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근처에는 오래된 맛집들이 많다. 숨은 노포들도 많고, 뜨는 핫한 맛집들도 많다. 시간이 날 때마다 새로운 곳을 도장 뿌시기하고 있는 1인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 요즘 꽤나 핫하다는 개항로의 온수면 맛집인 개항면의 메뉴와 방문해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솔직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동인천역 개항로 온수면 맛집 개항면
개항면은 동인천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신포국제시장에서도 살살 걸어가면 되는 위치다. 살짝 오르막에 위치하고 있는 개항면의 외관은 이러하다.
간판만 아니면 그냥 주택인가 싶은 평범한 외모다. 동인천에는 이런 가게들이 많은데 참 분위기가 정겹다.
개항면의 자세한 위치(인천 중구 개항로 108-1) 정보는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개항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886 · 블로그리뷰 1,171
m.place.naver.com
입구에 보니 한진규셰프의 온면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자세히 보니, 오렌지빛 조명의 내부가 꽤나 분위기 있어 보인다.
개항면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오후 3~5시까지는 쉬는 타임이다. 참고로 연중무휴다. 나 역시도 명절 당일날 방문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선 개항면의 1층 공간은 다소 넓지는 않은데, 주방 공간과 바로 앞에 위치한 바 형식의 자리들이 전부다. 하지만 개항면의 메인은 1층이 아니라는 거! 모두 3층으로 구성된 개항면은 1층은 주방이고, 테이블 자리들은 2층과 3층에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어머어머! 올라가는 계단과 벽 좀 보소! 낡은 느낌 그대로 너무 운치 있다. 너무 근사하다.
2층에는 이렇게 넓은 테이블석이 준비되어 있다. 카운터같은 공간에서 1층에서 올라온 음식을 엘리베이터 같은 걸로 받아서 전달을 해주시는 방식이다.
낡은 이 공간과 너무 언발란스해보이는 이 샹들리에가 너무 거슬리지 않는 건 나름의 인테리어의 승리인가 싶다. 다시 보면 또 묘하게 근사해 보인다는 거!
인천의 자랑인 인천 개항로 맥주 모델 아저씨 얼굴도 어김없이 붙어있는 모습이다.
자리를 잡고 앉아보면, 테이블마다 메뉴판과 양념통, 수저, 티슈 등이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다.
개항면 메뉴 가격
모든 메뉴가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는 멘트 아래 본격적으로 메뉴를 살펴본다.
먼저, 추천이라고 되어 있는 개항면 세트는 온수면과 비빔면, 온수육 구성으로 29,000원이다.
개별 메뉴로는 온수면(10,000원), 매운온수면(11,000원), 비빔면(11,000원), 초계냉수면(11,000원), 콩국수(10,000원)가 있고, 국수 특(곱빼기)은 3,000원이 추가된다.
참고로, 모든 면 메뉴에는 공기밥이 무료로 제공된다.
외에 온수육(10,000원), 우삼겹 가지덮밥(10,500원), 육전덮밥(10,000원), 납작 만두(1인분, 5,000원) 등이 준비되어 있고, 콜라와 사이다, 환타 등의 탄산음료는 2,000원, 개항로 맥주는 6,500원이다.
자리에 앉아서 이리저리 개항면을 살펴보니, 아까 보았던 그 계단벽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천장의 모습도 그렇고 참 느낌 있다.
개항면 솔직후기
일단 우리는 온수면과 우삼겹가지덮밥과 납작 만두, 그리고 개항로맥주를 주문완료하였다.
개항로 맥주가 먼저 나왔다. 잔도 개항로 잔이다. 굿굿!
언제 마셔도 너무 맛있는 개항로 라거 맥주! 개인적으로 개항로 맥주는 캔보다는 이 병맥이 최고! 같은 맥주지만 왜 맛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나는 병으로 마신다.
