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역 구내식당. 집밥에 가깝게. 그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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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후기

가산디지털단지역 구내식당. 집밥에 가깝게. 그린푸드.

by yourstarry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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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가장 큰 고민은 다른 것도 아닌 점심메뉴다. 아무리 맛있는 곳이라고 해도 몇 번 가게 되면 물리게 되고, 또 매일매일 다른 메뉴를 고르는 일도 보통 스트레스가 아닌데, 이럴 때 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곳을 소개한다. 바로 구내식당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빌딩들에는 구내식당이 대부분 있는 편인데, 다 가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곳이다. 이름하여 대륭 테크노타운 8차에 지하에 위치한 그린푸드이다. 식권 값이 5000원일 때부터 갔었는데, 이제는 가격이 다를 것이라 짐작해본다.

간만에 찾은 그린푸드 입구는 이러하다.

그린푸드 입구
입구



입구 바로 왼쪽에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식권을 구매하고 들어가면 된다. 현재 식권 가격은 한 장에 6000원이다. 역시 1000원이나 올랐다.
하지만 이 가격도 요즘 만원도 우스운 점심값에 비하면 매우 착하다 생각된다.

식권구매하기



들어가는 입구에 오늘의 메뉴가 쓰여 있다. 중식이 메인인가 보다. 짜장면도 있고, 야끼만두도 있다. 원래 석식도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석식이 중단된 듯하다. 그래서 영업시간은 중식뿐이고 11:20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한편으로는 카카오톡 친구 소개도 되어있는데, 친구를 맺으면 그날그날의 메뉴를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식당 내부는 꽤 널찍한 편이다. 좀 늦은 점심이지만 사람들이 아직 꽤 식사를 하고 계시는 모습이다.

오늘의 메뉴



들어서는 입구 바로 왼편으로는 탄산음료 제조기가 보이고, 이건 후식으로 아주 바람직하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컵 소독기도 보인다.

비치된 물품들



이제 본격적으로 식권을 넣고 식사하러 고고고! 배식대 앞으로 위생장갑과 손소독제가 놓여있다. 요즘 같은 코시국에 바람직한 풍경이다. 깨알같이 위생장갑도 잘 끼고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을 겟하러 가본다.

입장하기



배식대 앞에서 식판을 하나 들고 수저를 챙겨서 옆으로 옮겨가며 음식을 담는 건 어느 구내식당이나 똑같다. 그리고 배식 중에는 대화와 통화가 금지라고 쓰여있다. ㅎㅎ

배식대와 수저들
배식대


특별히 여기 식판은 가짓수가 꽤 많다. 보통 부족해서 두서없이 담는 일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되어있으니 그래도 제대로 담을 수 있어서 좋다. 나는 내 밥을 따로 챙겨 오는지라 밥은 뜨지 않았다.

식판과 밥



본격적으로 배식대의 음식들을 담아본다. 기본인 김치와 부추 오이 겉절이다.

배식대 김치와 반찬들
메뉴들



오늘의 메인인 짜장면이다.

배식대 짜장소스와 면
배식대 메뉴들



야끼만두와 짬뽕 제육볶음이다.

배식대 군만두와 제육볶음
배식대 메뉴들



단무지와 샐러드 그리고 드레싱까지 꽉 찬 한 상이다. 야끼만두의 간장도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다.

배식대 메뉴들



식판을 꽉 채우고 돌아서면 옆쪽으로 유부 국도 준비되어 있고, 기호에 따라 고추와 쌈장도 추가로 가져갈 수 있다.

배식대 메뉴들 



이게 끝이 아니다. 나가는 곳 쪽에는 참 배려 깊게도 숭늉 단지들이 준비되어 식사의 마무리를 구수하게 해 준다.

숭늉



나름 열심히 가져와본 음식들과 이제 즐겁게 식사하는 시간이다. 숭늉도 미리 떠왔다.

음식 먹어보기



그런데 저기 보이는 것은 한강에서 많이 보던 라면 조리기! 어맛! 여기는 라면도 먹을 수 있다. 그것도 무료! 너무 좋다. 하지만 밥을 먹으면 라면 배가 없어서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언젠가 꼭 라면을 먹어보겠어 다짐을 해본다.

라면 끓이기 


하나하나 가져온 메뉴들을 클로즈업해보았다.

식판 위 짜장면
짜장면
그릇 안 유부국
유부국
식판 위 여러 반찬들
음식들
식판 위 샐러드와 고추
식판 위 샐러드와 고추



그리고 나의 현미잡곡밥! 조금이나마 건강에 도움되라고 챙겨 다닌다.

용기에 담긴 검은잡곡밥
현미잡곡밥


오늘따라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입맛에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음식 맛이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하지 않고, 딱 적당한 담백함이라서 좋은 게 집밥 비슷한 느낌도 난다. 오늘 메뉴는 대만족이다.

그렇게 배가 부르건만 또 하나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토스트까지 준비되어 있다니 정말 실화냐! ㅎㅎ 그래서 토스트에 딸기잼 듬뿍 발라 디저트로 먹어보았다.

식빵 위의 딸기쨈 가득한 모습
토스트


맛있게 식사하고 나서는 나가는 곳에서 식기를 반납하면 된다.

식기반납대와 나가는 곳
출구와 식기반납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로 가볍게 마무리해주고, 손 소독까지 마쳐주면 정말 즐거운 점심식사 끝이다. 나가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마셔주면 그야말로 근사한 런치타임이 마무리된다.

정수기와 소독제

가산디지털단지에는 구내식당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옮겨가며 맛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여기 그린푸드는 처음 왔을 때 너무너무 맛있는 집밥 같아서 정말 좋아하고 자주 왔었는데, 사장님이 바뀌었는지 한동안 좀 아쉬웠다가, 요즘 다시 예전의 그 집밥 같은 맛 비슷한 맛이 된 것 같아서 반갑다.

매일매일 매우 만족까지는 못하더라도, 고민하지 않고 영양의 균형이 갖춰진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는 구내식당 만한 곳이 없는 듯하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니 더욱 좋다. 다음 점심도 잘 부탁해요!

 

가산역 구내식당 맛집. 푸짐하고 다양한 정식한상. 푸드스케치.

가산디지털단지 구내식당. 가정식 백반과 냉삼겹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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