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여행 호핑투어. 비용 및 코스. 후기. feat. 발리카삭 돌고래. 바다거북. 버진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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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자!(여행 정보들)

필리핀 보홀 여행 호핑투어. 비용 및 코스. 후기. feat. 발리카삭 돌고래. 바다거북. 버진 아일랜드.

by yourstarry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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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의 꽃은 단연 호핑투어다. 세부나 보라카이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 여행을 다녀온 보홀에서 역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호핑투어의 비용 및 코스 등 후기를 남겨본다. 

 

필리핀의 지역마다 조금씩 호핑투어의 볼거리가 다른데, 세부에서는 스노클링과 바다낚시 등을 했었고, 보홀에서는 바다상어나 돌고래, 그리고 바다거북 등을 보는 스노클링이 매우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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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핑투어 패키지 상품은 매우 다양한 편이다. 코스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말이다. 보통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투어도 있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하는 투어도 있으니, 각자의 니즈에 충족하는 업체들을 선택하면 되시겠다. 호핑투어의 경우는 호텔이나 리조트 등에서도 소개를 해주거나, 알로나비치 같은 번화가에 가면 호객을 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

 

참고로, 우리는 세부백배 즐기기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정보를 얻었다. 

 

우리는 가족 여행이다 보니 나이 드신 어르신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구성이어서, 스노클링시에 좀 더 섬세한 케어를 원했기에, 한국인 업체가 운영하는 업체로 최종 선택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예약한 업체는 원클릭호핑이라는 업체로, 어른 4명에 아이 2명인 우리의 호핑투어 비용은 13200 php다. 그런데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할 때 선금을 12만 원(1인당 2만 원)내고, 잔금 8500 php를 현지에서 지불했다. 1인당 2200php 정도다. 사실 이 금액은 33만 원도 넘는 나름 큰 비용이지만, 그만큼 서비스는 좋은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한 배에 우리 가족만 타는 프라이빗한 투어라는 점이다.

 

그리고 현지인 투어나 종류에 따라서는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시겠다. 참고로, 인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좀 더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여행을 하다 보면, 패키지 투어시에 많은 인원이 움직일 경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칠 시에는 모두를 고려하다 보면 여러 가지로 힘든 부분이 있는데, 우리 가족만 투어를 하게 되면, 좀 더 우리의 편의 데로 스케줄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핑투어 코스


우리의 호핑투어는 다소 이른 시간인 새벽 6시부터 시작되었는데, 우리가 묵은 노스젠 빌라로 픽업을 하러 오셨고, 선착장 같은 곳으로 데려다주신다. 그곳에는 우리처럼 호핑투어하러 온 많은 분들이 대기를 하고 계신다. 떠나기 전에 한국인대표분이 오셔서 투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시고, 각자의 배를 타고 떠나는 것이다. 

 

우리가 탄 배다. 과거 세부나 보라카이 등에서 정말 많은 인원이 탔던 그 배에 비하면 사이즈가 아담한 편이다. 

해변에 정박한 배
해변에 정박한 배

 

 

배에 타서 기념샷 찰칵!

배 위 풍경
배 위 풍경

 

 

우리 인원이 6명이고, 같이 탄 분들이 5명이다. 완전 상남자분들! 여자 한 분은 중간에 내리셨는데, 아마 요리를 담당하시는 듯했다. 영어로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이들 중 팀장 같은 한 분이 계시는데, 그분한테 이것저것 의논을 하거나 문의를 하면 된다.

배 앞 사람들
배 앞 사람들

 

 

배 안에는 얼음물과 주스, 그리고 간단한 간식들도 준비되어 있어서 허기를 달래주고, 갈증도 해소할 수 있다. 

간식 아이스 박스
간식 아이스박스

 

 

배가 출발하면, 여기저기 바다에 우리 같은 호핑투어하는 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바다위 호핑투어 배들
바다위 배들

 

 

 


발리카삭 돌고래


 

가장 빠른 코스가 바로 돌고래를 보러 가는 것이다.

 

발리카삭이라는 곳에 돌고래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 있는데, 돌고래들은 새벽 이른 시간에 주로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가 새벽 6시라는 이른 시간에 출발한 이유다. 풍문으로는 일정 지점에 자주 먹이를 주고, 길들이듯이 해서, 돌고래 스폿을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도 들었다. 

