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달콤쫀득 순삭 간식. 고구마말랭이 만들기. feat. 에어프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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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소소한 일상

세상 달콤쫀득 순삭 간식. 고구마말랭이 만들기. feat. 에어프라이어

by yourstarry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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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참 혜자로운 음식이다. 그냥 쪄서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으면 더 맛있고, 섬유질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아서 다이어트식으로도 아주 그만이다. 여러 가지 요리법이 있지만, 오늘은 세상 달콤 쫀득하게 고구마로 만드는 간식, 고구마 말랭이 만들기를 소개한다. 오늘은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본다.

먼저, 기본적으로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법 몇 가지를 추가로 소개한다.

1/ 자연 건조하는 방법이다. 잘 쪄진 고구마를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서 자연 건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시간이 최소 며칠 이상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건조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어떤 분들은 삶지 않고 날것 상태에서도 한다고 하는데, 그럼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릴 듯하다.

2/ 오븐에 굽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잘 쪄진 고구마를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서 오븐에 구워주는데, 140~160도의 저온에서 최소 2시간 이상 구워내는 방법이다. 오븐의 성능에 따라서 시간은 조절해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고구마의 수분이 서서히 빠지고 말랑 쫀득한 식감으로 변모하게 된다. 그리고 구워낸 말랭이들은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더 말려주면 더 꾸덕한 식감이 되는데, 이건 기호에 따라 옵션으로 해주시면 된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으로 많이 말랭이를 만들어먹었었다.

그리고, 오늘 해볼 에어프라이어 사용하여 만드는 방법이다.

먼저 잘 쪄놓은 고구마를 원하는 크기대로 잘 잘라놓는다. 고구마 말랭이를 할 때는 껍질째 하는 게 더 맛있다. 껍질 특유의 맛도 있지만, 말랭이가 되었을 때 같이 씹으면 식감이 더욱 좋다. 어떤 이들은 날것 그대로 말랭이를 하신다고 하던데, 그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듯하다. 말랭이의 모양은 스낵처럼 길게 혹은 동글동글하게 자기가 원하는 모양데로 해주면 되는데, 단, 완성되고 나서 사이즈가 줄어든다는 걸 감안해서 조절하도록 한다.

 

오븐용기에 잘 놓아준 찐 고구마



잘 잘라놓은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잘 넣어준다. 오늘 사용하는 에어프라이어는 풀무원 에어프라이어인데, 아 아이 화력이 꽤 좋은 편이다. 180도에 15분 정도로 해주었다. (나중에 10분 더 구워주었다)

 

에어프라이어안 잘린 고구마 넣어둔 모습
에어프라이어에 찐 고구마 썰어넣기



15분이 지나서 꺼내본 고구마는 노릇노릇 너무 잘 익었는데, 지글지글 타오르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아주 그만이다. 뜨거운 데로 들어서 한 입 먹어보면  완전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면서 진짜 세상 달콤하고 너무 맛있다. 아이들도 너무 맛있어한다. 하지만 원하던 쫀득함이 조금 부족한 듯싶은데, 이대로도 괜찮지만, 더 꾸덕하게 하고 싶어서 10분을 더 구워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고구마조각들
잘 구워진 고구마조각들



10분을 더 구워낸 아이들은 이렇게 널찍한 쟁반에 잘 식혀주면서, 몇 시간 더 말려내면 완성이다. 물론 그냥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시간을 더 들이면 완전한 말랭이의 꾸덕꾸덕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가 있다. 기호에 따라 추천드린다.

 

넓은 쟁반에 늘어놓은 완성된 고구마말랭이들
완성된 고구마말랭이들



에어프라이어 용량이 크지는 않아서 두 번에 걸쳐서 추가로 작업을 했다. 커다란 쟁반이 하나 가득 찼다. 이 뿌듯함이란. 갓 만들어냈을 때의 달콤함이 무색할 만큼 한 김 식히고 나서 먹어본 고구마 말랭이는 달콤함이 몇 배는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거기에 쫀득쫀득한 요 재밌는 식감이란. 이 신비로운 간식 같으니. 고구마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너무 맛있다며 잘 먹는 걸 보니 참 잘 만들었다 싶다. 좋으다! 좋으다!

 

쟁반 가득 완성된 고구마말랭이들
한김 식혀둔 고구마말랭이들

사 먹는 고구마 말랭이 가격도 만만치가 않은데, 이렇게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으면 간식비를 많이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사 먹는 과자나 다른 디저트들보다 세상 건강하니 일석이조다. 좀 맛이 부족한 고구마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 단맛이 극대화되니 더욱 활용하기가 좋다. 그냥 쪄먹는 고구마가 지겨우시다면, 고구마 말랭이 한 번쯤 만들어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한 번으로 결코 끝나질 않을 것을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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