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어김없이 쟁여놓게 되는 대표적인 겨울 과일 중 하나가 바로 귤이다. 싱싱한 귤 하나면 다른 과일이 부럽지 않은데, 하나 둘 먹다 보면 어느새 귤껍질이 수북이 쌓이는 매직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귤은 생각보다 빨리 무르거나 상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관을 잘해야 오랫동안 싱싱하게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을 귤 보관법에 대한 꿀팁들과 귤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본다.
귤의 종류와 효능, 칼로리
귤은 비타민 A, C 함량이 높아서 피로해소는 물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고, 기미나 잡티를 줄여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구연산 성분이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체내 신진대사 활성화에도 좋다.
외에도 베타클립토키산틴과 식이섬유 성분이 질병예방과 골다공증, 관절염에도 좋고, 체내 중금속이나 노폐물 배출은 물론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항산화 성분까까지 들어있어 암예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관을 맑게 해서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껍질은 잘 말려서 차나 약재로 재활용되니 버릴 것이 없는 과일이라 할 수 있겠다.
귤의 종류로는 온주밀감과 만감류가 있는데, 우리가 보통 먹는 감귤은 온주밀감류이고,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과 같은 종류는 만감류다. 만감류의 귤들은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하나하나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쟁여두고 먹고 싶은 맛이다.
귤의 칼로리는 보통 100G당 39KCAL 정도인데, 보통 한 번에 4~5개 이상을 까먹는 1인으로, 적은 칼로리는 아니다 싶다.
보통 귤은 먹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박스채 구매하거나 봉지채 구매하는 등, 다량을 구매하게 된다.
무르거나 상한 귤 구분해서 꺼내주기
먼저 박스 안의 귤들은 모두 꺼내서 무르거나 상한 아이들은 꼭 골라내주어야 한다. 상한 귤들은 금세 퍼져서 전체를 다 무르고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곰팡이가 피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귤은 붙여두지 않고 하나하나 적당한 간격을 두고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귤 세척법
천일염 2 큰술 이상 녹인 넉넉한 미지근한 물에 귤을 담가두고, 베이킹 소다를 귤 위에 넉넉히 뿌려준다. 그리고 20분 이상 담가둔 후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으면 된다. 이때 당장 먹을 아이들은 물기를 닦아서 바로 먹으면 되고, 보관할 아이들은 마른행주나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닦고, 물기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1~2시간 이상 놔둔다.
귤 보관법 꿀팁
실온보관법과 보관 기간
보통 귤은 실온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더욱 살아나는데, 냉장 보관하게 되면 단맛보다는 신맛이 더 강해져서 추천하지 않는다. 게다가 1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기 쉬워서 실온보관을 추천한다.
온도는 3~4도 정도, 습도는 85~90%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직사광선을 피해 선선하고 그늘진 베란다나 창고에 넣되, 바람이 통하는 종이상자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보관하면 최대 2~4주까지 보관이 가능한데, 물론 귤의 신선도에 따라서 이 기간은 달라진다.
귤 보관하는 방법들
1. 귤 간격 유지하기
귤의 양이 많이 않다면, 일단 신문지나 종이 등을 깔고 그 위에다 귤을 적당한 간격을 두고 떨어지게 하나하나 놓아주고, 그 위에 다시 신문지 등 종이를 덮어준다.
2. 상자 속 보관하기
많은 양을 보관하려면 일단 상자 속에 종이를 깔고 충분한 간격으로 귤을 놓아둔 후에 다시 종이를 덮어 그 위에 다시 귤을 최대한 지그재그 방식으로 놓아주면서 같은 방식으로 겹겹이 쌓아주면 된다. 귤이 쌓이게 되면 서로의 무게에 짓눌려서 더욱 빨리 무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신문지나 종이 등으로 잘 감싸서 최대한 수분증발을 방지해 주는 것이다.
3. 냉장 보관하기
하지만 양이 많다 보면 아무래도 두고 먹으려고 냉장보관을 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때는 하나씩 신문지나 종이로 싸고, 다시 비닐로 밀봉하여 보관하되, 2~3주 안에는 모두 먹는 것이 좋다.
4. 냉동보관하기
더욱 오래 귤을 보관하는 방법으로는, 냉동보관도 있다. 먼저, 귤의 표면을 가볍게 세척하고 아래 2가지의 방법으로 보관이 가능하다.
- 껍질을 모두 벗겨내고, 알맹이만 밀봉하여 보관한다.
- 껍질채 알루미늄 포일에 두고 냉동시킨 후에, 다시 얼음물에 담가서 다시 냉동시키면 얼음막이 생기는데, 이는 수분증발을 방지하여 더욱 싱싱한 맛을 유지하게 한다. 얼음막이 생긴 귤은 소분하여 밀봉하여 냉동보관한다. 냉동이 된 귤은 자연해동하여 먹으면 된다.
이렇게 보관하면, 1~2개월 이상도 보관이 가능하다.
5. 귤 활용하기(귤잼, 귤청)
귤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귤잼을 만드는 것이다. 귤 알맹이만을 분리하여 설탕(귤의 절반의 양)과 함께 졸여주면 맛있는 귤잼으로도 즐길 수 있고, 귤 알맹이와 동량으로 귤청을 만들면 더욱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한겨울 아랫목에 앉아서 까먹으면 그냥 행복해지는 귤! 더 오래 맛있게 먹기 위한 보관법들에 대한 꿀팁들을 알아보았다. 맛있게 오래오래 먹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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