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부병 종류. 증상과 치료 후기.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예기치 못하게 소소한 질병들과 마주하게 된다. 오늘은 그런 질병들 중에서도 피부병 관련한 증상과 치료 경험담을 공유해 본다.

 

 

고양이 피부염 종류

 

먼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고양이 피부병 종류 중에서는 먼저, 링웜이 있는데, 이는 곰팡이성 피부염으로 곳곳에서 털이 빠지고, 털이 빠진 자리가 동그랗다고 해서 이름이 링웜이다. 무엇보다 고양이들끼리 전염성이 강해서 주의해야 하고, 사람에게까지도 전파가 될 수 있다고 하니 경우에 따라 격리도 필수다.

 

그리고 다음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흔한 알러지성 피부염이다. 이는 환경이나 물건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개체에 접촉한 경우에 발진이나 여드름 같은 것이 생기고, 가려움이 동반되어, 고양이가 그 부분을 심하게 긁거나 해서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그밖에 고양이 여드름, 흔히 턱드름이라고 하는 것도 피부염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턱드름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염인 듯하다. 

 

하지만 피부염의 종류가 어디 위의 것들 뿐이겠는가.

 

 

고양이 피부염의 증상과 후기

 

우리 집 냥님의 증상은 이러했다. 처음에는 아래 사진처럼 그냥 빨간 점처럼 생겨났다. 무슨 상처가 난 줄 알았더랬다.

고양이 얼굴 옆모습

 

 

그런데 그다음 날 보니 빨간 점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털이 몽땅 빠져서 맨살이 보이는 게, 이게 도대체 뭔가 싶었다. 게다가 모양이 동그란 것이 매우 강하게 링웜이란 것이 의심되었다. 전염성이 강한 병이라고 해서 매우 긴장했더랬다.

고양이 얼굴 옆모습

 

부랴부랴 병원에 모시고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다행히 링웜은 아니라고 하셨다. 환경이나 다른 외부 요인들에 의해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연고를 처방해주셨다. 연고를 발라보고 상황을 봐서 다시 방문키로 하고 돌아와서 열심히 연고를 발라주기 시작했다. 

 

약효가 나기 시작하면서 엄청 빨갰던 맨살 부분이 살짝 거무스름하게 변하기 시작하고, 부기도 빠지는 것처럼 보였다.

고양이 얼굴 옆모습

 

 

그리고 서서히 그 부분이 아물기 시작하면서 일주일 정도 지나니 눈에 띄게 호전되었다. 

고양이 얼굴 정면

이럴 땐 넥 카라를 씌워야 한다고 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특별히 지시하신 부분이 없어서 넥 카라를 씌우진 않았다. 그래도 별일은 없었고 아이도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넥 카라를 씌워두는 것이 좋을 듯싶다. 

 

결론적으로, 저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이나 이름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예상치 못한 병에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기미를 보인다면 겁내지 마시고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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