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넘쳐나는 시대다.
어릴 적 운동회날이나 소풍 때나
어렵게 먹을 수 있던
김밥.
이제는 김밥천국을 비롯한
분식점에서
기본으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메뉴가 되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프리미엄 김밥이라는 것들은
가격이 만원도 넘는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엄마가 싸주시던
그 김밥 맛이
그립다.
그리하여 마트에서
김밥세트를 얼른 데려왔다.
요즘 김밥세트는
8~9000원 정도인데
김, 맛살, 햄, 단무지, 우엉이
기본이고
10줄 정도를 쌀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김밥 맛있게 싸는 법
시작해본다.
개인적으로
오이 들어간 김밥을 좋아해서
야채는
오이만 추가했는데,
기호에 따라
당근이나 시금치 등등
다양하게 추가하면 된다.
10줄 기준 김밥세트에 (김밥용 김 10장, 맛살, 햄, 우엉, 단무지 10개씩) 계란 5개 어묵 4장 오이 2개 식용유 조금 밥 5공기(현미잡곡밥) 참기름 소금 통깨 조금 치즈 5장, 깻잎 조금 (옵션) |
오이는 잘 씻어서
튀어나온 씨 부분만 잘 벗겨내 준다.
모두
벗길 필요는 없다.
햄도 한 번 구워준다.
결대로 잘라서 놓으면
10개가 준비 완료!
오이는
길게 잘라서 준비하는데
오이 하나당 6개씩 잘라주면
2개에 12개가 나온다.
어묵도
한 번 구워서 준비해준다.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설탕 등을
좀 넣어서 구워줘도 좋은데
나는 귀찮아서 그냥 했다.
계란은
소금과 후추 두 꼬집씩
넣어서 잘 풀어준다.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식용유 적당히 둘러서
약불에 잘 부쳐준다.
계란 양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면 되는데
김밥 1줄에 계란 반개 정도면
충분하다.
타지 않도록 천천히
잘 부쳐줘야 하는데
살짝 노릇하게 구워졌다.
하지만 괜찮다.
계란은 식혀서 썰어줘야
잘 썰린다.
이제
김밥 속 재료들이
모두 준비되었다.
오늘
특별히 추가해보는 재료로
치즈와 깻잎도 꺼내왔다.
밥 5 공기 정도에
소금 두 꼬집, 참기름 2스푼 통깨
넉넉히 넣고 잘 섞어준다.
밥 양이나 소금 등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현미에 검은 찰현미가 섞인 밥이라
색깔이 검다.
이제 본격적으로
김밥 싸기 준비 완료!
김은
매끄러운 면이 표면이니
뒷면으로 깔아서 밥을 얇게 펴준다.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펼쳐 주면 편하다.
우선
깻잎을 추가하는
깻잎 김밥은
깻잎을 바닥에 먼저 깔고
그 위에
다른 재료들을 잘 쌓아준 다음
잘 말아준다.
재료들을 최대한 틈 없이 밥으로
감싸주면서 얼른 말아서
끝쪽까지
잘 밀봉해주도록 한다.
이때
밥은 최대한 끝쪽까지
잘 퍼뜨려줘야
말고 나서 터지지 않고
잘 붙어있다.
밥을 최대한 얇게 깔아줘서
재료들이 꽉 찬 김밥이
완성이다.
다음은
치즈 김밥이다.
이번에는
깻잎 대신 치즈 한 장을
반으로 갈라서 깔아준 다음
다른 재료들을 쌓아주면 된다.
그리하여 완성된
10줄의 김밥!
끝쪽을 보니
너무 맛나 보인다.
급 허기가 져서
서둘러 몇 줄을 썰어본다.
치즈 넣은 아이들은
치즈가 선명하게 보인다.
꽁다리까지 잘 쌓아서
푸짐한 한 접시가
완성되었다.
신나서
요리조리 찍어본 김밥 접시!
치즈김밥의 단면!
깻잎 김밥의 단면까지.
역시 김밥은 꽁다리!
ㅎㅎ
김밥이 맛은 아묻따!
넘넘 맛있다.
모든 재료들의 맛이 살아있고,
고소한 현미밥에
오이의 아삭하고 상큼함까지
치즈김밥도
깻잎 김밥도
그냥 김밥도
다 순삭이다.
맛도 건강도 모두 잡은
건강 현미 김밥이다.
홈메이드는 역시
사 먹는 음식과는 비교가 안된다.
가끔 이렇게
홈메이드로
간단히 김밥 말아보기
강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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