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굽은다리역 보쌈. 정성 가득 보쌈 한상. 돈가 보쌈. 칼국수

뭘 먹을지가 늘 식사 때마다 고민인 1인! 하지만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오늘은 강동구 굽은 다리 역에서 주변을 배회하다 방문하게 된 보쌈 칼국수 전문점 돈가를 소개한다.

위치는 굽은 다리 역 3번 출구 쪽이고 주소는 강동구 상암로 203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생긴 지가 오래되지 않았는지 깔끔한 외관이다. 

가게 외관

가게 앞으로 메뉴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보쌈, 칼국수는 물론 선짓국과 찌개류도 있다. 들어가 보면 내부도 깔끔하고 테이블 수도 꽤 되는 널찍한 모습이다. 전형적인 식당 내부라고 할 수 있겠다.

메뉴와 가게 내부

내부 모습 

메뉴는 단출한 편인데, 역시 메인 메뉴인 돈가 보쌈(20000원)과 콩국수(8000원)로 일단 주문을 해보았다.

메뉴와 가격

먼저 보쌈이 나왔다. 헛! 그냥 보쌈인 줄 알았는데, 정식이었다. 콩국수를 먹을 수 있으려나 싶다. 보쌈은 기본 보쌈에 반찬들과 선짓국 그리고 밥이 기본 구성이다. 아주 꽉 찬 한 상차림이다. 콩국수 때문에 밥 한 공기는 다시 돌려드렸다. ㅎㅎ

보쌈 상차림

 

 

기본 반찬도 있어서 백반 같은 느낌도 든다. 

반찬들

 

 

마늘과 새우젓 그리고 쌈장, 무절임까지 보쌈 곁들임도 빠짐없다. 물김치와 싸 먹을 쌈채소들도 제공이 된다. 

소스들과 마늘

물김치

쌈채소들

 

 

보쌈김치에는 무말랭이와 배추 그리고 오징어도 들어있어서, 바로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보쌈과 김치

 

 

주인공 보쌈은 때깔이 아주 윤기가 자르르한 게 맛있어 보인다. 삼겹살 부위라서 먹어보면 역시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풍부한 지방의 맛이 입안 가득 꽉 찬다. 참고로, 원하면 살코기 부위로도 주신다고 한다. 나는 삼겹살이 좋다. ㅎㅎ

보쌈

 

 

보쌈김치랑 고기 한점 곁들여 일단 시작을 해본다. 

잘린 김치

 

간간이 보이는 오징어도 맛있다. 

오징어 한점

 

 

역시 보쌈의 기본은 쌈채소에 김치 척 얹어서 먹기!

보쌈 쌈싸기

 

 

오징어랑 보쌈도 잘 어울린다. 

오징어와 보쌈

 

 

기본 제공되는 선짓국도 맛이 괜찮아서 보쌈 정식의 한몫을 단단히 한다. 야채 듬뿍 아래로 선지 덩어리가 커다랗게 들어있다. 밥 말아서 먹으면 그냥 순삭이다. 

선지국

 

 

그리고 콩국수! 늘 보던 콩국수 비주얼이다. 

콩국수

 

 

특별히 여기 콩국수는 중면이 아닌 소면이다. 

콩국수 면과 오이

 

그래서 더 술술 넘어가기는 하는데, 콩국 맛은 담백한 편이라, 엄청 찐한 그런 맛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슴슴한 맛이다. 

덜어낸 콩국수

 

 

콩국수에는 콩국수용 김치가 따로 제공되는데, 적당히 새콤한 게 같이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린다. 

콩국수에 김치 얹어먹기

보쌈과 칼국수 전문점이라 다른 테이블에서는 칼국수를 많이 드시고 계셨는데, 다음번엔 칼국수를 먹어봐야겠다 싶다. 보쌈 전문점인 만큼, 무엇보다 보쌈 정식은 맛도 괜찮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만원에 보쌈과 선짓국 그리고 백반까지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정식인 줄 모르고 콩국수를 시켜버렸지만, 둘이서 돈가 보쌈 하나면 충분할 듯하다. 저녁에 막걸리랑 같이 먹어도 좋겠다 싶다. 

 

사장님께서도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굽은다리역에서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보쌈집을 찾으신다면 돈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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