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하면
떠오르는 것 하면
바로
풍성한 전들이다.
코로나로 본가를 방문하지
못한지도 여러 번인데
그래도 명절 기분 내려고
모둠전도 사고
나물도 사고
해보았었다.
하지만
모둠전의 경우는
한 접시에 만원 이만 원이
훌쩍 넘어가지만
실제 맛은
그닥이어서
이번에는
내가 직접 전들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너무너무 쉽게
명절 기분 낼 수 있는
명절 전 만들기
들어가 본다.
일사천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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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꼬치전
애호박전
깻잎전
------------------
순서로 만들어본다.
일단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적꼬치
재료는 소량이다.
오양맛살 햄 야채 (파와 표고, 등 기호대로 가능한 것들, 당근도 좋다) 계란 2개 식용유 소금, 후추 조금 이쑤시개 조금 |
재료들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는데,
표고의 경우는
결대로 잘랐는데,
만드시는 분들은
맛살이나 햄 사이즈랑
맞추시기를 추천한다.
이제
이쑤시개에
재료들을
하나하나씩 잘 꽂아준다.
색감이
다채로워서
벌써 맛있어 보임!
재료들을 다 끼우니
한 쟁반이 나왔다.
계란을 풀고
소금과 후추는
두 바퀴씩 휘리릭
넣어준다.
간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둘러준다.
포도씨유를 사용했다.
중불에
계란옷 입은
산적꼬치들을
하나씩
잘 놓아준다.
노릇노릇해지도록
뒤집어가며
잘 구워준다.
적당히 노릇노릇한 게
더 맛있어 보인다.
산적꼬치를
다 구워내도
계란물이 남기 때문에
다음은
애호박전으로
구워본다.
애호박 하나를
적당한 두께로 잘 썰어준다.
남은 계란물에
애호박을 잘 담가서
중불에
식용유 넉넉히 두르고
계란옷 입은 애호박을
잘 놓아준다.
노릇하게 굽는다는 게
좀 탄 듯
구워져 버렸다.
하지만
애호박의 경우
많이 익힐수록
더 달콤해서 괜찮았다.
산적꼬치가 제법
한 쟁반 나오고
켜켜이 잘 식혀서
쌓아주었다.
거기에 완성된
애호박전도
잘 보태놓는다.
침이 꼴깍 넘어가는
비주얼!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남은 계란물을
활용해본다.
이번엔
깻잎전
이다.
여기에 부침가루를
적당히 넣어서
반죽을 만들어준다.
너무 묽지 않게 해주는 게
좋다.
여기에
깻잎들을 2장씩 포개서
반죽을 잘 묻혀준다.
중불에
식용유 넉넉히 둘러
깻잎들 투하!
노릇하게 잘 구워내서
잘 펼쳐서 식혀준다.
깻잎전
비주얼 보소!
산적꼬치와
애호박전까지
순식간에 3가지 전이
완성!
너무 쉽다.
전들은
바로 부쳐서 먹으면
그냥 순삭이다.
예쁘게
접시에 잘 담아보았다.
밥 한 공기에
모둠전 한 접시
그리고
컵누들
가장 행복한 순간!
내가 부쳤지만
특별히 넣은 것이 없어도
하나하나 너무 맛있다.
깻잎도
특유의 향과 고소함이
잘 살아있고
산적꼬치는
그대로 각각의 재료들 맛이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애호박은
무슨 꿀인 줄.
겨울 애호박이 이리도 달았던가.
완전
극강의 달콤함이다.
애호박 1개,
깻잎 4 뭉치,
그리고
조그만 산적 재료들만으로
이렇게 풍성한 명절 전이
완성이라니.
시장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모둠전들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다.
덕분에 연휴 동안
꽤 여러 번 먹을 식량이
비축되었다.
요리란
늘 결과물을 보면
그 과정이 다 잊혀지나 보다.
가끔은
모둠전으로 명절 기분을
내보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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