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가 커피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살아남은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작은 카페들은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없어지기 일쑤다. 동네를 다니면서 작은 카페들을 찾아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들을 먹는 것이 취미인데, 좋아하던 가게들이 하나둘 없어져서 많이 아쉽다.
그런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니어 더 스카이,
이름 그대로 개봉동에서는 고층 건물에 속하는 6층 건물의 6층에 위치하고 있다.
별 생각없이 6층에 도착했는데, 깜놀!
이 시국에 좌석이 거의 만석이었다. 남은 자리가 거의 없다니! 카페 내부도 꽤 넓었는데도 말이다.
입구에는 이렇게 그 유명한 테라로사 원두를 사용한다고 써 있다. 커피맛이 기대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살짝 은은한 조명의 무드였고, 손님들은 대체로 젊은 층이 많았다. 그리고 절반 이상은 노트북을 켜고 공부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작업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분위기다. 일부는 떠들고, 일부는 공부하고, 뭐 뒤죽박죽 섞인 애매한 느낌!
그래서 그 분위기에서는 너무 떠들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진열대와 메뉴를 스캔하고 이제 주문을 해본다.
일단은 기본인 아메리카노 2잔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치즈케잌을 주문했다.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이크가 나왔다.
케익 비주얼이 너무 먹음직스럽다. 기대 기대!
그런데 먹어보니 내 입맛엔 너무 달았다. ㅎㅎ 다음엔 선택하지 않을 듯하다. 다음엔 다른 걸로!
그리고 커피의 크레마도 풍부해 보이고, 좋으다.
커피는 한 모금 마셔보니 맛이 진한 것이 내 스타일이다. 약간의 산미도 느껴진다. 굿굿!
커피는 딱 내 스타일이다! 다음에 또 와야지!
창가 자리에 앉아서 내려다본 풍경이다. 높은 곳이라 뻥 뚫린 뷰가 나쁘지 않다. 비록 건물들이 다지만!!
곳곳에 예쁜 소품들도 있고, 전체적인 카페 분위기는 편안하고 아늑한 편이다. 사람들이 많아서 전체 풍경을 못 찍은 것이 아쉽긴 하다.
근처에 커피가 맛있는 곳이 드물었는데, 커피가 맛있어서 다시 올 것 같다.
1시간 미만 앉아 있었는데, 카페의 회전율은 좋지 못한 듯했다. 내가 있는 동안 나가는 사람들이 없었다 ㅎㅎ
자리가 없으면 언제 자리가 생길지 모를 듯!
어쨌든 보석 같은 커피집을 발견했으니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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