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근처 개항로 카페 팟알 후기. 아늑한 근대로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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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자!(여행 정보들)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 개항로 카페 팟알 후기. 아늑한 근대로의 시간여행.

by yourstarry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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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천 놀이가 너무 재미있는 1인이다. 특히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에 개항로에는 근사한 곳들이 꽤나 많아서 가고 싶은 곳도 너무 많다. 개항로 카페들 중에서는 근대시대의 적산가옥을 그대로 보전 하고 거기에 카페나 상점들로 다시 태어난 특색이 있는 곳들이 많다. 


오늘 내가 소개할 팟알도 바로 그런 것들 중 하나다.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 개항로 카페 팟알

 

 

개항로 카페 거리는 차이나타운에서 살살 걸어오다 보면 금새 도착한다. 이곳에서 단연 고풍스런 위엄을 뿜뿜하는 곳들 중 하나가 바로 이곳 팟알이다. 옆집인 관동오리진과 유사한 비주얼로 일본식 적산 가옥을 그대로 보존해서 그곳을 카페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팥알을 검색해보면 테마카페라고 나오는데, 나름 그럴만하다 싶다. 

팥알 외관
외관


자세한 위치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 팥알 위치 정보 보러 가기

 

팟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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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팟알은 입구부터 감성 가득한 돌다리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앞쪽에 국가지정등록문화재라고 써있는 게 보인다. 이 적산가옥 자체가 국가지정등록문화재인 모양이다. 


대표메뉴는 팥빙수와 단팥죽, 나가사키 카스테라, 커피 등이라고 아래에 소개되어 있다. 

팥알 입구팥알 메뉴
입구 외관

 


자리를 잡기 전에 먼저 주문은 저 안쪽 카운터에서 하고, 셀프로 받아오는 방식이다. 

팥알 내부
내부

 


카운터가 있는 곳은 작은 뜰처럼 되어 있는데, 이렇게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과 현대의 감성이 믹스매치되어 있는게 팟알의 지배적인 분위기다. 

팥알 내부
내부


팟알 메뉴 가격

 


팟알의 대표메뉴는 팥빙수(8500원), 단팥죽(8500원), 고흥유자빙수(8500원)를 비롯해서  바닐라빈빙수(8500원), 나가사키 카스테라(한조각 3000원, 7조각 19000원), 찹쌀떡(2000원), 블루베리 요거트(7000원), 모나카(3500원) 등의 디저트 메뉴들이 있다. 

 

팥으로 만든 디저트들이 뭔가 정겹기도 하고, 정갈한 느낌도 들고 이집에 잘 어울리는 메뉴같다. 

팥알 메뉴
메뉴

 


차 종류는 녹차, 국화차, 매화차, 감잎차, 오미자차, 유자차, 생강차, 레몬차, 그리고 얼그레이 클래식, 캐모마일, 루이보스차 모두 5500원(ice 6000원), 에이드류로 벚꽃, 목련, 아카시아, 오미자, 레몬 등이 모두 6000원이다. 

 

생강청과 레몬청은 따로 600ml기준으로 35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팥알 메뉴
메뉴

 


커피류는 에스프레소(4500원), 아메리카노(4500원, ice 5000원), 카페 라떼와 카푸치노(5500원, ice 6000원), 바닐라라떼(6000원, ice 6500원), 사이공커피(6500원, ice only)등이 있고, 외에도 생강라떼(6500원), 레몬 아이스티와 골드메달 사과주스(5000원), 우유(3500원) 등이 팟알의 음료 메뉴들이다. 

 

참고로, 1층 외에 2층과 3층 공간은 다다미방으로 되어 있는데, 미리 예약해야 하고, 1시간에 10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고 되어 있다. 최소 5~15인 이상 예약해야 가능하고, 유아나 어린이는 이용이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된다. 

 

다다미방에서 소모임 같은 걸 해도 좋을 듯 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9시까지이고,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팥알 메뉴
메뉴

 


팟알 후기

 

내부


일단 주문을 때려놓고, 본격적으로 국가지정등록문화재라는 팟알을 구석구석 돌아보기로 했다. 화장실로 가는 이 복도를 보면 진짜 무슨 일본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 고택 같은 느낌이 든다. 

팥알 내부
내부

 


여기저기 오래된 목재로 된 구조물들이 감성 뿜뿜한다. 여기는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다. 

팥알 내부
내부

 


그리고 옛날 서적들과 옛 풍경 그림들로 만들어진 엽서 등등도 한 벽면을 전체로 장식하고 있다. 

팥알 내부
내부

 


옆에도 설명이 되어 있지만, 이 엽서들은 모두 근대의 인천의 모습을 담은 것들이고, 장당 2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아이들이라 나름 소장 가치가 있을 것 같다. 

팥알 내부
내부

 


복도쪽에 가면 팟알의 건물에 대한 연혁이 설명되어 있는데, 1880년에서 1890년대 초까지 건축이 되었다고 하니 무려 100년이 훌쩍 넘은 진짜 오래된 건물이다. 원래는 하역회사의 사무소 겸 주택으로 사용된 곳이라고 한다. 

팥알 내부
내부

 


대부분의 카페손님들이 자리하는 1층의 풍경이다. 아늑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다. 

팥알 내부
내부
팥알 내부
내부

 

 

적산가옥 특유의 나무천정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오래되서 낡았다는 느낌보다 엄청 감성적이라는 느낌이 든달까.

팥알 내부
내부
팥알 내부
내부

 


전체적으로 오리지널리티를 보존하면서 최소한의 인테리어를 한 게 이집의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다. 

팥알 내부
내부


팟알 아메리카노 나가사키 카스테라 후기

 

 

주문을 하면 이렇게 진동벨을 주시는데, 진동벨마저 감성! 

팥알 진동벨
진동벨

 


그리하여 도착한 아메리카노들과 나가사키 카스테라다. 티슈에도 팟알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게 인상적이다. 

팥알 커피와 카스테라
커피와 카스테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쨍하고 진한 맛이다. 너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딱 중간의 맛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아이스만큼은 아니지만 묵직한 바디감 자랑하는 맛이다. 쓴맛이나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맛이다. 

아메리카노
커피
아메리카노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커피랑 진짜 찰떡으로, 달콤하면서도 적당히 촉촉한 맛이다. 그런데 굉장히 맛있다 하기는 애매하고, 그냥 무난한 카스테라 맛이다. 

카스테라
카스테라

 


사실 팟알 같이 테마가 확실한 카페들은 커피를 마시는 것도 있지만, 그 분위기를 마시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라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나는 꽤 만족스럽다. 

 

인천은 왜이리 근사한 곳들이 많은 거지? 또 하나의 발견을 했다. 

 

이상,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 개항로 카페 팟알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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