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살아나는 집밥 만들기. 아욱국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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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소소한 일상

입맛 살아나는 집밥 만들기. 아욱국 끓이는 법.

by yourstarry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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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면

한 번씩 갑자기 

충동구매를 하고

어쩔 줄 몰라할 때가 있다.

 

왠지 

엄마가 끓여주던 

그 구수한 아욱국이 생각나서

아무 생각없이 

데려온

 

아욱 한 단!

 

급하게

엄니 찬스를 써서

 

아욱국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욱국 끓이는 법 아욱 다듬기

 

아욱국 끓이는 법

 

시작!

 

재료는 간단하다.



아욱 1단


청양고추 조금

대파 조금 

된장 1스푼

고추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육수

 

아욱국 끓이는 법 재료 준비

 

 

아욱은 잘 씻어서 

준비해두는데

 

(아욱 손질하는 법!)

 

시들한 잎은 떼어주고

 

전체적으로 

도라지처럼 소금에 바락바락 문질러서

풋내와 쓴 맛을 제거해주면 좋다.

 

줄기에서는 껍질도

좀 다듬어주면 좋다.

(나는 귀찮아서 그냥 했다)

 

기호에 따라

줄기 끝부분(3~4센티이상)은

좀 잘라내 주는 게 좋은데

 

그 부분은 좀 질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귀찮아서 그냥 했는데

나중에 잘라낼 걸

후회를 했다.

 

아욱국 끓이는 법 아욱 다듬기

 

 

대파와 청양고추는

 

기호에 따라 가감하고

잘 썰어서 준비해둔다.

 

아욱국 끓이는 법 야채들 다듬어놓기

 

 

 

아욱은

먹기 좋게 잘 썰어둔다.

 

아욱국 끓이는 법 아욱 썰어두기

 

 

 

냄비에 육수를 준비하는데

 

육수는

디포리, 멸치, 다시마, 대파 뿌리 등을

넣고 팔팔 끓여서 만들거나

 

다시팩이나 육 수한 알 등

기성품을 사용해도 좋다.

 

육수에

물을 원하는 만큼 

더해준다.

 

육수만으로 해도 좋다.

 

아욱국 끓이는 법 육수에 물 붓고 준비하기

 

 

 

 

거기에

된장을 잘 풀어준다.

 

넉넉한 한 스푼 정도

넣는데

 

된장 말고는

별도로 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가감해주면 된다.

 

아욱국 끓이는 법 육수에 된장 풀어주기

 

 

된장 풀은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아욱국 끓이는 법 육수끓이기

 

 

준비해둔 아욱을

넣어준다.

 

줄기부터 먼저 넣어주면

줄기를

좀 더 익힐 수 있다.

 

아욱국 끓이는 법 아욱 넣어주기

 

 

 

여기에

다진 마늘 한 스푼 넣어준다.

 

아욱국 끓이는 법 다진마늘 넣어주기

 

 

 

고춧가루도 한 스푼 

넣어준다.

 

아욱국 끓이는 법 고추가루 넣어주기
아욱국 끓이는 법 마늘과 고추가루 넣어주기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준다.

 

아욱국 끓이는 법 대파와 청양고추 넣어주기
아욱국 끓이는 법 대파와 청양고추 넣어주기

 

 

 

이제 신나게

보글보글 한소끔

잘 끓여주면

 

아욱국이 완성된다.

 

아욱국 끓이는 법 재료들 모두 넣고 잘 끓여주기

 

 

 

맛나게 끓고 있는 아욱국의 

영상을 남겨본다.

 

한편으로는

반찬으로 먹을 두부도

 

계란옷 입혀서 잘 부쳐본다.

 

아욱국 끓이는 법 곁들일 두부전 부쳐보기

 

 

 

 

완성된 아욱국은 

그릇에

한 대접 잘 담아준다.

 

아욱국 끓이는 법 완성

 

 

탄 듯 만 듯 두부전도

맛깔스럽게 완성!

 

아욱국 끓이는 법 두부전 곁들이기

 

 

 

밥까지 준비되면

근사한 한 끼 완성이다.

 

아욱국 끓이는 법 아욱국 한 상

 

 

 

깊은 육수에 된장 맛 잘 우러난

아욱국은

별로 들어간 건 없지만

 

세상 구수하고 맛있다.

 

자연의 맛!

고향의 맛!

ㅎㅎ

 

아욱 잎이 보드라운 게

감칠맛이 아주 그만인데,

 

줄기 부분은 좀 질긴 곳이 있어서

아쉬웠다.

 

밥 말아서 먹으면

그냥 술술 넘어간다.

 

 

아욱국 끓이는 법 아욱국 완성

 

어른들이 제철 나물이나 

제철 채소로 음식을 만드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아직도 해보지 못한 요리들이

산더미인데

갈길이 멀지만

 

오늘은

 

아욱국 끓이는 법

 

대성공이다!

 

참고로 마른 새우나

참치액젓을 추가해도

더 감칠맛이 살아난다.

 

제철 아욱으로

구수하고 깊은 감칠맛 가득한

아욱국 끓여보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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