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게 시원하게. 칼국수 끓이는 법. feat. 김치칼국수
본문 바로가기
집사의 소소한 일상

칼칼하게 시원하게. 칼국수 끓이는 법. feat. 김치칼국수

by yourstarry 2021. 10. 6.
728x90

스산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따끈한 국물이

최고다.

 

얼마 전부터

칼칼하고 시원한 칼국수가

자꾸 생각나

 

마트에서

칼국수 면을 사놓았더랬다.

 

언제 해 먹어 볼까 했는데

 

오늘이

그날인가 보다.

 

특별히 오늘은

엄마표 묵은지를 듬뿍 넣은

 

김치칼국수!

 

자!

칼국수 끓이는 법!

 

시작한다.

 

재료는

 


육수 500ml 정도


칼국수면 2~3인분


묵은지 김치
(한 공기에 국물 듬뿍)


갖은 야채들
(파, 양파, 버섯, 호박, 감자,
청양고추 등등 기호대로)

 

먼저 육수를 준비한다.

 

디포리, 멸치는

냉동실에서 꺼내와 다글다글 볶아놓는다.

 

이래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칼국수 끓이는 법, 육수내기

 

 

마른 다시마와

대파 뿌리 몇 개 꺼내고

 

칼국수 끓이는 법, 육수내기

 

 

말린 표고버섯 꼭지도 

몇 개 넣어주었다.

 

칼국수 끓이는 법, 육수내기

 

 

육수 재료는 넉넉히 넣어주면

맛이 더 좋다.

 

나는

디포리 4~5마리,

멸치 15~17마리,

다시마 손바닥 크기,

대파 뿌리 2개,

표고 꼭지 3개 

 

이렇게 넣었다.

 

15분 이상 충분히 

끓여주면 완성!

 

 보통 이렇게 많이 끓여놓고

절반은 남기고

절반만 사용한다.

 

육수 끓이는 게 사실 일이라서

이렇게 하면

두 번은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다시팩이나 한알 육수 같은 걸

사용하면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칼국수 끓이는 법, 육수내기

 

 

이제

야채를 준비해본다.

 

칼국수도 꺼내놓았다.

 

칼국수 끓이는 법, 재료준비

 

 

야채들은 적당한 크기로 

내 맘 데로 썰어놓았다.

 

야채를 좋아하기 때문에

넉넉히 준비했다.

 

이건 기호에 따라

적당히 가감하시면 된다.

 

칼국수 끓이는 법, 야채들 썰어 놓기

 

 

엄마표 묵은지도 

준비한다.

 

이때는 무조건 신김치로 해야

깊은 맛이 나니

 

설익은 김치를 넣을 거면

안 넣는 게 낫다.

 

밥공기에 가득

한 공기 정도

 

국물도 넉넉히 준비해준다.

 

칼국수 끓이는 법,  묵은지 김치 준비

 

 

준비된 육수에

 

잘 안 익는 감자를 먼저

같이 넣어준다.

 

육수에 물을 더해서

넉넉히 준비해주면 좋다.

 

그래서 되도록

큰 냄비에 하시는걸 

추천한다.

 

칼국수 면이

물을

아주 많이 먹기 때문이다.

 

칼국수 끓이는 법, 감자 넣어주기

 

이때

묵은지 김치도 넣어준다.

 

칼국수 끓이는 법, 묵은지 넣어주기

 

 

김치와 감자를 넣어준

육수는

 

센 불에 팔팔 끓여준다.

 

칼국수 끓이는 법, 끓이기

 

 

김치와 감자 넣은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칼국수 끓이는 법, 팔팔 끓여내기

 

 

절반은 완성이다.

 

이제 칼국수 면을

잘 털어서 넣어준다.

 

칼국수 끓이는 법, 면 넣어주기

 

 

 

칼국수 면이

서로 붙지 않게

 

잘 풀어서

넣어주는 게 좋다.

 

칼국수 끓이는 법, 면 넣어주기

 

 

그리고

칼국수와 함께

 

준비한 야채들을

 

파와 청양고추 제외하고

모두 넣어준다.

 

칼국수 끓이는 법, 갖은 야채 넣어주기

 

 

그리고

또 팔팔 끓여준다.

 

이때 간은 보고 부족하면

국간장이나 멸치액젓 등으로

가감하면 된다.

 

나는 김치 국물이

간이 맞아서 따로 넣지는 않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칼국수 면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충분히

잘 저어주면서

끓여야 한다는 것이다.

 

주의!

 

잠깐 사이에 

나는 바닥에 좀 붙어버렸다.

 

김치 칼국수 끓여주기

 

 

면이 다 익어갈 즈음에

한 5분 정도는 끓여준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준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은

 

청양고추도 많이 넣고,

고춧가루도 추가해서

 

더 칼칼하게 드시면 된다.

 

 

칼국수 끓이는 법, 파와 청양고추로 마무리

 

 

한번 더 끓여주면

 

완성!

 

칼국수 끓이기 완성

김치칼국수 특유의

걸쭉한 비주얼이 완성되었다.

 

아주 푸짐 그 자체!

 

집에서 만들면 

내 맘대로

재료를 가감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칼국수집에 가면

야채가 늘 아쉬웠는데 말이다.

 

 

 

 

면도 적당히 잘 익었다.

 

아주 그럴듯 해 보인다.

 

 

 

그릇에

잘 담아내 본다.

 

 

묵은지의 깊은 맛과

육수의 시원함이 어우러지면서

 

칼칼하고도 시원한

깊은 맛의

김치칼국수가 완성되었다.

 

희한하게도 김치칼국수는

일반 칼국수보다는 

더 걸쭉하게 되는 게 특징인 것 같다. 

 

면도 적당히 쫄깃하고,

야채들도 넉넉하고,

부족하면 또 추가해서 먹을 수 있고.

 

좋으다! 좋으다!

 

육수만 있으면

기호데로

 

김치 넣으면 김치칼국수

바지락 넣으면 바지락 칼국수

매생이 넣으면 매생이칼국수

그냥 끓이면 그냥 칼국수

얼마든지 만들 수가 있으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홈메이드

김치칼국수!

강추!

 

728x90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