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정말 너무 애정하는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을 소개해 본다. 과거엔 단 걸 싫어했지만, 지금은 쌉쌀한 커피와 함께 하는 디저트는 그야말로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복이다. 수많은 디저트들이 있지만, 역시 클래식은 케이크 아니겠는가.
서울 개봉동에 위치한 수제 케이크 찐 맛집 이름 없는 가게를 소개해 본다.
서울 개봉동 케이크 찐 맛집 이름없는 가게
이름 없는 가게는 이렇게 주택 건물 아래에 아주 조용하게 위치하고 있는데, 맞은편에는 개봉 한진아파트가 있다. 주택가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실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정말 우연히 알게 된 곳이다. 게다가 이름조차 없는 이름 없는 가게라니 묘하게 끌리는 거다.
그래서 정말 간판도 없고, 아주 조그만 입간판만 세워져 있다는 사실! 그래도 앞쪽에 케이크 포스터들이 여러 개 붙어 있어서 여기가 케이크 가게임을 알 수 있다.
가게의 주소는 개봉로 1나길 52 1층이고, 자세한 위치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내부로 들어서면, 아주 아담한 내부가 펼쳐진다. 안쪽은 케이크를 만드는 공간이고, 옆쪽으로 케이크가 진열된 진열장이 보인다. 테이블도 몇 개 없다. 하지만 늘 케이크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름 없는 가게 메뉴 가격
커피를 비롯한 음료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아메리카노(3,500원), 라떼(4,000원), 바닐라라떼(4,500원), 스윗화이트(5,000원), 아인슈페너(5,000원), 코코아(4,500원), 말차라떼(5,000원), 딸기스무디(5,000원), 우유 빙수(13,000원) 등이다.
예전에는 커피도 많이 마시곤 했는데, 커피맛은 산미 없이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다.
카운터 앞쪽 벽에는 대표 케이크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특별한 날이면 나도 여기서 홀케이크를 여러 번 주문하곤 한다. 하지만 꼭 2~3일 이전에 미리 주문해야 한다는 사실!
참고로, 홀케이크 종류와 가격은 아래와 같은데, 대표 메뉴인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블루베리 생크림, 초코바나나, 초코초코, 치즈케이크 모두 1호 사이즈가 42,000원이다. 그리고 이 케이크들과 당근 케이크, 홍차 생크림 등은 조각 케이크로도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한 조각에 7,000원이다.
진열장에 예쁘게 전시되어 있는 케이크들이다. 누군가가 주문한 홀케이크들도 잘 포장되어 있다. 사실 이 케이크들도 생각보다 빨리 없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케이크가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아니면 미리 전화해서 남겨놓아 달라고 부탁을 해놓는 것도 방법이다.
이름 없는 가게 케이크 후기
그날그날 남은 케이크가 달라서 선택의 여지가 많이 없지만,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당근 케이크와 초코초코로 데려올 수 있었다. 요즘 모든 물가가 오르는 시점이라지만, 묘하게 케이크 사이즈도 많이 작아진 건 내 느낌 탓인가 싶다.
대략 요런 사이즈다. 당근 케이크보다 초코초코가 조금 더 작다.
초코초코는 이름 그대로 겉부터 속까지 완벽한 초콜릿케이크 그 자체의 빛깔이다. 초코케이크 시트 사이사이 그리고 겉에는 진한 초콜릿이 두껍게 감싸져 있다.
당근 케이크 역시 언제나 먹던 그 비주얼 그대로다. 특별히 당근 케이크는 4층으로 좀 더 높은 구조다. 케이크 사이사이 꾸덕한 크림이 가득하다.
초코초코 케이크 속살이다. 일단 먹어보면 진한 초콜릿맛이 시트지에도 가득하고, 겉의 초콜릿 크림들에서는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달콤 쌉쌀하면서도 세상 깔끔하다는 것이다. 굿!
당근 케이크 역시 특유의 보슬보슬한 당근 케이크 시트지에 크림치즈 같은 꾸덕한 크림이 사르르 녹아내리면서 조합이 좋다.
이름 없는 가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 어떤 날은 구경도 못하는데, 운 좋게 데려올 수 있어서 기분 최고!
딸기 생크림만큼이나 매력적인 홍차 생크림 케이크도 데려왔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역시 최고! 케이크 시트는 부드럽고 촉촉하고,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풍부한 생크림과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그냥 살살 녹아내리는데, 이때 상큼한 딸기가 포인트가 된다. 진짜 이건 완벽하다.
홍차 생크림 케이크 역시 고급진 맛인데, 딸기 생크림 맛하고는 또 완전 다르다. 홍차맛이 담뿍 담긴 크림과 시트지 둘 다 아주 잘 어우러진다. 홍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호일 맛이다.
후기
디저트와 케이크 등을 완전 좋아하는 1인으로, 사실 케이크 맛으로는 이름 없는 가게는 진짜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무엇보다 재료를 굉장히 좋은 걸 쓰시는지, 케이크를 먹고 나서 입안에 뭐 하나 텁텁함이 없다는 거!
우리가 흔히 아는 프랜차이즈나 기성품들에 길들여진 분들은 여기 케이크가 싱겁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나는 이 깔끔하고 고급진 맛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계속 흥하시길!
이상, 서울 개봉동 케이크 찐 맛집인 이름없는 가게의 케이크들을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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