 

돌고래는 좀 먼 거리에서 몇 번에 걸쳐서 떼로 다니는 것을 목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신기했다. 절로 탄성이 나오는 장면이었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호핑배들에서도 다들 소리 지르고 환호하고 난리였다. 

 

바다 위 배들과 구름
바다 풍경

 

 

돌고래를 보고, 필리핀 하늘과 바다와 구름을 보고 있으면, 그냥 달관하는 마음이 된다. 

 


투어를 시작하고 이내, 화장실이 급해서 찾은 가까운 섬의 화장실이다. 참고로, 화장실이 배에는 없어서, 가고 싶다고 하면 가까운 섬으로 데려다주시고, 화장실도 찾아주신다.

 

다들 수영복도 입고 있었고, 휴지조차 없어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 어찌어찌 겨우 해결을 해본 추억의 장소이다. 참고로, 필리핀 외부 화장실은 휴지는 절대 없다. 꼭 휴지를 챙겨 다니는 것을 완전 추천한다.

 

화장실에는 뚜껑 없는 변기 하나와 오로지 물 한 통뿐이었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얻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섬의 화장실
섬의 화장실

 

 


바다거북 스노클링


 

다음 코스 역시 너무나 신비로운 체험을 했던, 바다거북 스노클링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게 무슨 판타지냐 싶지만, 실제로 이 장면이 현실이 된다. 바로 내 코앞에서 바다거북이 수영을 하고, 같이 바다를 유영하는데, 이거 참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동이다. 

 

게다가 바다거북도 꽤 많아서, 이곳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참고로, 과거 하와이 터틀비치에서 보았던 그 거대한 바다거북과는 다르게 조금 귀여운 사이즈의 바다거북들이다.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바다거북 스노클링
바다거북 스노클링

 


식사시간 


 

바다거북까지 투어를 마치고 나면, 가까운 섬으로 와서 식사를 제공하여 주신다. 벌써 여러 대가 정박해 있는 모습이다. 

해변의 배들
해변에 정박한 배들

 

 

여기가 음식을 서비스하는 장소인지, 식당처럼 되어 있고,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즐기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뒤쪽에 가면 화장실도 있지만 역시 휴지는 없다는 거! 하지만 매점 같은 장소에서 휴지와 물, 컵라면 등을 판매하기도 해서 필요하면 구매할 수 있다. 

 

옆쪽으로 가면, 생수통처럼 생긴 통에서 물이 나오는데, 그걸로 손을 씻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섬의 테이블 들
섬의 테이블들
섬의 식당
섬의 식당

 

 

자리를 잡고 기다리면, 이렇게 식사가 제공된다. 

테이블 위 음식들
테이블 위 음식들

 

 

한 플레이트에 생선과 밥, 치킨꼬치와 소시지, 새우, 그리고 망고까지가 한 구성이다. 

음식 한 접시
음식 한 접시

 

 

음식들 맛은 무난한 편이다. 배고프면 다 맛있다는 거!

닭꼬치
닭꼬치
음식들
음식들

 

 

그리고 사람수 데로 이렇게 앙증맞은 콜라가 하나씩 제공된다. 

콜라
콜라

 

우리는 노스젠 빌라에서 조식을 포장해 와서 이른 아침 나름 요기를 해서 그런지 너무 배고픈 상태는 아니어서, 그럭저럭 순삭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잘 먹었다. 

 

우리가 밥을 먹는 동안, 같이 타고 온 분들은 따로 식사를 하시는 것 같았다. 

 

 


산호초와 물고기 스노클링


 

배를 채웠다면, 이제 다시 스노클링 타임이다. 이번에는 산호초와 물고기 떼가 출범하는 스폿이라고 하신다.

 

벌써 바닷속에 이미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다 속 스노클링하는 사람들
바다 속 스노클링 사람들

 

 

우리도 얼른 준비를 다시 해본다.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마스크까지 꼼꼼하게 잘 챙겨서 봐주신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리발을 끼고 하는 것이 더 좋아서 할 때마다 오리발을 착용했다.

