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어김없이 생각나는 간식 중에 하나인 핫도그! 요즘은 냉동식품으로 나오는 핫도그들도 종류도 다양하고 퀄리티도 훌륭하긴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갓 만들어 튀겨낸 따끈한 핫도그 맛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그 따끈한 갓 만든 핫도그 맛을 보기 위해서 찾는 곳이 광명사거리의 디저트를 담당하고 있는 명랑 핫도그다.
한때 붐이었다 요즘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성업 중인 곳이다. 주문 후에 즉시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서 더 맛있다면 기다릴 수 있다.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내부 공간이 거의 없어서 주문한 후에 기다리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간간이 볼 수 있다.
주문을 앞쪽에서 직접 해야 하는데, 키오스크처럼 보이는 건 키오스크가 아닌 메뉴판이다. 이걸 보고 주문을 하면 된다. 핫도그도 종류가 꽤 많지만, 요즘은 떡볶이와 세트로 나오는 메뉴들도 꽤 있다. 떡볶이 맛도 여러 종류가 있고, 떡볶이 맛도 먹어보니 괜찮았다.
핫도그를 주문하면 기본 케첩 소스에 추가 소스 한 가지를 선택하여 기본으로 받을 수 있는데, 추가 소스 종류가 꽤 된다. 그리고 추가 토핑도 추가 구매를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음료메뉴들도 보이고, 핫도그 막대 부분에 컬러로 메뉴 구분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보인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명랑 핫도그도 가격이 조정되었다는 안내문도 보이고, 원산지도 보이고, 크림떡볶이와 새빨간 마라로제떡볶이 포스터도 보인다.
오늘은 클래식하게 명랑 핫도그(1800원) 3개 포장을 해왔더랬다. 막대에 보면 명랑이고 쓰여있다.
설탕 범벅은 진리라 듬뿍 발라왔다.
그리고 받아온 소스들! 근데 양이 많아서 다 먹질 못한다.
일단은 케첩과 치즈맛 머스터드를 듬뿍 올려주니, 우리집 주인님께서도 킁킁대며 관심을 보이신다. 고양이들도 피해 갈 수 없는 마성의 핫도그 향기인가 보다.
소스 두 개로 핫도그 2개 위에 듬뿍 뿌려줄 수 있다.
한 입 먹어보면 겉은 바삭하고 달콤하면서 보드라운 빵 안으로 통통한 소시지의 육즙이 팡 터지면서 그냥 행복해지는 맛이다. 빵도 꽤 부피가 돼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할 정도는 된다.
끝쪽까지도 소시지가 촘촘히 박혀 있는데, 이게 바로 행복이다.
명랑 핫도그 메뉴 종류가 꽤 많아서, 개인적으로 치즈 종류나 포테이토 고구마 토핑 등 다양하게 다 먹어봤었다. 물론 다 맛이 있지만, 그래도 기본 중의 기본인 명랑 핫도그만으로도 핫도그 자체의 본연의 맛을 충분히 만족스럽게 느낄 수 있어서 요즘은 이 아이를 자주 사 먹는다. 1800원에 이렇게 갓 만든 따끈하고 맛있는 핫도그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충분한 가성비가 있다고 생각되니 꽤 만족스럽다.
광명사거리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찾으신다면, 명랑 핫도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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