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도 많고 노포도 많은 정겨운 동인천 신포국제시장에서 유명한 골목집칼국수를 방문해 보았다. 꽤나 후미진 곳에 있어서 사실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찌어찌 가보게 되었더랬다. 그런데 알고 보니 무려 35년 전통의 오래된 노포가게다.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노포맛집 골목집칼국수의 메뉴와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노포맛집 골목집칼국수
골목집칼국수는 번화한 거리가 아닌 후미진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데, 그래서 이름도 골목집칼국수인가 보다. 이름이 아주 찰떡이다.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현수막이 붙어있는 걸 보고 사실 나도 알게 된 곳이다. 그런데 35년이라는 전통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여기저기 방송에도 많이 출연한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신포국제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자세한 위치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골목집칼국수 : 네이버
방문자리뷰 280 · 블로그리뷰 63
m.place.naver.com
가게 앞에 붙어있는 착한가격 고지판에 보니 과연 칼국수가 6,000원, 수제비가 6,500원, 쫄면이 6,500원, 진짜 착하긴 착하다.
내부에 들어서니 왁자지껄한 풍경이 펼쳐진다. 가게 사이즈는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고, 정말 아담한 데다 오래된 가게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골목집칼국수 메뉴
골목집칼국수의 메뉴는 비교적 단출하다.
대표메뉴로 칼국수(6,000원), 칼제비와 수제비 그리고 쫄면(6,500원), 김치볶음밥과 계란덮밥 그리고 오무라이스가 6,500원, 제육덮밥(7,000원), 떡볶이(4,500원), 우무(3,500원) 등이다.
옆쪽으로 티브이에 출연했던 사진들과 방문객들과 찍은 사진들이 보인다.
골목집칼국수 후기
고민고민하다 고른 메뉴는 떡볶이와 오무라이스, 그리고 대표메뉴인 칼국수다.
먼저 나온 떡볶이와 반찬들이다.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단무지 이렇게 삼총사다. 그릇도 추억 돋는 플라스틱 그릇!
떡볶이의 비주얼은 참 평범 그 자체다. 깨가 잔뜩 뿌려져 있는 아래로 양배추와 떡, 그리고 간간이 어묵의 모서리가 보인다. 국물이 낙낙한 국물 떡볶이인가 보다.
맛은 매운맛도 달콤함도 은은한 옛날 추억의 떡볶이 맛이다. 요즘 엽떡 같은 강렬한 맛들의 떡볶이만 먹다가 먹으니 너무 신선한 거다. 부담 없이 집어먹으니 그냥 순삭이다. 특히 떡이 너무 부드럽다.
골목집칼국수의 대표메뉴라는 칼국수의 비주얼이다.
우동인가 칼국수인가 싶게 우동의 토핑을 닮았다. 칼국수 중에서 이렇게 튀김가루가 뿌려져 있는 아이는 처음 본다. 과거에는 이렇게도 많이 먹었나 보다. 얼마 전 방문했던 신신옥에서도 우동에 튀김가루가 잔뜩 뿌려져 있었는데 뭔가 비슷하다. 인천에서는 과거 이렇게 면 요리를 많이 먹었던 모양이다.
오무라이스와 함께 나오는 국물맛은 전형적인 짭짤한 감칠맛의 우동 국물맛이다.
마지막으로 오무라이스가 나왔다. 근데 이 오무라이스를 보면 그냥 웃음이 나오는 게 정말 추억 돋는다. 그리고 정말 아담한 사이즈와 양을 자랑한다.
맛도 과거 분식집에서 먹었던 케첩 잔뜩 들어간 그 맛 그대로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뭔가 묘하게 끌린달까.
칼국수 맛은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에 고소한 튀김가루의 조합이 꽤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는 담백 슴슴한 맛이 나쁘지 않았다.
후기
노포맛집이라는 골목집칼국수! 완전 맛집이야 하기보다는 노포답게 뭔가 정겹고도 추억 돋는 그 맛을 제대로 재현해 내는 곳이다. 그래서 요즘 젊은 친구들한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한 번씩 와서 먹으면 그냥 힐링될 듯한 느낌의 음식들이다.
이런 노포들이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한다.
이상,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노포맛집 골목집칼국수의 메뉴와 솔직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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