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은 1년 365일 사람들이 북적이는 나름 유명한 관광지다. 하지만 북적이는 그 중국음식점 가득한 거리를 지나면 여기저기 차이나타운만이 풍경이 펼쳐지는데, 나름 구경거리들도 많고, 색다른 경험들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꽤나 근사한 카페들도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오늘은 동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반려동물동반이 가능하고, 또 루프탑카페인 블루하라를 소개해 본다.
동인천 반려동물동반 루프탑 카페 블루하라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어떤 학교 같은 곳 담벼락을 지나다 발견한 곳인데, 당시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입구에 떡하니 앉아있는 것을 보고 여기 뭐지 하면서 홀린 듯이 들어가 보게 된 곳이다. 외관에서도 느껴지듯이 여기도 오래된 주택을 통째로 개조해서 카페로 만든 곳이다. 그래서인지 더 느낌 있다.
마음씨 따뜻한 사장님께서 여러 길고양이를 돌봐주시기도 해서, 자주자주 카페에 들러 간식과 밥을 먹고 유유히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는 반려동물도 함께 데려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동반 카페라고 한다. 이거야말로 애견인들에게는 희소식! 외관에서 보이듯이 루프탑에는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보인다.
카페 옆에는 나름 인천 관광을 독려하는 인천 e지앱을 광고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이때만 해도 이걸 깔면 20000원 쿠폰팩을 받아서 여기저기서 활용이 가능했다.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니 인천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활용해 보시길 추천한다.
인천e지
쉽고 스마트하게 인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m.incheoneasy.com
블루하라 카페의 위치와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더 확인해 볼 수 있다.
블루하라 : 네이버
방문자리뷰 247 · 블로그리뷰 100
m.place.naver.com
내부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하면서도 감성 가득한 풍경이 펼쳐진다. 처음 들어왔을 때는 여기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이 카페 꽤나 공간 부자다.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까 소개했던 인천 e지앱에서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가맹점들이 엄청 많다고 사장님께서 잘 활용하라고 조언을 해주신다. 하지만 나는 전혀 몰랐던 터라 나중을 예약했다.
블루하라 메뉴
블루하라에는 커피 메뉴와 라떼, 요거트 스무디, 에이드, 아이스티, 그리고 약간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4500원이다. 다른 음료들은 모두 5~6천 원대 가격이다. 디저트로는 카야토스트(4500원), 브라우니(5500원), 크로플(5800원), 아이스크림(4500원) 등이 있다.
일단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 완료했다.
카페 블루하라 내부와 아메리카노
주문을 마치고 여기저기 둘러보니 여기 별천지다.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에 레트로감성까지 뿜뿜 한다.
1층에는 또 다른 전시장 공간이 있어서 얼른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전시장 공간은 여러 콘셉트로 꾸며진 룸들이 여러 개 있다.
이곳은 미니당구와 게임도 즐길 수 있는 게임방 같은 곳인가 보다.
젤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널찍한 테이블 공간들이 나온다. 공간들을 하나하나 각자의 느낌으로 잘 살리신 듯하다.
여기저기 놓인 소품들도 너무 감성감성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히든 공간인 이곳은 역시 카페의 테이블도 있지만, 이곳으로 고양이들이 자주 출몰해서 밥도 먹고 휴식도 하는 공간이다. 안쪽 자리에서 보면 여기가 무슨 작은 극장 같기도 하다.
1층 전시장에서 눈 돌아가게 구경하다가, 여기 2층도 있고, 루프탑도 있었지 하면서 계단을 올라보았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옆 창문에서 평화로운 주택가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저기 놓인 책들은 읽어도 되는 건가 보다.
그리고 보이는 루프탑의 입구! 뭔가 비밀의 방 같기도 하고 구경 안 할 수 없잖아.
루프탑의 풍경이다. 나름 아늑하고 조망 좋은 야외 테라스 같은 느낌! 하지만 방문할 때마다 너무 춥고, 또 너무 더워서 여기서는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날 좋은 봄가을에는 여기가 딱이지 싶다.
이제 본격적으로 2층 공간을 살펴본다. 1층이 아늑한 동화 속 공간 같았다면, 2층은 그리스의 산토리니 같은 시원한 느낌으로 꾸며놓으셨다. 실제로 사장님의 모티브가 된 산토리니 사진들이 여기저기 액자로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층은 1층보다 훨씬 화사한 느낌이다.
그리고 이렇게 전면이 모두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도 있고, 가슴이 시원해진다.
주문한 아메리카노도 나오고, 이제 조용하게 커피타임을 즐겨본다. 처음에는 창 자리에 앉았다가 햇살이 너무 눈부셔서 안쪽으로 피신! 이렇게 여기 햇살이 끝내준다.
커피맛도 나름 진하고 깊다. 그냥 순삭!
창가에서 바라본 인천 차이나타운의 풍경이다. 오후 근사한데? 멍 때리기 딱 좋다. 그냥 지나면서 보는 거랑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건 느낌이 완전 다르다. 한동안 풍경 한 모금 아아 한 모금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더랬다.
인천카페 블루하라 후기
무엇보다 냥선생님들이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카페인 블루하라. 나도 여기서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체험도 해보았더랬다. 집사로서는 너무 마음 따뜻해지는 곳이다. 그리고 카페 안에서는 마치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아기자기한 감성이 쉴 틈 없이 뿜뿜 하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분위기도 색다르고, 커피맛도 훌륭하고, 거기에 애견 동반도 되는 블루하라! 추천!
이상, 동인천 반려동물동반 루프탑 카페 블루하라에 대한 리얼 후기를 남겨보았다.
함께 보면 좋은 글들
인천역 차이나타운 카페. 서니구락부. 후기. 감성뿜뿜.
인천 차이나 타운 술집. 디디브로스. 감성뿜뿜. 개항로는 필수.
인천 차이나타운여행 커피맛집 북카페 인천서점카페. 아늑한 힐링 한 모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