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쉽고 달콤한 밥도둑 한끼뚝딱. 호박국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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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소소한 일상

세상 쉽고 달콤한 밥도둑 한끼뚝딱. 호박국 만드는 법.

by yourstarry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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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야채는 보약이다. 우리 엄니 말씀이다. 요즘 한창 제철인 야채가 있다면 바로 노지 호박이다. 애호박이야 사시사철 만나볼 수 있지만, 이 노지 호박은 이렇게 따뜻한 계절에나 볼 수 있다. 시장에서 반가운 마음에 데려온 이 노지 호박으로 세상 쉽고 달콤한 밥도둑인 호박국 만드는 법을 소개해본다. 물론 애호박으로 만들어도 똑같이 맛있다.

 

너무너무 간단하고 쉽다. 일단 재료를 준비한다.


노지 호박 1개

새우젓 1 tsp
다진 마늘 1tsp
참기름 조금

물 200ml정도(기호데로 가감)

 

호뱍국 재료들
재료준비

 

 

호박은 원하는 크기대로 적당히 썰어둔다. 사이즈가 커서 4등분을 해서 썰어보았다.

 

썰어진 호박
호박썰기

 

 

달구어진 냄비에 참기름을 넉넉히 둘러준다.

 

냄비에 참기름 조금
참기름 넣기

 

 

그 위로 썰어둔 호박을 넣어주고, 참기름이 배도록 적당히 볶아준다. 

 

냄비에 썰린 호박 가득한 모습냄비에 주걱으로 호박 볶는 모습
호박 넣기

 

 

다음 재료들은 새우젓과 다진 마늘, 물이다. 일단 준비해둔다.

 

냄비위로 그릇 안 새우젓과 다진 마늘 생수 부을 준비
양념 준비

 

 

물을 자작한 정도만 부어준다. 그리고 위로 새우젓과 다진 마늘도 넣어준다. 호박국의 간은 새우젓만으로 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가감해주면 된다. 

 

냄비안 볶인 호박과 자작한 물냄비안 호박 위로 새우젓과 다진 마늘
물 넣기

 

 

그리고 이제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이다. 세상 간단하다. 너무 쉽다. 

 

뚜껑이 덮인 냄비가 끓는 모습
끓여주기

 

 

완성된 호박국은 호박에서 물이 나오고 호박은 많이 흐늘흐늘해져 있는 모습이다. 달큼하고 새우젓 특유의 감칠맛 나는 냄새가 가득하다.

 

완성된 호박국의 모습김이 자욱한 호박국
호박국 완성

 

 

완성된 호박국으로 이제 밥 먹을 준비를 해본다.

 

냄비 안 호박국 클로즈업
완성된 호박국

 

 

계란 프라이도 준비해보았다.

 

프라이팬의 계란프라이 3개
계란프라이

 

 

이것저것 소소한 반찬들과 함께 차려본 호박국 한상이다.

 

호박국과 반찬과 밥 한 상
한 상차림

 

 

호박국은 밥에 적당히 넣어서 잘 비벼주면 된다. 비주얼은 그럴듯한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호박국을 밥 위에 얹어준 모습
호박국 담아주기

 

 

본격적으로 밥과 잘 비벼서 먹어보면, 진짜 들어간 재료도 없고, 조미료 하나 안 들어갔지만, 호박의 달콤함에 새우젓과 감칠맛이 어우러지면서 참기름의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세상 달콤하고 술술 넘어가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재료가 다했다. 호박이 완전 꿀이다. 너무 맛있다. 게다가 밥이 현미밥이라 그렇지 백미밥이었으면 아주 그냥 입안에서 살살 녹았을 것이라 짐작해본다. 사실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이것 하나면 그냥 한 끼 뚝딱이다. 

 

호박국과 밥을 비벼서 한 수저 뜬 모습
호박국에 밥 말아먹기

이 호박국을 요리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간단하고 맛있는 국 요리가 또 있을까 싶다. 제철 호박의 맛은 정말 무엇과도 비교가 안된다. 호박으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많지만 이건 꼭 해 먹어 봐야 한다. 요리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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