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경제적 각성을 하고서 안 되겠다 싶었기에 난방비를 줄여보자 싶어 나름 애써본 후기와 꿀팁을
공유해 본다.
개인적으로 겨울을 싫어한다. 추위를 못 견디는 1인!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겨울은 그냥 춥기만 해서 싫은 계절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겨울이 되면 추위와 더불어 발생하는 어마 무시한 난방비 부담에 한번 더 두려움이 몰려온다.
일단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든든한 마음가짐! 괜찮아! 괜찮아! 마인드 컨트롤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제 나의 난방비 절약 꿀팁들을 소개한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있겠지만, 나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그래도 소개해본다.
일단 내복은 기본이다.(몸부터 따뜻하게)
외출 시에는 무조건이다! 내복을 입고 안 입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실내에서도 반팔이니 얇은 옷들 노노!
적당히 두툼한 실내복에 패딩조끼나 담요 등은 필수! 실내에서 앉을 때에도 따뜻한 방석 등은 필수다.
나는 이케아 표 리얼 양털 방석을 아주 잘 쓰고 있다.
그리고 창문이나 외부에 노출되는 유리 등에는 이렇게 난방용 뽁뽁이를 빠짐없이 붙여주어 밖에서 들어오는 냉기를 촘촘히 차단해 준다. 요즘은 난방필름도 나오는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창을 단열할 수 있다.
그리고 창문과 외부 사이의 틈에서 들어오는 외풍이나 냉기를 차단하도록 이렇게 문풍지 같은 것들을 꼼꼼히 붙여준다. (창틀 지저분함 주의!) 다이소만 가도 2~3천 원에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으니 마음에 드는 것들로 사 와서 붙여주면 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이 방풍 커튼들!
현관이나 방문, 그리고 베란다 등은 냉기가 많이 들어오는 곳들 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현관에 비닐 방풍문을 붙여보려 했으나 이 커튼도 충분히 효과가 있었다.
게다가 냥집사인 나로서는 아이들이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야 하기에 문을 닫아둘 수 없어서 이 커튼은 그야말로 딱 안성맞춤이다.
이건 방문에 달아둔 방풍 커튼이다. 손수 만들어서 좀 볼품없지만 그래도 뭐 나쁘지 않다.
여긴 현관! 현관에서 들어오는 냉기도 만만치 않아서 여기도 비닐방풍문을 많이들 다시는데, 방풍커튼을 달아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긴 베란다 쪽으로 문이 없이 뻥 뚫려 있는 곳을 이렇게 방풍 커튼으로 막아주었다.
방풍 커튼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나는 직접 미니 재봉틀로 커튼을 만들었고, (그래서 좀 덜 예쁘지만) 길이 조절 가능한 압축봉을 다이소에서 3천 원인가에 사서 달아주니 비용이 많이 절약되었다.
압축봉은 못을 박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너무 간편하고 쉽게 설치하고 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보일러 온도를 최소 3~5도 정도로 대폭 낮춰놓았다.
15도 정도에 맞춰두고 틀 때는 1도 이상 올려주는 것으로 했다. 그래도 충분히 따뜻해진다. 아침저녁으로
집을 데워주는 정도로만 틀어주었다. 1시간 정도 내외로 틀어주고 바로 온도를 낮춰주면 된다. 사실 예전에는 20도로 맞춰두고 항상 틀어놓았었었다.
추가로, 온돌모드 40~60도로 맞추어 놓고 예약 모드로 3~4시간에 한 번씩 돌아가게 해도 좋다.
그리고 보조난방을 도와주는 전기장판 정도는 준비해 주면 매우 유용하다.
잘 때는 요 전기장판이 아주 톡톡히 역할을 해준다. 그리고 보일러 틀기가 애매할 때는 이 전기장판만으로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략적으로 정리를 해보면 이렇다.
1. 내복
2. 뽁뽁이
3. 문풍지
4. 두툼한 실내복
5. 방석
6. 방풍 커튼 달아주기
7. 보일러 온도 낮추기
8. 전기장판
집이 오래된 빌라이다 보니 더욱 추운데 이렇게 나름의 난방비 절약을 실천해 본 결과, 10평 남짓한 작은 집인 나의 보일러 비용은 예전에는 20만 원 정도였던 것이 7~8만 원 정도로 대폭 낮아졌다!!
물론 예전보다는 보일러를 덜 가동하고 또 훨씬 덜 따뜻하게 지냈지만 그래도 충분히 지낼만했다.
얇은 지갑들에게 겨울은 분명 서글픈 계절이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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