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늘 나와 함께 했던 여름 필수 모기약이 있다면 바로 버물리다. 과거에 현대 물파스 이후에 나온 버물리이지만, 이제는 버물리가 대세다. 올여름도 지긋지긋한 모기들의 공격에 모기약을 꺼내 들다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얼른 약국에서 새 아이를 데려왔다. 이름하여 버물리 에스액 솔타입이다. 약국에서 50ML에 5000원에 데려왔다. 그리고 SUMMER EDITION이라고 되어 있는데, 특징이 뭔지는 모르겠다.
과거의 버물리와 현재의 버물리를 비교해본다.
광대 같은 캐릭터는 그대로지만, 좀 더 귀엽게 변모한 모습이다.
개봉 전에 박스를 살펴본다. 유효성분과 효능효과를 살펴보니, 벌레물림뿐 아니라, 습진, 피부염, 땀띠, 옻 등에 의한 피부염, 두드러기, 동창, 일반 가려움에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인데, 사실 처음 알았다. 앞으로는 더욱 활용도가 늘어날 듯하다.
사용상 주의사항도 한번 봐준다.
언박싱 후에 과거의 아이와 지금의 아이를 비교해보면, 역시 지금 아이가 더 귀엽고 예쁘다. 블루빛 외관이 더 시원한 느낌이다.
개봉을 해보면, 구 버전은 늘상 보던 그 스펀지 재질로 톡톡 두드리며 사용하는 방식이고, 새로운 타입인 솔타 입은 입구부터 도돌도돌 딱딱한 솔모 양으로 되어 있다.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하나 했는데, 벌레가 물린 곳에 중간 부분으로 톡톡 누르듯이 쳐주면 액상이 나온다. 그리고 솔로 가려운 부분을 슬슬 문질러주면 손으로 긁는 것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나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중간을 누르지 않고 솔만 사용해도 되는데, 이때는 액체가 나오지 않는다. 나름 연구를 해서 만드신 듯!
바르면 일단 쿨링감이 느껴지면서 멘톨 향기가 은은하게 나는데, 모기가 물었다 싶으면 긁기 전에 바로 발라주면 금새 사그라든다. 긁어서 부어올랐더라도 발라주면 다시 긁는 횟수가 줄고, 가라앉는데 빠른 도움을 준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금, 버물리 에스액 솔타입으로 모기와의 전쟁을 다시 한번 준비해본다. 물론 모기 퇴치가 급선무이지만, 그래도 새로 모기약을 준비하신다면 이번에는 솔타입 한번 사용해보시는 건 어떠신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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