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고민하다 선택한 점심을 먹고 나면, 식후땡으로 마시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어김없이 생각나는 디저트! 일단은 내 정신건강을 위해 달달한 디저트류를 찾아보다 근처에 브래드 앤 코를 방문해본다. 브래드 앤코는 가산역 베이커리 카페로 매장도 꽤 넓어서 커피와 빵, 디저트 류를 즐기기에도 좋다.
위치는 얼바니엘 오피스텔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고, 대로변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 앞쪽으로 오전 시간에 샌드위치를 사면 커피를 할인 판매한다고 되어있다.
커피는 벌써 마셨고, 간단히 당 충전할 아이들도 몇 가지를 데려와보았다. 참고로, 브래드 앤코의 바게트가 맛있어서 평소에 즐기는 편이지만, 오늘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아이들로 골라보았다. 카페 중간에 베이커리 코너에서 직접 보고 다양한 빵들을 고를 수 있다.
요 아이는 이름이 왕단팥빵이다. 신라명과에서 가져오는 모양이다. 단팥빵 특유의 비주얼인데, 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사이즈다.
요 아이는 갈릭 파이 같은 건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표면에 갈릭버터를 듬뿍 발라서 구워낸 듯하다.
마지막으로 상투과자처럼 생긴 코코넛 마카룬이다. 뭔가 좀 더 기름진 듯한 외모에 뽀얀 속살 자랑한다.
얼른 왕단팥빵을 개봉해본다. 적당히 브라운 빛깔 돌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표면이다.
빵이 꽤 폭신한 느낌인데, 역시 반으로 나누어보면 빵이 쫀득하면서도 매우 부드럽게 나뉜다. 팥소도 적당히 들어있는데, 단팥빵 전문점들 보다는 팥소 양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단팥빵 맛이야 기본적으로 맛있지만, 이 왕단팥빵은 반죽이 남다른지, 숙성이 남다른지,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하고, 촉촉하고 너무 맛있다. 거기에 팥소도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해서 조화가 매우 좋은 빵이다. 굿굿!
바로 다음은 갈릭 파이다. 개봉을 해보면 특유의 갈릭버터 향기가 가득! 페스트리류를 좋아해서 그런 식감을 기대해본다.
한 입 먹어보면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하고도 씹는 맛이 있는 고소한 페스트리의 전형적인 맛이다. 사 먹는 엄마손 파이 같은 시판 과자와는 비교불가인 식감이다. 이 아이도 순삭각이다.
마지막은 코코넛 마카룬이다. 좀 더 바삭한 비스킷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촉촉하고 부드럽다.
모양이 앙증맞고 귀엽다.
한 입 먹어보면 코코넛 향기가 완전 진동을 하는데, 엄청 축축한 카스텔라 같은 식감이다. 그리고 간간이 코코넛이 진짜로 씹힌다. 쫀득한 식감도 느껴지는 재밌는 아이다. 맛은 꽤 고급지면서도 풍부하지만 조금 느끼함이 느껴지기도 해서 두 개 이상 먹기는 좀 힘들 듯! 하지만 맛있다.
세 가지 빵인데, 6900원이라니! 가성비가 좋다. 그리고 다 맛있어서 오늘의 초이스가 아주 만족스럽다. 브래드 앤코에서 가벼운 디저트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린다.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더욱 다양한 빵과 향기로운 커피까지 카페에서 직접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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