스노클링 마스크 쓰기
스노클링 마스크 쓰기

 

 

이곳에서는 바닷속 세계를 좀 더 자세히 구경할 수 있는데, 특히 물고기 떼들이 어마어마하다. 직접 먹이라도 주게 되면, 이렇게 모여든다. 

바다 속 물고기들
스노클링 속 물고기들

 

정말 지겨울 만큼 바닷속을 실컷 구경하고 완전히 지쳐서 나왔다.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


 

그리고 마지막 코스는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라는 곳이다.

 

이곳은 바다 한가운데 위로 모래길이 나있는 아주 신기한 풍경의 섬이다. 섬에는 정작 들어가 볼 수 없고, 근처에 이 바닷길이 관광지로 유명해서, 호핑투어에서는 필수코스라고 한다. 

버진 아일랜드
버진 아일랜드

 

 

사진에 다 담지 못하지만, 실제로 보면 이 풍경 진짜 미쳤다. 

보홀 버진 아일랜드
보홀 버진 아일랜드

 

 

여기서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아주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여기서 한참 구경하고 물에도 뛰어들고 놀다가 배에 오르면 우리의 투어는 그렇게 끝이 나는 것이다. 

버진 아일랜드
버진 아일랜드

 

우리가 배에 오르면, 선원분들이 이제 투어가 끝났다고 말해주시는데, 뭔가 서운한 기분! 

 

 


필리핀 보홀 여행 호핑투어 후기


새벽 6시부터 부산하게 시작했던 우리의 호핑투어는 오후 1시 정도에 끝이 났고, 다시 노스젠 빌라로 잘 데려다주셨다. 그리고 바로 마사지를 받으러 갔더랬다.

 

호핑투어를 선택할 때, 비싼 비용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수영을 잘하시는 분들의 경우야 그래도 어느 정도 스스로 컨트롤을 할 수 있겠지만, 수영을 못하거나, 노약자의 경우는, 바다라는 이 거대한 우주에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의 세심한 케어가 절실하다. 나 역시도 수영을 못하지 않지만, 바다는 또 달라서 처음에는 좀 두려워서 헤맸었다.

 

그런데 우리의 투어는 거의 1:1 수준으로 바다 안에서 우리를 케어해 주셨고, 특히 우리 엄니는 처음에는 두려움 때문에 즐기지 못하다가, 나중에는 너무 즐기셨다는 후문이다. 엄마를 케어해 주시는 현지분은 계속해서 엄마! 괜찮아! 하면서 다독여주셨더랬다. 그래서 바닷속에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고 애쓰셨다는 생각이 들어서, 팁을 많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참고로, 우리는 팁으로 1000 php를 드리면서, 같이 나눠쓰시라고 했는데, 개별로 줘도 되고, 이렇게 한 번에 주고 나누라고 해도 된다고 하셨다. 

 

우리가 스노클링 할 때, 다른 투어 하는 분들을 보면, 이런 케어 없이 그냥 혼자서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물론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즐기시는 분들이야 문제없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투어는 프라이빗하게 우리만 하는 투어이기 때문에 스케줄도 원하는 데로 조정할 수 있고, 스노클링도 원 없이 할 수 있어서, 더 하고 싶으면 더해도 된다. 나는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스노클링을 처음 해본다 싶을 만큼 원 없이 바닷속을 즐겼기에 완전 만족한다. 단, 허벅지 뒤쪽은 완전 다 타버려서 화상을 입어버려서 한동안 고생을 했다. 그래서 이렇게 오랫동안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래시가드를 위아래로 다 챙겨 입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바닷속에서 잠수하면서 고프로로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시고, 영상까지 찍어주셔서 나중에 카톡으로 사진들을 다 받아보고, 다시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났더랬다. 바닷속에서는 현지분들이 완전 신 같아 보였다는. 

 

결론적으로, 보홀의 호핑투어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단, 비용적인 면에서는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잘 선택을 하시면 되시겠다. 여행을 다녀온 지금까지도 바다거북과 돌고래, 그리고 바닷속 풍경들이 아른거린다.

 

▶ 필리핀 보홀 호핑투어 예약하러 가기

 

포스팅을 하고 보니, 다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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