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방문한 학여울역 SETEC! 전시장은 북적이는데, 생각보다 근처는 황량해서 먹을 곳도 마실곳도 많지가 않다. 그러다 방문한 중국집 남경반점에서 식사한 후기를 남겨본다.
SETEC전시장에서 길을 건너 조금만 내려오면 이렇게 아파트 상가에 식당들이 좀 보이는데, 옆쪽으로는 국밥집이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눈에 띄는 곳으로 가보았더랬다.
아마 대치동쯤일 듯싶은데, 위치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되시겠다.
남경반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221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아파트 상가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입구에는 요일메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매일 오늘의 메뉴 같은 게 있어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모양이다.
점심시간인지라 사람들이 북적이는 내부모습이다. 뭔가 정겨운 중국집 분위기다.
자리를 잡고, 일단 메뉴를 살펴본다.
오늘의 픽은 오늘의 메뉴인 깐쇼볶음밥(9000원), 깐쇼짬뽕(9000원)과 나가사끼짬뽕(10000원)으로 해보았다.
기본찬은 단무지, 양파, 짜차이, 춘장인데, 특별히 식전에 서비스로 군만두가 제공되는 모양이다. 이런 거 좋다!
군만두 비주얼은 전형적이면서도 군침 도는데, 맛도 고소하고 바삭하고 애피타이저로는 딱이다.
먼저 나온 깐쇼짬뽕! 이 아이는 깐쇼새우와 짬뽕이 반반인 메뉴다.
깐쇼새우는 매콤한 칠리양념이 가득한 가운데 아래에는 양상추가 깔려있다.
짬뽕 비주얼도 무난하다. 맛도 무난한데 좀 아쉬운 맛!
유일하게 단일메뉴로 시킨 나가사끼 짬뽕은 역시 푸짐하면서도 뽀얀 국물의 전형적인 비주얼!
해산물과 야채 등이 꽤 푸짐한 편이다.
깐쇼볶음밥은 역시 깐쇼새우와 볶음밥이 반반이다.
나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인데, 맛은 무난한 편이고 양이 진짜 얼마 되지는 않는다.
깐쇼새우는 꽤 매콤한 양념이 자극적이고, 새우도 작지는 않지만, 금세 만든 게 아니라, 요일 메뉴다 보니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이라 그런지 좀 맛이 아쉬웠다.
깐쇼볶음밥에는 국물로 짬뽕국물이 제공되는데, 국물 아래로 건더기도 꽤 된다. 국물맛은 그냥 쏘쏘!
나가사끼 짬뽕은 단품이라 그런지 내용물도 다채롭고 푸짐한 데다, 국물도 살짝 칼칼하면서도 구수한 맛이라서 만족스럽다.
학여울역 중국집 남경반점 솔직 후기
분위기는 꽤 정겨운 옛날 중국집 분위기인데, 음식맛은 개인적으로 나가사끼 짬뽕 외에는 맛있다고 하긴 좀 어려웠는데, 아마 좀 더 저렴하게 내놓는 요일메뉴들은 대량으로 미리 만들어놓다 보니 맛이 조금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게다가 양도 매우 적은 편이라 좀 아쉬웠다. 단, 요일메뉴들은 서빙속도는 빛의 속도로 나온다.
그래서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무조건 단품메뉴를 시키자 하면서 나왔더랬다. 방문하신다면 단품으로 주문하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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