쁘게 놓여있다. 흩뿌려진 가루도 아마 치즈가루인 듯하고, 간간이 허브가루가 보이는 게 비주얼 깡패다.
먼저, 갈빗살을 한점 먹어본다. 쫄깃하고 풍미 가득한 전형적인 갈빗살 맛!
그리고 믹스호르몬의 대창과 곱창도 먹어본다. 요 대창의 특유의 고소함은 진짜 말이 필요 없다. 악마의 맛!
곱창은 쫄깃 고소한 풍미 가득한데 조각이 좀 작다.
매력 터지는 구운 치즈도 속속 입으로 고고싱!
솔직 후기
하이볼에 믹스호르몬과 갈비살, 구운 야채, 그리고 치즈까지 모두 아주 조화로운 한 상이었다.
자주 먹는 음식들이 아니어서 특별한 느낌도 있었고, 각각의 개성도 맛도 좋았다. 특히 믹스호르몬이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다. 특제 소스가 진짜 특별한 듯!
게다가 이 음식들을 즐기는 내부의 분위기도 좋아서 꽤나 만족스러운 곳이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양이 많지 않아서 배불리 먹기는 좀 힘들고, 배불리 먹으려면 꽤나 지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카스호르몬은 식사 겸 술을 마시는 헤비한 자리보다는 식사 후에 2차나 3차로 캐주얼하게 가볍게 먹으면서 술과 함께 진한 수다를 즐기기에는 추천할만하다 싶다.
이상, 동인천 신포동 개항로 철판요리맛집인 나카스호르몬에 대한 솔직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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