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경기도
친구도 경기도
서울 살다
모두 경기도에서
살게 된지도 어언 몇 년인가.
그래서
친구와 만날 때는
늘 중간지점에서 만나고
괜찮은 곳을 발견하면
항상
거기서만 만나게 된다.
원래 양재 쪽에
진짜 맛있는 월남쌈 집이
우리의 아지트였지만
그 오랜 세월 동안 결국
버티고 버티다
문을 닫은 후에
새롭게 발굴한 곳이다.
이름은
밀란 국수.
내가 맛집이라 하지 않아도
이미 알만한 분들은
다 안다고 할 만큼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항상
문전성시!
오늘도
차들이 가득하다.
개포동 밀란국수 외관
입구로
고고싱!
패기 로운 발걸음!
개포동 밀란국수 내부
안으로 들어서니
거의 만석!
모두 신나게 식사를
하고 계심!
내부는
꽤 널찍한 편이다.
겨우
자리를 잡아본다.
개포동 밀란국수 메뉴
메뉴판을 살펴보지만
늘 주문하는 건
밀란 샤브!
(1인 11000원)
오늘은 특별히
메밀전(7000원)도
시켜보았다.
밀란 샤브가 이 집의
대표 메뉴가
아닐까 싶은 게
대부분
샤부샤부를 드시고 계신다.
테이블마다
소스통이 놓여 있다.
물도 금세
가져다주셨다.
개포동 밀란국수 밀란샤브
항상 바쁘신 곳이라
음식도 빨리 나온다.
샤부샤부용
육수 냄비가 놓였다.
국물이 맑은데
이 국물이
정말 진국이다.
비법을 알고 싶은 맛!
기본 찬은
겉절이와 열무김치
그리고
샤브용 소스다.
찬들이 다 맛있지만
요 열무김치 맛이
아주 그만이다.
자주 포장 주문해가는 친구는
늘 이 김치를 많이 달라고
부탁한다. ㅎㅎ
겉절이도 맛있다.
샤브용 소스는
칠리소스와 겨자소스
두 가지!
주로 칠리소스를
많이 먹게 되는 듯하다.
샤브에 기본 구성인
만두와 메밀국수!
만두와 메밀면
모두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요 상추 쌈밥도
기본 구성이다.
본격적으로
샤브용 야채들과 고기가
등장!
이 집은
특별히
야채가 푸짐한 편이다.
미나리, 버섯, 청경채, 배추, 단호박, 숙주,
그리고 유부까지.
특히 숙주 양이
어마 무시하다.
고기도 아주 탐스럽게
준비 완료!
개포동 밀란국수 메밀전
늘 비빔국수 노래를
하면서도 먹지 못할 것을 알기에
시켜보지 못했건만
오늘은 셋이라
과감하게 메밀전을
시켜보았다.
사장님께서
메밀 100%라고 거듭
강조하신 것처럼
비주얼이
아주 자연 그대로다.
샤브 고기 한 점
퐁당 띄워서
요렇게 상추 쌈밥에 얹어 먹으면
완전 꿀맛!
요 상추쌈은 고픈 배를
잘 달래주는 애피타이저로
그만이다.
메밀전 빛깔은
나 메밀이야 한다.
두께도 얇은데
아주 쫀득쫀득한
자연의 맛 그대로다.
한 번씩 곁들이기
좋은 메뉴 같다.
잘 차려진 샤부샤부 한 상!
그냥 행복!
수다도 떨어야 하고
먹기도 먹어야 하고
입이 바쁜 시간이다.
고기도 먹고
야채도 먹고
담백하고 맑으면서도 깊은 육수에
신선한 야채와 고기가
어우러지면
이 맛이 힐링!
정신없이 먹다 보면
육수 추가해서
어느새 메밀면과 만두를
끓이고 있다.
벌써 배가 부른 듯 하지만
이건 기본 마무리야 하면서
열심히 끓여본다.
육수 옷 깊이 밴 만두는
보드랍고 촉촉하다.
담백하지만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메밀면도
빛깔이 아주 진하다.
꽤 도톰한 게
쫀득 쫄깃하고 메밀향 기도
배어 있다.
마치 강원도에 놀러 와
메밀음식 먹는 느낌!
개포동 밀란국수 죽
이미 배는 부르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게 또 있다.
밀란 샤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샤브 죽!
호기롭게
2인분이나 주문해버렸다.
다 먹고 남은
샤브 국물에 공깃밥과 야채,
계란을 넣고
사정없이 끓여주면
나의 최애!
샤브 죽 완성!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여기에는
세상 모든 감칠맛이
다 들어있는 듯한
진하고 깊고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
한마디로
맛있다!
개포동 밀란국수 추천평
정성 가득한 한상으로
폭풍과 같은 식사가 끝나면
항상
부른 배를 움켜쥐게 된다.
하지만
기분만은 만족 한가득!
비빔국수 맛이 궁금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 샤부샤부!
깊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그냥 반한다.
거기에
양도 푸짐하기 때문에
웬만한 배가 아니라면
다른 메뉴 주문하기가
쉽지 않다.
다음에
사람들 더 모아 와서
다른 메뉴들도 맛볼 날을
상상해본다.
아주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2차 커피 마시러
고고싱!
혹시
밀란 국수
고민하신다면
강추를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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