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여행에서 단연 핫한 곳이라고 하면 바로 알로나 비치다. 오늘은 알로나 비치 가운데 위치한 졸리비(jolibee)를 방문한 후기를 남겨본다. 알로나비치는 중심가답게 옆으로는 맥도널드, 맞은편으로는 던킨도너츠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레스토랑과 관광용품점 등 진짜 유흥가 분위기 제대로다.
알로나비치 해변가에는 호텔이나 리조트들의 레스토랑들이 주욱 위치하고 있고, 보홀 여행에서 가장 많은 인종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필리핀 보홀 알로나 비치 졸리비
졸리비는 이렇게 생겼는데, 규모가 매우 큰 편이다. 하지만 이 큰 건물에도 빈틈이 없이 사람들이 꽉 차 있다는 거! 졸리비 앞 거리는 툭툭들과 관광객들을 비롯해서 여행상품을 호객하는 사람들까지 인산인해다. 그만큼 활기도 넘친다.
일반 패스트푸드점과 같은 내부 모습이다.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꽤 다양한 인종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자리를 선점해야 한다. 일행이 있다면, 1 사람은 주문하고, 나머지는 자리를 맡으로 2층으로 냅다 달려가야 한다. 자리가 없어서 못 먹는 낭패를 막으려면 말이다.
주문은 2개의 키오스크에서 줄 서서 하면 되는데,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주문을 하고서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졸리비 앞에서 호객하는 투어상품까지 여유롭게 흥정하고 예약까지 마치고 왔더랬다.
뭐가 뭔지를 몰라서 헤매고 헤매다 겨우 주문해 본 메뉴들이다. 치킨도 시키고, 스파게티도 시키고, 햄버거도 시키고, 밥도 시키고, 음료도 시켰더랬다.
참고로, 주문에 따라 바로 결재도 되지만, 카운터에서 별도로 계산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상황에 맞춰 계산을 하면 된다. 우리는 카운터에서 카드 결제를 했는데, 카드결제가 안 되는 카드사들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소 30분 이상을 기다려서 받아온 음식들이다.
많이 시킨 줄 알았는데, 뭔가 단출하다. 사람은 6명인데, 메뉴는 4개뿐! 음료도 4개뿐! 그런데 밥도 4개나 된다. 사실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스파게티와 치킨 메뉴는 이렇게 생겼다. 스파게티는 전형적인 미트소스 스파게티맛이다. 치킨 맛도 많이 먹어본 맛!
햄버거는 머스터드소스가 들어간 것인데, 아이들은 싫어해서 어른들이 다 먹었다. 이것 또한 맛은 무난한 편!
치킨과 감자튀김, 그리고 밥이다. 필리핀에서는 밥을 빵과 함께 주식으로 먹는데, 희한하게 패스트푸드 어디에서도 이렇게 밥을 주문할 수 있다. 그래서 메인이 부족하더라도 밥으로 배를 어느 정도는 채울 수 있다는 거! 하지만 조합이 좋은지는 글쎄다.
스파게티 맛집이라던데, 많이 먹어본 맛 그 자체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맛이다. 반면, 밥은 매우 실하다.
필리핀 보홀 알로나 비치 졸리비 후기
이상, 알로나비치 중심가의 필리핀의 대표 패스트푸드점 졸리비에 대한 후기를 마쳐본다.
우리는 아이들이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 나름 가성비 있고, 무난한 맛의 패스트푸드점이라고 할 수는 있겠다. 단, 알로나비치에는 여기 말고도 갈 곳들이 매우 많으니, 굳이 많이 먹어보던 전형적인 맛의 음식보다는 다양한 로컬 푸드나 특색 있는 음식들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그래도 한 번쯤은 필리핀 국민 패스트푸드점 졸리비도 경험해 보시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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