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향가득 묵직하고 꽉찬 맛. 초간단 마들렌 만들기.

언젠가부터

카페에 가면 흔하게 진열되어 있던

마들렌.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럽지만 묵직하고 달콤하면서

버터향 가득한 

고급진 맛에 반해서

한동안 마들렌앓이를 했더랬다.

 

베이킹을 시작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마들렌이 어려운 디저트가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정말 초간단!

 

간만에 마들렌 만들기 시작해본다.

 

재료도 간단하다.

 

밀가루와 버터, 설탕, 계란 4가지 재료가

같은 양으로 들어가고 

베이킹파우더가 조금 추가된다.

 

 

박력분 100g 설탕 100g (나는 비정제원당을 사용했다) 버터 100g 계란 100g (중간 크기 2개 정도) 베이킹 파우더 3g

 

 

 

먼저 재료를 준비해놓는다.

 

 

 

 

계란은 잘 풀어놓고,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10초 간격으로 돌려주며

액체상태로 만들어 식혀놓는다.

 

 

 

준비한 박력분과 설탕

그리고 베이킹파우더는

 

잘 섞어주고

체에 받쳐서 준비해둔다.

 

두 번 정도 체에 쳐주는 게 좋다.

 

내가 사용한 비정제 원당은

입자가 커서

분쇄해서 사용하면 마들렌의 식감이

더 부드러울 것 같은데,

그냥 사용을 했다.

 

일반 흰설탕을 사용하면

비정제원당보다는

더 부드럽고 또 달콤한 맛이 된다.

 

 

 

 

 

먼저 체에 쳐준

가루류에

잘 풀어준 계란물을 붓고

잘 섞어준다.

 

 

 

 

 

처음에는

이게 섞이겠나 싶지만

 

계속 잘 섞다보면

이렇게 걸쭉한 반죽처럼 된다.

 

 

 

 

그럼 다음으로

 

녹여놓은 액체상태의 버터를

부어서

다시 잘 섞어준다.

 

 

 

이것 역시 처음엔

이게 섞이겠나 싶지만

 

생각보다 버터가

빨리 반죽에 흡수가 된다.

 

이렇게 물엿같은 제형으로 될 때까지

잘 섞어준다.

 

버터가 겉돌지 않도록 

섞는 과정은

꼼꼼히 해줘야 한다.

 

 

 

 

완성된 반죽은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휴지를 시킨다.

 

휴지 후에 반죽은 더 쫀쫀해진다.

 

휴지 하는 동안

마들렌을 구울 틀에 

버터나 오일 등을 충분히 발라주고, 

그 위에 밀가루도

한 번 더 덧발라 준비해둔다.

 

마들렌 틀이 없어서

휘낭시에 틀에다 준비를 했다.

 

틀은 버터가 녹을 새라

냉동실에 넣어뒀다.

 

 

 

 

 

1시간이 지나면

반죽을 꺼내서

짤주머니 속에 잘 담아준다.

 

짤주머니가 없다면

비닐팩 같은 곳에 담아서

구멍을 내서 해도 된다.

 

 

 

 

준비해둔 틀에

 

반죽을 70% 정도만 

채워준다.

 

내 반죽으로는 요 틀로

10개가 나왔다.

 

 

 

 

예열해둔 오븐에 

 

기본 레시피는

180도 10분이지만

 

전자레인지 겸용인 내 오븐으로는

190도에 15분을

구웠다.

 

드디어 완성!

 

 

 

 

잘 부풀어 오른 것 같다.

 

마들렌의 생명은 잘 부풀어오른 

배꼽인데,

어느 정도는 잘 나온 듯!

 

 

 

 

 

틀을 탕탕 쳐준 후에, 

마들렌을

식힘망에 잘 식혀준다.

 

 

 

 

 

휘낭시에 모양의

마들렌!

 

 

 

조그만 기포들이 있는 것은

비정제 원당의 입자가 크고

그래서 조금씩 틈이 더 생겨난 듯한데,

 

추후에는 설탕을 분쇄하여

더욱 반죽의 밀도를 채워주면

보완이 될 것 같다.

 

바로 먹으면

정말 부드러운 식감인데,

 

완전히 식은 다음이나,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 후에는

 

버터가 굳으면서

식감이 더 단단해진다.

 

개인적으로

차가운 상태의

농밀하고 꽉 찬 식감도 좋았다.

 

비정제 원당을 사용해서

단맛도 은은하다.

 

커피나 차 마실 때 같이 곁들이면

진짜 최고의 파트너!

 

묵직하고 꽉 찬 버터향 가득

고급진 디저트 

마들렌!

 

초간단 만들어보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