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옛말이 있다. 요즘은 식후땡 커피 한잔은 그냥 일상이다. 오늘은 학여울역 근처 대치동에서 새롭게 만나본 카페 아에르(AER)라는 곳을 소개하여 본다.
학여울역 근처는 사실 어떤 역세권보다 뭔가 많이 없어서 이것저것 찾아서 한참을 돌아다녀야 한다. 내가 잘 몰라서일 수도 있겠지만, 역 근처보다는 아파트 상가 쪽 주택가로 깊숙이 들어와야 뭔가를 찾을 수 있었다. 그 흔한 프랜차이즈 카페도 스타벅스 말고는 잘 없어서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이다. 여기 바로 안 골목에는 앞서 리뷰한 바 있는 백반집 오늘이 있다. 오늘에서 밥을 먹고 나가다 바로 발견!
학여울역 근처 대치동 카페 아에르 AER
카페 아에르 외관이다. 훤칠하면서도 뭔가 감성 가득한 유럽의 노천카페를 얼핏 연상시키는 곳이다. 밖에서 보니 분위기가 너무 근사해 보여서 얼른 고고싱!
카페 아에르의 주소는 강남구 도곡로 538이고, 학여울역 1번 출구에서는 약 700미터 이상 걸어오면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서 알아보시면 된다.
카페아에르 : 네이버
방문자리뷰 247 · 블로그리뷰 47
m.place.naver.com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되어 있다. 커피는 물론 디저트와 아이스크림까지 가능한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저 거대한 책장! 그리고 걸려있는 나름 힙한 그림들, 그리고 문학을 소개하는 모니터들이 이곳은 그냥 카페가 아니구나 느끼게 한다. 뭔가 복합예술문화공간인 듯하다. 책은 물론 예술작품 등도 소개하는 곳이면서 카페도 동시에 운영하는 곳 말이다. 앞쪽에 독립책방이라고 쓰여있는 게 역시 맞는구나 싶다. 그래서 공간이 꽤 널찍하다.
참고로, 여러 아티스트들의 팝업전시회도 간간이 열린다고 한다.
전체적인 풍경은 이렇다. 중간에 놓인 책장을 중심으로 테두리쪽에는 테이블석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많은 분들이 여유를 즐기면서 커피 타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나이 드신 중년분들도 꽤 많이 계셨다. 아마 동네 주민분들이 많이 오시는가 보다.
오른편에는 카운터와 커피와 디저트등을 서빙하는 곳이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아주 모던하면서도 아늑하다.
카페 아에르의 음료 메뉴다.
대표음료인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4500원이고, 케이크류는 6000~7000원, 크로플은 5500원이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4900원, 에스프레소는 4100원, 캐러멜마끼아또는 5600원이다.
외에도 다양한 음료들이 있고, 디카페인커피는 6500원, 콜드브루류는 5천원대에서 6천 원대이고, 밀크티는 5600원, 프라푸치노는 6천 원대이다. 이달의 스페셜커피는 7500원이다.
서빙 카운터를 보니, 메뉴소개가 하나더 되어 있는데, 아마 여기서 특별히 스페셜한 드립커피를 제공하는 듯하다.
여기서는 홀빈원두도 100g 단위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종류별로 8000원에서 12000원까지에 판매를 하고 있다. 핸드드립 커피는 원두종류별로 6500원에서 7500원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원두들은 과테말라 안티구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후일라 수프리모, 디카페인 등이다.
카페 아에르 아메리카노 후기
일단 창가쪽 바로 자리를 정하고 앉으니, 주문한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종류별로 시켜보았다. 가격은 4500원! 금새 밥을 배불리 먹고 와서 디저트는 주문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1인!
아메리카노의 빛깔이 마치 한약과도 같이 진하다. 엄청 쓰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적당한 발란스의 맛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냥 순삭각! 딱 적당한 맛인데, 좀 더 진해도 좋겠다 싶은 맛이다.
자리에 앉아서 통창을 통해서 거리와 도로를 보면서 커피 한잔 마시는 기분이 꽤 괜찮다. 주택가다 보니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마저 든다. 카페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학여울역 오면 무조건 재방문할 예정이다. 이 근처에 괜찮은 카페 찾기가 어려운데 아주 좋은 발견을 했다.
이상, 학여울역 근처 대치동 카페인 아에르(AER)를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았다.
함께 보면 좋은 글들
학여울역 근처 점심 백반 맛집 오늘. 오늘의 밥상. 솔직 후기
'맛있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담소사골순대 메뉴판. 우순대국 후기. 깊고 진한 순대국 맛 여전하네요. (1) | 2024.01.17 |
|---|---|
| 하안동 치킨 뉴맥스칸 치킨호프. 담백하고 빠삭한 후라이드 치킨. (2) | 2024.01.16 |
| 학여울역 근처 점심 백반 맛집 오늘. 오늘의 밥상. 솔직후기 (3) | 2024.01.14 |
| 울산 남구 돼지국밥 맛집. 부산집. 돼지국밥. 섞어국밥 솔직후기 (1) | 2024.01.08 |
| 수원시청역 인계동 맛집. 느하반미(NHA BANH MI) 클래식 반미 솔직 후기 (2) | 2024.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