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때만 되면 고민에 빠지는
1인!
한 때는 이것저것 많이도 만들어 먹었건만
요즘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게다가 입맛도 없다.
도대체 뭘 먹어야 하는가.
매일 망설이다 배달앱을 들여다보는데
이렇게는 안 되겠다
집밥을 먹자 싶어서
냉장고를 뒤적여보았다.
그래서 발견한
유부초밥!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
유부초밥도 그렇다.
한 번씩 사놓고 해 먹곤 했었는데,
이번엔 세일을 하던
한성 유부초밥 박사라는 걸
마침 사다 놓았다.
기성품을 사용하면
유부초밥 만들기는
사실 정말 너무 간단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얼른 시작해본다.
일단 유부초밥을 얼른 꺼내놓는다.
사실 이런 건 종류가 워낙 많아서
어느 것을 사 와도
맛이 다 비슷한 것 같은데,
그때그때 세일하는 걸로 사 오면 된다.
나는 보통
풀무원 유부초밥을 많이 사서
해 먹었더랬다.
버릇처럼
원재료도 한번 쓱 훑어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냉동실에 있는 밥을 꺼내서
요렇게 전자레인지 찬스를 써서
뜨끈뜨끈 준비를 해놓는다.
2인분 기준의 유부 양이라고 해서
내 나름 준비해보았다.
밥은 현미잡곡밥인데,
현미와 현미찹쌀에 10가지 잡곡에,
밤콩, 귀리, 흑미까지 골고루 들어간
나름 건강밥이다.
다 알고 있지만,
레시피를 한 번 읽어본다.
역시 늘 같은 레시피!
유부초밥의 구성은
유부와 조미소스과 조미 볶음으로
단출한 구성이다.
준비된 밥에
조미소스와 조미 볶음을 넣고
주걱을 세워
나름 잘 섞어준다.
그러면 요렇게 윤기 흐르는
밥이 완성된다.
간간이
조미스프 알갱이가 보인다.
유부는 요렇게 잘린 채로
초 소스에 담긴 채로 포장되어 있는데
전부 세어보니
15장이다.
이제 유부 한 장을 들고
중간을 열어서
그 안으로 밥을 차곡차곡 넣어서
꾹꾹 눌러 채워준다.
비닐장갑 잘 끼고
이제 시작한다.
요렇게 채워 넣으면
끝!
너무나 간단한 것!
그에 비해
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완성되었다.
나름 열심히 유부초밥을 만들어보았다.
밥을 많이 넣었는지
12장에서 밥이 다 되어버렸다.
조미소스가 없어서
그냥 여기서 스톱했다.
밥 양이 들쭉날쭉이다.
하지만
벌써 군침이 돈다는 거!
유부가 3장이 남았다.
조만간 다시 해먹을 요량으로
용기에
잘 보관해놓았다.
마침 먹다 남은 떡만둣국이 있어서
국 삼아 놓고
준비해보았다.
뭔가 근사한 한 상이 된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밥상의 필수
김치!
아주 맛있게 잘 익은 종갓집 전라도 김치다.
요즘 꽂혀서 열심히 사 먹는 중!
내가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만,
쉽지가 않다.
요즘 즐겨먹는
무알콜 맥주까지 곁들이면
진짜 준비 끝!
건강한 현미잡곡밥으로 만든
유부초밥!
왠지 건강에 좋고 살도 안 찔 것 같다!
맛을 보니 살짝 싱거운 듯한데,
아마 밥 양이 많았나 보다.
실제 레시피는
밥양이 더 작아야 맞는 간인 듯하다.
나는 싱겁게 먹는 편이라
오히려 좋았는데,
이건 개인 기호에 따라 조절하여
맞춰야 할 듯하다.
내 입맛엔 잘 맞아서
그냥 순삭 해버렸다.
입맛 없을 때
진짜 초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너무너무 쉬운 유부초밥 만들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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