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면
한 번씩 갑자기
충동구매를 하고
어쩔 줄 몰라할 때가 있다.
왠지
엄마가 끓여주던
그 구수한 아욱국이 생각나서
아무 생각없이
데려온
아욱 한 단!
급하게
엄니 찬스를 써서
아욱국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욱국 끓이는 법
시작!
재료는 간단하다.
아욱 1단 청양고추 조금 대파 조금 된장 1스푼 고추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육수 |
아욱은 잘 씻어서
준비해두는데
(아욱 손질하는 법!)
시들한 잎은 떼어주고
전체적으로
도라지처럼 소금에 바락바락 문질러서
풋내와 쓴 맛을 제거해주면 좋다.
줄기에서는 껍질도
좀 다듬어주면 좋다.
(나는 귀찮아서 그냥 했다)
기호에 따라
줄기 끝부분(3~4센티이상)은
좀 잘라내 주는 게 좋은데
그 부분은 좀 질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귀찮아서 그냥 했는데
나중에 잘라낼 걸
후회를 했다.
대파와 청양고추는
기호에 따라 가감하고
잘 썰어서 준비해둔다.
아욱은
먹기 좋게 잘 썰어둔다.
냄비에 육수를 준비하는데
육수는
디포리, 멸치, 다시마, 대파 뿌리 등을
넣고 팔팔 끓여서 만들거나
다시팩이나 육 수한 알 등
기성품을 사용해도 좋다.
육수에
물을 원하는 만큼
더해준다.
육수만으로 해도 좋다.
거기에
된장을 잘 풀어준다.
넉넉한 한 스푼 정도
넣는데
된장 말고는
별도로 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가감해주면 된다.
된장 풀은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아욱을
넣어준다.
줄기부터 먼저 넣어주면
줄기를
좀 더 익힐 수 있다.
여기에
다진 마늘 한 스푼 넣어준다.
고춧가루도 한 스푼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준다.
이제 신나게
보글보글 한소끔
잘 끓여주면
아욱국이 완성된다.
맛나게 끓고 있는 아욱국의
영상을 남겨본다.
한편으로는
반찬으로 먹을 두부도
계란옷 입혀서 잘 부쳐본다.
완성된 아욱국은
그릇에
한 대접 잘 담아준다.
탄 듯 만 듯 두부전도
맛깔스럽게 완성!
밥까지 준비되면
근사한 한 끼 완성이다.
깊은 육수에 된장 맛 잘 우러난
아욱국은
별로 들어간 건 없지만
세상 구수하고 맛있다.
자연의 맛!
고향의 맛!
ㅎㅎ
아욱 잎이 보드라운 게
감칠맛이 아주 그만인데,
줄기 부분은 좀 질긴 곳이 있어서
아쉬웠다.
밥 말아서 먹으면
그냥 술술 넘어간다.
어른들이 제철 나물이나
제철 채소로 음식을 만드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아직도 해보지 못한 요리들이
산더미인데
갈길이 멀지만
오늘은
아욱국 끓이는 법
대성공이다!
참고로 마른 새우나
참치액젓을 추가해도
더 감칠맛이 살아난다.
제철 아욱으로
구수하고 깊은 감칠맛 가득한
아욱국 끓여보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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