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든 언제나 진한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는 진리다. 그래서 새로운 카페가 생기면 또 반갑다. 그래서 오늘은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주 초깔끔한 미모 자랑하는 강동구 굽은다리역 카페. 이니스를 소개한다.
지나다 보니, 뭔가 범상치 않은 느낌 뿜 뿜 하여 홀리듯 방문하게 되었더랬다. 전면 유리가 휘어져서 전체적으로 이어져 있는 게 개방감이 엄청나다. 꽤 근사하고 화사하다.
입구 쪽에 보면 디저트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는데, 쿠키와 스콘, 타르트, 휘낭시에, 케이크 등 다양한 아이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고, 유기농 재료들로 매일 직접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커피도 직접 로스팅을 하신다고 되어 있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정말 깔끔하고 모던한 무드를 자랑하는데, 사진은 그렇지 못하지만, 실제로는 정말 화사해서 참 좋았다. 벽과 천장과 테이블, 의자까지 모두 화이트톤으로 통일감을 주어서 그런지 더 훤해 보인다.
게다가 꽤 넓어서 자리들이 많고, 저 안쪽까지 널찍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아서 더 좋았다. 입구 옆으로는 바 자리도 있는데, 앉아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꽤 근사하다.
중앙에는 디저트 카페답게 커다란 디저트 테이블이 보인다.
디저트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콘들이 종류가 꽤 되는데, 사이즈도 크다. 눈알 붙인 앙버터 스콘이 재밌다.
쿠키들도 큼직하면서도 비주얼이 참 탐스럽다. 종류가 꽤 많은데, 하나같이 다 먹고 싶어 진다는.
휘낭시에도 하나하나 화려한 비주얼 자랑한다.
디저트 진열대 옆으로 바로 보이는 카운터에서 주문을 해본다.
카운터 옆쪽으로 보이는 진열장 안에는 롤케이크와 케이크, 그리고 다른 디저트들도 보이는데, 다들 비주얼 깡패다.
깨알같이 귀염이 초들도 탐난다. ㅎㅎ
카운터의 메뉴를 보면 커피류와 차 등 종류가 많다.
홀린 듯 담아본 메뉴들로 주문 완료! 대파 스콘(5500원), 말차 치즈 크랜베리(3800원), 크림치즈 무화과 휘낭시에(3200원), 레오 ice 아메리카노(4500원), 밀크티 라테(6000원)인데, 둘이 먹기에는 좀 과하긴 했다. ㅎㅎ
테이블에 한 상 차려진 커피와 밀크티, 그리고 디저트들! 행복한 시간이다.
직접 만드신다는 밀크티 라테는 달달하면서도 깊고 고소한 전형적인 밀크티 맛이다.
아메리카노 레오는 적당히 진하면서도 적당히 부드러운 맛이라서 괜찮았다.
과하게 골라버린 디저트들!
대파 스콘은 스콘의 사이에 대파 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아주 뚱뚱하다. 특유의 대파 향기와 달달한 크림이 어우러져서 좀 바삭한 식감의 스콘과 함께 먹으면 적당히 부드럽게 먹기 좋다.
말차 치즈 크랜베리 쿠키도 나 말차요 하는 비주얼에 여기저기 박힌 크랜베리 조각들이 보인다.
속에는 치즈도 들어있고, 바삭한 쿠키에 말차 향기가 가득하다. 달달한 가운데 쫀득한 크랜베리들도 씹히는 식감이 좋다.
크림치즈 무화과 휘낭시에도 전형적인 휘낭시에의 단단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다.
그리고 이벤트로 영수증을 네이버 마이 플레이스에 사진과 함께 등록하면, 플레인 휘낭시에를 주신다고 하여 얼른 등록하여 받아본 휘낭시에! 굿굿!
다양한 디저트를 구경하고 고르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카페 이니스의 장점은 너무나 화사한 카페의 분위기 아닐까 싶다. 나중에는 바 자리에 앉아서 그냥 멍 때리고 있어도 좋을 것 같다.
굽은다리역에서 근사한 무드의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카페 이니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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