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면
먹을지 어떨지도 모르면서
맘에 드는 아이들을
하나둘 충동구매하게
되곤 한다.
이번에 데려온 아이는 도라지
평소에
진짜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가 바로
새콤 매콤하게 무쳐내는
도라지 무침이지만
이번에는
엄니 집에서 제사상에서
너무 맛나게 먹었던 반찬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도라지나물볶음이다.
제사상이나 명절 비빔밥에는
빠지지 않는 나물 중 하나이다.
재료는
아주 간단하다
도라지채 150g기준 소금 조금 참기름 또는 들기름 조금 통깨 조금 |
먼저 도라지를
꺼내어왔다.
도라지나물볶음은
별도로 도라지를
소금에 바락바락 부치치 않아도
되니 나름 수월하다.
대신
데쳐주는 과정이 있다.
물이 끓기 시작한다.
끓는 물에
도라지를 넣어 데쳐내 준다.
도라지는
살짝 무를 때까지
잘 데쳐내어 준다.
기호에 따라서
익기 정도는 조절하면 되니
금방
꺼내어도 무방하다.
데치는 과정을
통해서
무르기도 조절하고
도라지의 쓴맛을
어느 정도
제거해줄 수 있다.
잘 데쳐낸 도라지는
물을 빼서
준비해 둔다.
재료가 아주 단출해서
기름과 소금,
그리고 깨만 있으면 된다.
보통 참기름으로
많이 사용을 하지만
오늘은 들기름으로
준비를 해보았다.
이제
맛나게 볶아내면
끝이다.
프라이팬
먼저 달구어주고.달구어진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적당히 둘러준다.
거기에
준비한 도라지를
올려서
잘 볶아준다.
중불 정도면 된다.
도라지가
어느 정도 무를 때까지
볶아주는데,
이건 기호에 따라
정도를 조절하면 된다.
들기름의
진한 고소한 향기에
도라지의 쌉쌀한 향기가
아주
진동을 한다.
거의 다
볶아졌다 싶을 때
소금으로
간을 해준다.
소금 양은 기호에 따라
가감해주면 된다.
참고로
맛소금을 사용하면
더 맛있다고 하니
있다면 맛소금을 써도
좋을 듯하다.
소금 간까지 하고
좀 더 볶아주면
완성!
새로운 반찬이
완성이다.
한 줌밖에 되지 않아서
조그만 반찬통에
담아도
다 차지도 않는다.
여기에
통깨 좀 흩뿌려주면
진짜 완성이다.
비주얼은
모 그냥저냥이지만 맛은 좋다.
쌉쌀한 도라지와
세상 고소한 들기름 향기가
어우러지면서
입안 가득 씹는 맛이
아주 그만이다.
항상 도라지 무침만 먹다가
이런 재료 본연의 향기 그대로
먹는 도라지 반찬도
매력 있다.
단, 데칠 때
더 무르게 했으면
더 부드러웠겠다 싶은데
앞으로는 잘 참고해서
할 수 있을 듯하다.
자주자주 해먹을 테다
귀차니즘아 가라~
가끔씩 색다르게
도라지나물볶음 만들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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