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신포국제시장 근처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맛집들이 꽤 많이 있는데, 여기저기 도장 깨기 하듯 시간이 날 때 방문을 해보고 있는 1인이다. 이번에 가보게 된 곳은 바로바로 그 유명한 청실홍실이라는 곳이다. 인천 대표맛집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언제나 갈 때마다 긴 줄로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라 감히 방문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더랬다.
드디어 방문해 본 청실홍실 본점의 찐 후기를 남겨본다.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노포 맛집 청실홍실 본점
위치와 영업시간 내부
동인천에는 은근히 면 맛집들이 많다. 그래서 인천누들패스라는 누들전문관광상품까지 있을 정도다. 그 많은 대표적인 면 전문점들 중에서도 탑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청실홍실이다.
청실홍실은 1979년 이후부터 성업 중인 진짜 오래된 노포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방문한 여기 신포본점을 제외하고도 여기저기 분점들이 꽤 많은 곳이다.
신포국제시장 바로 근처(인천 중구 우현로 35번 길 23-1)에 있는데, 자세한 위치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실홍실 신포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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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에 주문을 마감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입구에 있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앞쪽에서 기다리면 차례차례 불러주시는 방식이다.
참고로, 나는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나름 오픈런으로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떤 날은 사람이 별로 없다가도 오픈하면 금세 줄이 길어진다. 하지만 생각보다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생각보다 엄청 오래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가게 앞쪽에도 1979년부터 생겨난 메밀 전문점이라고 잘 소개가 되어 있고, 메뉴판도 나와 있어서 미리 살펴보고 메뉴를 결정할 수 있다. 차량을 가지고 오신 분들은 답동성당 공용 주차장에서 1시간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다.
운 좋게 1번으로 입장 완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뭔가 정겹고도 아늑한 전형적인 식당 분위기다.
유명한 맛집 인증하듯이 수많은 유명인들의 사인들이 벽 한 면을 다 차지하고 있을 만큼 많이 붙어있다.
메뉴는 비교적 단출한 편이다.
살펴보면, 모밀국수(7,000원), 모밀비빔국수(7,000원), 모밀우동(7,000원), 튀김우동(5,500원), 가께우동(5,000원), 통만두(4,000원), 왕만두(4,500원) 등이다.
뭐가 맛있는지 몰라서 일단은 튀김우동과 모밀비빔국수, 그리고 통만두로 주문을 완료하였더랬다.
청실홍실 모밀비빔국수 튀김우동 통만두 후기
테이블마다, 간장용 간장과 식초, 후추, 고춧가루, 채 썬 파 등등과 수저통, 티슈통이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다.
주문을 하면, 음식은 정말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나오는데, 진짜 빨리 나온다. 그래서 아마 대기가 많아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비결인 듯하다.
먼저, 나온 아이는 통만두다. 사진에서는 다 담지 못하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윤기가 자르르한 게 먹음직 그 자체다. 그런데 사이즈는 생각보다 아담한 편이다. 사이즈가 작아서 뭐야 했는데, 먹어보니 이거 이거 진짜 완전 맛있잖아.
신선한 내용물과 얇고 쫀득한 만두피의 앙상블이 진짜 제대로라 하나를 먹으면, 10개 정도는 단숨에 없어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른 테이블에서는 이 통만두 주문을 추가하는 소리를 아주 쉽게 들을 수 있다. 추가도 기본 2개 이상들은 쉽게 하신다는 거! 그런데 먹어보면 수긍이 간다.
그리고 포장도 한두 개 수준이 아니라 10개 20개씩 해가는 완전 인기 메뉴 되시겠다.
반찬은 단무지 하나! 그리고 만두용 간장은 얼른 제조를 하였다.
모밀비빔국수는 국물과 함께 제공된다.
직접 뽑아낸 메밀면 위로 새빨간 양념과 오이채, 배, 깻잎채 그리고 계란과 깨 듬뿍까지가 기본 구성이다.
국물 안에는 유부와 파가 듬뿍 올려져서 나왔다. 새콤 매콤한 국수와 이 국물은 그야말로 찰떡이다.
그리고 튀김우동의 비주얼은 이러하다. 튀김우동이라는 이름처럼 튀김가루들이 진짜 많이 들어있고, 가운데는 김가루가 포인트로 듬뿍 뿌려져 있다. 튀김우동 특유의 고소한 향기가 기분 좋게 퍼지는 게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안쪽으로는 오동통한 우동면이 요렇게 숨겨져 있다.
질세라 모밀비빔국수도 얼른 비벼본다.
오이를 비롯해서 의외로 배도 많이 들어있어서 먹을 때마다 달콤한 시원함이 가득해서 더욱 매력이 뿜뿜 한다. 양념도 아주 깔끔한데,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함도 살아있는 진짜 조화로운 맛 자랑한다.
특히 모밀면과 양념이 너무 찰떡이다. 특히 직접 뽑으시는 메밀면도 딱 적당한 쫀득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신선함을 간직하고 있다. 게다가 양념이지만 먹고 나서도 입안이 텁텁함 없이 깔끔해서 좋다.
개인적으로 비빔면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 집 비빔국수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다.
비빔국수 먹고 이 통만두 하나 먹어주면 아주 잘 어울린다.
그리고 튀김우동 국물은 또 얼마나 깊은지 오늘 선택 모두가 너무 만족스럽다. 안 그래도 시원하고 깊은 우동국물에 고소한 튀김가루가 더해져서 완전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다. 진짜 매력 터진다.
이렇게 큰 사이즈의 어묵도 적지 않게 들어있다는 거.
그리고 역시 튀김가루도 면과 함께 먹으면 고소함이 완전 폭발!
후기
언제나 줄이 너무 길어서 이제야 방문해 보았지만, 역시 줄이 긴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싶게 음식 하나하나가 모두 맛있었다. 게다가 음식을 먹고 있으면 나이 지긋하신 오랜 단골분들도 정말 많이 오시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정말 여기는 찐이구나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오늘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들은 다음 기회에 꼭 먹어볼 테야 다짐해 본다.
청실홍실 찐 맛집 인정!
참고로, 오픈시간 전에 가면 운 좋으면 바로 입장하거나 비교적 빨리 입장할 수 있다는 꿀팁도 공유하여 본다.
이상,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찐 노포 맛집 청실홍실 본점을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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