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생겼을 때 무척이나 우순댓국이라는 센세이셔널한 메뉴로 나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담소사골순대집은 진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여기 가산디지털단지역점이 거의 원조처럼 가산동에 생겨났고, 지금은 다른 분점들도 꽤 여럿 생겨났다. 그때 참 자주도 갔었는데, 오랜만에 방문을 해보았다.
가격도 맛도 신선하고 좋았던 담소사골순대의 업데이트된 메뉴판도 확인해 보고, 간만에 먹어보는 우순댓국 후기도 남겨본다.
담소사골순대 메뉴 가격
언제나 변함없이 외관이다. 담소사골순대의 풀네임은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이다. 여기는 담소사골순대 가산 1호점이고, 주소는 가산동 60-11이다. 가산동 안에도 무려 4호점까지 있다.
24시간 영업은 여전한가 본다.
요즘 담소사골순대의 모델은 유민상임을 알 수 있다. 새로운 메뉴로 우렁 얼큰 순두부와 담소 육개장이 소개된 현수막이 커다랗게 붙어있다. 사실 여기서는 늘 순댓국만 먹어봤는데, 다른 메뉴들도 궁금하다.
역시 널찍하고 훤한 내부 모습도 그대로다.
담소의 상징인 커다란 가마솥이 2개나 떡하니 놓여있다. 처음 오픈했을 때는 여기서 사골이 우려 지는 진풍경을 그대로 관찰할 수 있어서 매우 새로웠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또 새로운 메뉴인 소불고기와 순두부도 소개를 하고 있다. 순두부와 당면이 무한리필이란다. 와우!
이제 담소사골순대의 메뉴판을 펼쳐본다.
좋은 재료로 직접 사골을 우려내고, 직원들의 마음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내가 좋아하는 우사골순대국은 세계 최초라며 특허까지 출원해 둔 모양이다.
요즘 물가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데, 담소사골순대의 가격은 어떻게 변했을까.
먼저, 순대국 종류로는 가장 기본인 일품순대국(돼지순대국, 8900원, 특 10700원), 우순대국(우순대국, 8900원, 특 10700원)이 있고, 육개장과 우렁 얼큰 순두부 역시 8900원, 특 10700원의 가격이다. 여기에 편육과 순대가 조금 담긴 접시를 추간 정식 메뉴는 3800원이 추가된다. 나도 한때 정식도 많이 먹었었다. 이 가격이면 그래도 여전히 착한 가격이다.
다음으로, 철판순대볶음(2인 이상 가능)은 1인과 편육이 11800원이고, 소불고기와 순두부 세트가 13800원, 모듬순대 18800원, 사골전골(술국) 19800원, 수육 29800원, 담소모듬 38800원 등이 있다. 막걸리와 소주는 4500원, 맥주는 5000원, 탄산음료는 2500원, 볶음밥은 2500원이다.
과거에는 소주를 무한리필해주시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없어진 모양이다. 참고로, 밥과 육수는 1인 1 주문했을 때 리필을 해주신다.
담소사골순대의 메뉴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담소사골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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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사골순대 우순대국 후기
우순대국(8900원)을 주문해서 폭풍 순삭한 모습이다. 나는 절반 이상 먹었고, 친구는 국물까지 해치웠다. 여기 기본 반찬은 테이블마다 놓인 깍두기와 무생채인데,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다. 새우젓이나 양념다대기, 청양고추등도 넣을 수 있다.
요 뽀얀 국물이 바로 우순대국의 비주얼 그 자체다. 하지만 돼지순댓국인 일품순대국도 국물은 같은 소사골육수를 쓴다고 한다. 나는 우순대국에 깔끔한 소고기 살코기와 순대, 그리고 당면이 들어있어서 좋다. 돼지순대의 고기와 내장은 조금 부담스러워서 이게 나한테는 딱이다.
담소사골순대 후기
무엇보다 담소사골순대는 정성스레 우려낸 육수인만큼 국물맛이 남다르다. 깊고 진한데, 또 깔끔하기까지 하다. 국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 같은 사람도 자꾸만 먹게 하는 입에 착착 감기는 맛! 순대도 그냥 분식점 당면만 가득한 순대가 아니고, 진짜 야채 가득한 수제 순대가 들어있어서 더욱 좋다. 퀄리티 있는 순대국밥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우순대국은 무조건! 참고로 일품순대국도 맛있다. 나는 친구나 지인이 여기서 국물을 남기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추운 날씨에는 자꾸 생각나는 모양이다. 한 그릇 뚝딱하고 나니 금세 또 와야지 생각이 든다.
이상, 담소사골순대의 업데이트된 메뉴판 정보와 함께 우순대국을 부셔본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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