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즐거운 일이 바로 맛있는 걸 발견하고 먹는 일일 것이다. 오늘 너무 흥분된 마음으로 리뷰를 남겨본다. 광명 철산역에는 전부터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이름하여 주재근 베이커리이고, 여기가 본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전부터 한 번씩 방문해서 이것저것 즐기면서 먹어왔지만, 이번에는 정말 대단한 발견을 해버렸다.
주재근 베이커리의 외관은 이러하다. 철산역 4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다.
평화로운 모습의 입구에는 추천하는 마스카포네 앙금빵의 소개글과 오늘의 주인공이 될 소금 빵 소개 포스터도 보인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벌써 가게 안으로 손님들이 북적이는 것이 보인다.
안쪽으로는 입구 쪽의 테이블에서는 커피와 빵을 매장에서도 바로 즐길 수 있고, 그 외에는 모두 빵 진열대로 빵들이 정말 많다.
기본적으로 빵 종류는 웬만하면 다 있는 듯하다. 식빵이나 단팥빵 크림빵 같은 기본빵은 물론이고, 진짜 다양한 아이들을 볼 수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고르는 재미도 있고, 맛보는 재미까지 있다.
진열대 라인도 여러 라인인데, 오늘 나의 타깃은 바로바로 핫한 소금 빵이다. 소금 빵 쟁반을 일단 보고, 나머지 빵들도 둘러보는데 참 가지가지 많다.
맛있다 맛있다 들어만 보고 정작 진짜 맛있는 소금 빵(2000원)은 먹어보지 못한 터라 기대가 잔뜩이다. 진열대에 소금 빵이 보이는데, 어라! 몇 개 없다. 아니나 다를까 소금 빵의 인기로 한 번에 최대 7개까지만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첫 오픈 시간 11시 이후 1시간대로 빵이 계속 나온다고 한다.
외에도 별도의 진열장에 케이크류도 다양하게 보이고, 냉장고 안에는 디저트류와 음료류등도 보인다.
디저트류도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바삭한 과자류도 있고, 쿠키류도 있고, 파이류도 있다.
선물하기 좋은 포장된 쿠키들도 많다. 귀여운 키티 그림 쿠키도 보인다. 쨈류도 판매하고 있다.
알록달록한 머랭 쿠키가 칼라풀하다.
그리고 냉장고의 초콜릿 케이크와 슈, 그리고 생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다들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벽 쪽으로는 음료 종류들도 보이고, 샌드위치류도 있다. 여긴 그야말로 빵의 천국이다.
특별히 추천한다는 마스카포네 생크림 볼(5500원)도 초이스 해보았다.
카운터 옆으로 보이는 케이크들이다.
매장에서 빵을 즐기시는 분들은 커피 등의 음료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걸려있는 주재근 베이커리의 슬로건은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안데스 청염을 사용하며, 직접 배양한 자연 발효종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익히 먹어봐서 알지만 이 집 빵 맛있다.
안쪽에서는 열심히 빵을 구워내고 계신 모습이다.
겨우겨우 구매해본 소금 빵과 마스카포네 생크림 볼이다. 두근두근!
곱게 포장해주신 소금 빵이 참으로 먹음직스러운데, 기대가 큰 만큼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소금 빵을 하나 들어 올려보면, 통통한 소라 모양의 브라운빛에 큼직하게 박힌 소금 알갱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입! 앙! 사진으로 보기에도 쫀득함이 느껴진다.
찢어지는 빵의 결이 꼭 닭살처럼 겹겹이 쫙쫙 찢어지는데, 맛이 기가 막힌다. 웬만한 빵맛이야 기본으로 다 맛은 있지만, 이 빵은 일단 식감이 굉장하다. 부드러운가 하면 쫀득하고, 쫄깃하고, 풍부하고 진한 버터 풍미가 예술인 데다, 간간이 차고 들어오는 짭짤함이 어우러지면서 그야말로 환상이다.
그리고 담백하면서도 마지막까지 너무 깔끔하다. 진짜 고급진 맛이다. 너무너무 맛있다. 3개를 사 왔는데, 그 자리에서 순삭 해버렸다. 더 사 올걸! 또르르~~~
소금 빵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명장 추천이라는 마스카포네 생크림 볼을 꺼내본다. 몬가 스타벅스 생크림 카스텔라 같은 맛이 아닐까 막연히 짐작을 해보면서 뚜껑을 열어본다. 앞쪽에 유기농 밀과 천연 버터로 정성껏 만든 제품이란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일단 수저나 포크 같은 걸로 한 수저 떠본다. 보슬보슬 카스텔라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안쪽으로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는데, 이게 마스카포네 생크림이다.
중간으로 마스카포네 생크림이 꽤 많이 들어있다.
생각보다 달지 않고, 딱 적당한 달콤함에 고급진 카스텔라에 생크림이 어우러지면 입 안에서 그냥 녹아내린다. 진짜 초깔끔한 맛이다. 역시 고급진 디저트로 손색이 없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생크림 카스텔라보다 한 단계 더 고급진 맛이다.
원래도 잘 알고 있지만, 새삼스럽게 주재근 베이커리 빵, 오늘의 초이스는 다 너무 맛있다. 특히 소금 빵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다. 쟁여두고 먹고 싶은 맛이다. 조만간 소금 빵 만들기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에서 주재근 베이커리를 다 만나볼 수 있는데, 하안동에도 있고, 여기저기 분점들이 있는 모양이다. 일단 본점에서 사 먹어본 소금 빵 안 드셔 보셨다면 진짜 진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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