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생긴 지도 어언 몇 년이 지나고, 초창기에 거기서 구매해서 잘 써오던 블라인드가 세월 탓인지 다른 이유 탓인지 고장이 나버렸다. 이케아 블라인드의 경우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일반 블라인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렁치렁 지저분한 줄이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올렸다 내렸다로만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이케아 블라인드 벌집 블라인드 6년 사용 후기
이름이 호프 발스인가 벌집 블라인드인가 그랬는데, 칼라도 마음에 들고,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인테리어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아래쪽에 손잡이를 내리고 올리는 것만으로 아주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그 오르고 내리는 느낌마저 아주 부드러워서 좋다.
가장 중요한 암막효과 부분에서는 완벽한 암막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한 암막효과까지는 가능해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사용한 지가 거의 6년도 더 된 상태지만, 이 고장이 아니라면 훨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무채색의 베이지가 시크해서 좋았는데, 이제 이 칼라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살 수도 없다.
그래도 블라인드 가격에 브래킷까지 해서 적지 않은 돈이 든 제품이라, 이케아 이름값도 있고 해서 AS가 되지 않을까 해서 알아보았다.
보이는 것처럼 블라인드 중간에 양쪽으로 줄이 연결되어 있고, 위쪽으로 도르래가 있어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작동이 되는 원리인데, 한쪽 줄이 끊어져서 한쪽은 아예 작동이 되지 않는 상태라 대각선 방향으로 아주 보기 싫게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이케아 블라인드 고장 수리 문의 후기
이케아에 AS문의는 여러 채널로 가능한데, 나는 이케아 카카오톡 친구를 통해서 챗봇 문의를 하다 상담원과 얘기를 해보았더랬다. 그래도 뭔가 대책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부풀기도 잠시, 돌아온 대답은 AS를 비롯해서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블라인드 가격도 적게는 몇만 원에서 10만 원 가까이하는데, 줄 하나 끊어진 이유로 블라인드 자체를 바꿔야 한다니, 이건 아닌데 싶다. 부품만 따로 팔아도 깔끔하게 수리할 수 있는데 말이다. 이케아 제품들은 자체 제작한 수입 상품이다 보니, 일반 시중에 파는 다른 국산 블라인드와 아무런 호환이 되지 않아서 대체품도 없다. AS는 아니더라도 부품이라도 별도로 판매하면 좋으련만 많이 많이 아쉽다. 게다가 이제 나오지 않는 칼라다 보니 바꾸려면 양쪽을 다 바꿔야 한다. NO~~
나는 망손이라 그런 기술이 없지만, 주변에는 이런 일을 잘 해결하시는 금손들이 꽤 있다. 그래서 나도 부탁을 해서 고치긴 했지만, 결국 블라인드 줄이 동일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쉽게 되었다. 일반 블라인드들의 경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동일부품들을 사서 고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말이다.
이케아에는 1년 무상교환이니 다른 혜택들을 많던데, 많이 아쉽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좀 더 분발하시라!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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