그리고 속속들이 등장한 음식들이 너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나름 기대했던 우삼겹가지덮밥이다. 가지와 청경재 튀김 옆으로 우삼겹이 꽤 잔뜩 보이는 게 엄청 푸짐해 보인다.
같이 제공되는 국물은 온수면의 육수와 동일한 뽀얀 육수다.
다들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는 그 겉절이 김치! 과연 맛이 훌륭하다.
그리고 개항면의 대표 중의 대표메뉴인 온수면은 이런 비주얼이다. 얼핏 보면 무슨 설렁탕이나 곰탕 같기도 한 느낌!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납작 만두는 1인분이 6장이다. 이게 5,000원이라니 좀 비싸다 싶다. 뭐 맛이야 늘 먹던 그 맛이고 특별한 건 없다.
두께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얇은 만두인데, 이 자체의 맛으로 즐기거나, 다른 음식들을 싸듯이 해서 먹으면 된다. 나는 그냥 초간장에 찍어서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과연 개항면의 대표음식이라는 온수면은 기대이상으로 진짜 맛있다. 진한 사골육수국물이 굉장히 깊고 진하고, 거기에 굵직한 면과 고기등이 잘 어우러진다. 완전 보양식 그 자체!
비주얼도 맛도 모두 굿굿이다.
그리고 내가 내심 너무 기대했던 우삼겹 가지덮밥을 뿌셔 본다.
가장 기대했던 가지튀김! 그런데 이건 생각보다 내 기대에는 못 미쳤다. 아삭바삭한 튀김이 아니라 좀 질긴 식감의 튀김이다. 오늘만 이런 건지 늘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좀 느끼하게만 느껴지는 맛! 아쉽다.
우삼겹과 가지튀김 아래로는 이렇게 빨간 양념장과 밥이 들어있는데, 이게이게 양이 꽤나 많다.
양념장이랑 슥슥 비벼주니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변모한다. 맛은 달짝한 고추장맛 비슷한데, 나는 좀 달게 느껴져서 아쉬운 맛이었다. 하지만 아이들도 잘 먹을 정도의 대중적인 무난한 맛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모든 음식은 순삭 했다. 무엇보다 온수면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인정!
나오는 길의 풍경들을 다시 담아본다.
동인천에서는 이런 과거 감성들을 느껴볼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더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화장실 조명마저도 감성 뿜뿜 하는 개항면 되시겠다.
개항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러 가게들을 소개해놓은 스티커들도 보이는데, 개항로통닭이 눈에 들어온다. 왠지 너무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이 느낌!
개항면은 나름 2020년 이후 우수 레스토랑으로 계속 지정이 되고 있는 모양이다.
후기
개항면의 매력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구석구석 매력을 발산하는 가게 전체가 아닐까 한다. 이 분위기를 오랫동안 간직해 주시길!
다음에는 개항면 세트로 온수면과 온수육 비빔면을 부셔보련다.
이상, 동인천역 개항로의 온수면 맛집인 개항면의 메뉴와 가격, 그리고 솔직 후기를 남겨보았다.
함께 보면 좋은 글들
인천 신포동 신포우리만두 메뉴 가격 비빔만두 솔직 후기
인천 차이나타운 베트남쌀국수 찐 맛집 디탕. 여기 미쳤다.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노포맛집 골목집칼국수 메뉴 솔직후기. 추억의 맛
'떠나보자!(여행 정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개항로 카페 런도넛. 크로플 말고 크로넛. 솔직 후기. (0) | 2024.03.10 |
|---|---|
| 동인천역 개항로 찐 노포 맛집 회빈루. 최고다 최고. (2) | 2024.03.08 |
|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노포맛집 골목집칼국수 메뉴 솔직후기. 추억의 맛 (1) | 2024.03.05 |
|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 개항로 카페 팟알 후기. 아늑한 근대로의 시간여행. (0) | 2024.02.20 |
| 동인천 개항로 예쁜 카페 브라운핸즈 메뉴 가격 후기. 레트로와 모던의 완벽한 공존. (2) | 2024.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