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차이나타운에는 수많은 중국요릿집들이 있지만, 의외로 예쁜 감성 카페들은 많이 않은데, 오늘 어쩌다 홀린 듯 찾아가 본 감성 디저트 카페 웨일 카페를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인천역 차이나타운 감성 디저트 카페 웨일카페
차이나타운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웨일카페의 모습이다. 옛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인데, 외관의 빛깔부터 뭔가 감성이 느껴진다. 거기에 사진 맛집이라는 말에 이끌려 들어가 보게 되었더랬다.
웨일카페는 입구쪽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자세한 위치 정보는 아래에서 참고할 수 있다.
카페 입구 풍경은 이러한데, 건물이 단층이라, 꼭 무슨 버스처럼 생겼다.
아무래도 무심히 지나치면 잘 모를 수 있는 곳이라, 여기저기 소개하는 현수막들이 현란하다. 리얼 벌집 버블 아이스크림에 대만 지우펀 스트릿 푸드인 떡빙수 위위안을 비롯해서 다양한 대만식 디저트들과 중국 전통차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입구 쪽에도 여러 가지 메뉴들을 소개하는 안내판들이 많다.
아메리카노와 와플쿠키 세트도 있고, 위위안을 비롯해서 펑리수와 밀크티 등등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 웨일 카페는 한마디로 대만 음료와 디저트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카페 되시겠다.
입구 쪽에도 벤치처럼 생긴 바 자리들이 있는데, 날씨가 따뜻할 때는 여기 앉아서 차이나타운의 거리를 구경해도 좋을 듯싶다. 그리고 앙상하지만 꽤 느낌 있는 큰 나무가 떡하니 중간에 자리를 잡고 있는 풍경이 특이하다.
이제 새빨간 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본다.
웨일카페 내부와 메뉴 가격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이 커다란 거울과 여러 화분들까지 여기 감성이 참 아기자기하다 싶다. 대충 느낌이 온다.
여기는 입구에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다. 하지만 메인 공간은 또 따로 안쪽에 펼쳐져 있다.
옆쪽으로 들어서면 웨일카페의 본격적인 내부가 펼쳐지는데, 이미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발 디딜 틈이 없다. 창가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는 관계로 패스했다.
웨일카페 메뉴 가격
메뉴를 살펴보니, 아메리카노(3,500원), 웨일 아메리카노(4,500원) 등을 비롯해서 마샬라 차이 밀크티(6,000원), 위위안(9,000원부터) 등등 일반 커피류와 다양한 차 종류, 그리고 대만 디저트로 위위안도 여러 종류가 있고, 아이스크림 와플(6,000원)류와 에이드, 라테류 등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
특이한 건 우롱차(6,000원)와 보이차(4,500원), 그리고 쌍화차(7,000원)도 있다는 거!
카운터 앞쪽으로 디저트 진열대가 보이는데, 대만 여행가면 꼭 하나씩 사 오는 펑리수(5,000원)와 카라멜 와플 쿠키(4,000원)가 보인다.
웨일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망고 위위안(12,000원)과 리얼 벌집 버블 아이스크림(6,000원), 웨일 아메리카노(4,500원), 마샬라 차이 밀크티(6,000원)라고 되어 있다.
펑리수는 파인애플 망고와 블루베리 바나나 등의 종류가 있는 모양이다. 대만 여행 때 맛나게 먹었던 펑리수 하나 먹어볼까 고민을 했지만, 이것저것 군것질을 많이 한 관계로 음료만 주문하기로 했다.
카운터 옆으로 보이는 내부 메인 공간의 모습이다.
가장 감성 돋는 풍경의 공간은 창가 쪽 바 자리인데, 연인들이 모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뭔가 다락방 같은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느낌!
그리고 옆으로는 화장실도 안쪽에 있어서 편리하다.
자리 잡은 테이블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다. 늘 사람들이 가득한 차이나타운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테이블 옆의 창인지 뭔지 모를 이 공간도 뭔가 느낌 있고, 전체적으로 카페 내부가 많이 넓지는 않지만, 나름의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웨일 카페 후기
테이블에 앉아있으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오늘 우리의 픽은 아메리카노(3,500원), 마샬라 차이 밀크티(6,000원), 레모네이드(5,500원), 웨일 아메리카노(4,500원)다.
먼저, 아메리카노는 외모는 평범해 보이는데, 맛은 굉장히 라이트한 맛으로 부드럽고 연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맛이다. 내 입맛에는 좀 너무 가벼웠다.
웨일카페의 시그니처라는 마샬라 차이 밀크티는 전형적인 밀크티 맛인데, 많이 달지 않고, 딱 은은한 밀크티 맛이다. 특이한 건 이 거품이 굉장히 풍성해서 다 마실 때까지도 거품이 계속 남아있었다는 거다.
레모네이드는 핑크빛으로 상큼 달콤한 전형적인 맛이다.
그리고 사장님 추천으로 주문하게 된 웨일 아메리카노는 이렇게 따로 준비하여 주신 에스프레소 샷을 이렇게 부어서 섞어 마시는 방식이다.
아마도 차 종류에 레몬을 띄운 다음, 이렇게 에스프레소를 섞는 모양인데, 이런 류의 차음료들은 대만에서 매우 흔한 음료류 중 하나로 공차에 가도 차와 커피가 섞인 음료가 있다.
나름 이렇게 섞어 마시는 과정이 재미긴 하다.
잘 섞어주면 이렇게 커피인지 차인지 모를 애매한 빛깔의 아메리카노가 완성된다.
맛은 음.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맛이다. 커피인가 차인가 싶게 좀 애매한 맛이다. 아무래도 이런 류의 음료를 마셔본 적 없는 분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겠다 싶다.
후기
어쨌든 신나게 수다 떨고 사진도 실컷 찍고 다시 차이나타운 탐방을 나섰더랬다. 다음번에는 위위안이랑 벌집아이스크림을 먹어봐야겠다 싶다.
웨일 아메리카노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상, 인천역 차이나타운의 감성 디저트 카페인 웨일카페를 다녀온 솔직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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