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거리 빵집. 부드럽고 달콤한. BGT 호두단팥빵.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출퇴근 시간에 엄청 유혹적인 향기들이 있는데, 오늘은 광명사거리역에 생긴지는 꽤 된 단팥빵집을 소개한다. 이름은 BGT 호두 단팥빵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이것저것 먹거리들이 많이 거쳐갔었는데, 단팥빵집은 꽤 오래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 역시도 그 달콤한 특유의 향기에 이끌려 홀린 듯 빵을 사 왔더랬다. 앞쪽은 오픈이 되어 있고, 진열대 앞으로 가득한 빵들이 먹음직스럽다. 출출한 퇴근길에는 그냥 지나치기 힘든 향기다. ㅎㅎ

ㅗ가게 입구

입구의 진열대 단팥빵

 

 

앞쪽으로 메뉴 소개와 가격이 나와있다. 일반 단팥빵은 2개에 3500원, 생크림단팥빵도 2개에 3500원이다. 가격이 같다니 좀 신기하다. 기본 2개만 구매가 되나 보다 싶다. 

메뉴와 가격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나는 궁금한 생크림단팥빵 2개(3500원)를 주문해보았다. 

키오스크

 

 

빵 빛깔이 엄청 맛깔스러운 브라운빛이다. 그리고 옆쪽으로 생크림을 넣은 구멍이 살짝 보인다. 

봉지 안 빵들

 

 

사이즈는 적지도 크지도 않은 중간 사이즈인데, 큰 편에 속하는 듯하다. 

생크림 단팥빵

 

 

저온 숙성발효를 48 시간 하여 직접 구워내신다고 하니 빵의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될 거라 기대를 해본다. 

특징

 

 

얼른 비닐을 제거해본 생크림단팥빵!  큼직하고 푸짐한 통깨가 근사하다. 

단팥빵 외관

 

 

빵을 반을 갈라보니, 부드럽게 스르르 열리는 게 빵도 부드럽다. 속은 생크림 가득, 팥소도 적지 않게 들어있는 전형적인 생크림단팥빵의 모습이다. 

빵의 속모습

크림과 팥소

 

 

역시 빵도 부드럽고 쫀득한 게 저온숙성이라더니 역시 맛있다. 거기에 달콤한 팥소와 고소하고 풍부한 생크림이 어우러지면서 완벽한 맛이 완성된다. 굿굿!

빵 반조각

내가 어릴 적부터 먹던 단팥빵이지만 아직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사실 어릴 때는 팥을 좋아하지 않아서 팥 들어간 빵과 빙수도 모두 패스했던 1인이지만, 나이가 드니 희한하게 이런 아이들이 너무 땡긴다. 미스터리! 

 

어쨌든 저쨋든 BGT 호두 단팥빵! 맛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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