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엔 뭘 먹을까 고민 고민하며 들러본 이마트에서 늘 먹던 풀무원 노엣지 피자를 사려고 하였으나, 가격이 너무 착해서 데려온 이마트 노브랜드 불고기 피자를 리뷰해본다. 가격은 4980원이다. 너무너무 착하다.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먹음직스러운 피자의 사진 아래로 불고기 함유량과 칼로리가 쓰여있다. 불고기는 4.41%, 칼로리는 무려 1,022kcal! 역시 피자는 만만한 음식이 아니다. 특별히 숙성 도우가 돌판 오븐에 구워졌다고 하고, 자연치즈가 24.24%라고 한다.
조리법은 전자레인지도 가능, 프라이팬도 가능, 에어 프라이기도 가능, 오븐도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에어 프라이기가 있다면 거기 했겠지만, 없어서 오븐에 굽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오븐에서 구운 게 제일 맛있었던 경험이 있다. 영양성분도 꼼꼼히 살펴본다.
오븐을 예열시켜놓고, 얼른 박스를 개봉하여 본다. 비닐에 꼼꼼히 싸인 사이로 보이는 비주얼은 불고기도 꽤 많아 보이고, 피망과 양파 등등 야채들 사이로 가득한 치즈 조각들이 푸짐해 보인다.
오븐 판에 종이 포일 깔고 얼른 비닐을 벗겨서 올려보니, 사이즈가 딱 맞다. ㅎㅎ
마침 냉동실에 굴러다니던 스트링치즈가 있어서 반 똑 부러뜨려서 올려줬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냉동피자의 토핑이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은 야채도 치즈도 베이컨 등등도 추가해서 올려주시면 더욱 풍성하고 맛있는 피자를 완성할 수 있다. 단, 칼로리가 매우 올라가는 것은 책임 못 진다. ㅎㅎ
쉬 언짢은 내 오븐에서는 230도에서 15분 구워주었다. 오븐의 사양은 진짜 천차만별이라 성능에 따라서 조절이 필요하다.
레시피에는 230도에서 10~12분 조리하라고 되어있었다. 그리고 완성된 피자를 꺼내보니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변모하였다. 노릇노릇 구워진 치즈가 너무 탐스럽다. 좋으다!
스트링 피자는 무슨 새송이버섯 같은 비주얼이다. 역시 넣길 잘했다 싶다.
이제 한 조각 맛을 보는 시간이다. 살짝 들어 올려보니 도우는 많이 두껍지도 얇지도 않고 딱 적당한 두께 같다.
한 조각 들어 올려본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요즘 냉동피자의 퀄리티가 참 진보했다 싶다. 맛있다. 뭔가 많이 맛본듯한 전형적인 맛이긴 하지만 참 입맛에 맞다. 불고기도 간간히 쫀득하니 씹히는데, 거기에 스트링 피자의 풍부함이 더해져서 치즈맛이 아주 입안에 꽉 차오른다.
스트링 피자가 없는 부분도 치즈가 풍부하다. 피자의 맛은 치즈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노브랜드 피자의 치즈는 꽤 풍성함을 자랑한다. 오리지널 부분도 맛있다.
이게 무려 4980원이라니 안 사 먹을 이유가 없을 듯하다. 게다가 도우가 쫀득쫀득 부드러운 게 완전 내 스타일이다.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아서 딱 좋은 식감이었다. 혼자서 한판을 다 먹을 순 없으니 두 번에 걸쳐 나눠먹으면 딱 두 끼 해결이다. 보아하니 다른 맛들도 꽤 있던데, 다음번에는 다른 맛으로 도전을 다짐해본다. 마트상품이라고 열외 시키셨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맛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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