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장 냉면. 깊은 손칼국수와 맛깔난 냉면. 옛날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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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후기

광명시장 냉면. 깊은 손칼국수와 맛깔난 냉면. 옛날손칼국수.

by yourstarry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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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 입맛이 없다. 그냥 시원한 것만 생각나는데, 오늘은 나의 최애 손칼국수 집에서 냉면을 먹어본 후기를 남겨본다. 사실 기대를 크게 하지는 않았지만 기대 이상이었기에 소개를 해본다.. 바로 광명시장 옛날 손칼국수다.

 

늘 보는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여기는 손칼국수집으로 유명하다. 손칼국수 맛은 아주 훌륭한 집인데, 가격도 너무 착하고 내가 애정 하는 곳이다. 요즘은 김밥도 팔고 있다. 그리고 계절메뉴로 냉면도 가능해서, 오늘은 냉면을 먹어보려고 한다.

 

옛날손칼국수 외관
가게 입구 모습

 

 

입구에 보이는 커다란 메뉴판들이다. 역시 가격이 조금 올랐다. 요즘 안 오르는 게 없으니 받아들인다. ㅎㅎ 그리고 여기는 칼국수를 포장도 할 수 있는데, 비조리제품을 사서 집에 가서 알려주시는 레시피데로 하면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 그리고 더 푸짐하다. 하지만 가격은 1000원 더 비싸다는 것!

 

메뉴판 메뉴소개
메뉴와 가격

 

 

가게 내부는 넓지도 좁지도 않다. 위의 사진처럼 칸막이 쳐진 1인용 자리도 있고, 테이블도 있다.

 

가게 내부의 테이블들과 의자들
내부 모습

 

 

자리를 잡고 앉으면 기본으로 놓여있는 건 후추통과 양념다대기통이다.

 

양념들
기본 양념들

 

 

전에는 직접 테이블에 와서 주문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해야 한다. 그리고 여긴 선불이다. 예전에는 현금만 되었는데, 이제는 카드도 가능하다고 한다. 1인 1 주문은 기본이다.

 

일단 오늘의 주문은 손칼국수 3500원, 냉면 5000원으로 완료했다.

냉면은 물냉과 비냉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나는 비빔냉면으로 주문했다.

 

가게에 붙은 안내문들
안내문들

 

 

전체적인 내부 모습을 다시 담아본다.

 

가게 내부 모습내부에 붙은 메뉴판
내부 

 

 

 

먼저 나온 냉면이다. 냉면과 가위, 겨자와 식초병도 기본이다.

 

냉면과 양념들
냉면

 

 

비주얼이 근사하다. 통깨도 넉넉히 뿌려져 있고, 적당한 야채에 무절임과 계란 반숙도 빠짐없이 올려져 있다. 단, 고기는 없다. 뭐 이것까지 바랄 순 없다.

 

냉면 클로즈업
냉면

 

 

다음은 칼국수다. 늘 변함없이 김이 잔뜩 올려져 있는 비주얼 자랑한다. 

 

손칼국수 그릇
손칼국수

 

 

음식과 함께 김치통도 가져다주시는데,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다. 김치도 직접 담그시는데 맛이 괜찮다.

 

김치통에 김치와 집게
김치통

 

 

이제 냉면은 가위로 잘 잘라서 겨자와 식초 첨가하여 쉐킷 쉐킷 해본다. 김치도 한 그릇 떠놓았다. 기본으로 칼국수 국물도 가져다주셨다.

 

비벼진 냉면과 국물 그리고 김치
냉면 한상

 

 

그리고 칼국수도 양념다대기를 넣어서 매콤함 곁들여본다.

 

양념장 올린 칼국수 그릇
양념장 추가

 

 

신나게 면을 들어 올려서 이제 먹어본다. 역시 부드러운 면이 가득한데, 눈으로 봐도 보들보들해 보인다. 딱딱한 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거 좋다. 

 

칼국수면을 가득 젓가락으로 들어본 모습
칼국수 면

 

 

그리고 이 집의 칼국수의 백미는 바로 이 깊고도 담백한 국물이다. 전에 보니 북어머리인가 가득해서 육수를 만드시는 것 같던데, 아주 시원하면서도 담백하고 깊다. 3500원짜리 칼국수라고 하기엔 고급진 맛이고, 뭔가 정성 가득한 엄마표 맛 같다.

 

칼국수의 국물 클로즈업
국물

 

 

그리고 오늘 기대했던 비빔냉면! 잘 비벼주고 나니 더욱 맛깔스러움이 플러스되었다.

 

냉면 클로즈업
비벼진 비빔냉면

 

 

양념도 넉넉해서 면이 아주 소스에 퐁당 빠진 느낌인데, 한 입 먹어보니, 매콤함은 강하진 않은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인데, 생각보다 진하고 맛있었다. 고소한 참기름 향기도 일품이다.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냉면의 면이 아주 부드러워서 양념이 그냥 착착 밴 느낌이라 더 좋았다. 이 아이 역시 엄마 손맛 느껴지는 뭔가 추억의 맛이다. 오우! 성공이다! 

 

한 젓가락 들어올려본 냉면
비빔냉면

 

 

김치도 너무 익지도 않고 새것 맛도 아닌 적당한 맛이다. 김치는 냉면에도 어울리지만, 칼국수와는 그냥 찰떡이다.

 

들어올린 김치 조각들
김치

 

 

김치에 면을 돌돌 싸서 먹으면 그냥 꿀맛이다. 

 

김치와 면을 젓가락으로 들어본 모습
칼국수 먹기

 

 

냉면도 안에 든 무절임과 함께 잘 싸서 신나게 먹어본다. 먹다 보면 점점 가속도가 붙는다. 

 

냉면과 무절임 한 젓가락
냉면 먹기

 

 

말없이 먹다 보니 김치까지 완전 다 순삭 해버렸다. 

 

빈 그릇들
빈 그릇들

냉면은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칼국수 맛이야 뭐 아묻따니 넘어간다. 광명시장에서 과히 냉면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집이다. 새롭고도 반가운 발견! 이번 여름 자주자주 만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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