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 근처에서 식사를 하시거나 쇼핑을 하러 가산동 마리오아웃렛이나 현대아웃렛 등을 방문하시는 분들! 특별히 건강한 자연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딱인 곳이 있어 소개를 해본다. 이름하여 손두부 맛집인 신성 두부촌이다.
외관은 이렇다. 마리오아웃렛 길 건너에 갑을 그레이트밸리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바로 보이는 곳이다.
입구에 메뉴들이 빼곡히 적힌 현수막이 보이고, 널찍한 안쪽도 훤히 보이는데, 34년 전통의 두부요리 전문점이라고 한다.
내부는 널찍한 편이고, 생긴 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아주 깔끔한 모습이다.
메뉴는 점심 메뉴인 식사류와 저녁 메뉴인 요리류가 있는데, 고민을 하다가 일단 백 순두부(6500원), 가지 밥+백 순두부(소)(7500원)을 주문해보았다. 주말 오후인 데도 손님들이 꽤 있어서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다.
순 부두 찌개와 청국장 순두부 메뉴 그림이 먹음직스럽다. 신성 두부촌에서 사용하는 두부는 매일 아침 직접 콩을 갈아 만들고 당일에만 사용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콩비지도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하신다고 되어 있다. 거기에 공깃밥은 무려 무료!
테이블마다 기본 접시와 양념들과 물컵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으로 원산지 표시판도 보이는데, 콩은 역시 중국산이다. 앞치마도 비치가 되어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김치와 무생채 두 가지로 단출하다. 반찬은 안쪽 셀프바에서 셀프로 가져다먹을 수 있다.
이내 차려진 백두부와 가지밥 한상이다.
이 아이가 백두부다. 사실 순두부찌개같은 비주얼인 줄 알았는데, 살짝 놀라버렸다. 그냥 두부 자체가 나온다. 두부전문점에 가면 맛보기로 살짝 나오는 그런 두부인데, 이건 자체가 메인인 모양이다. 참고로, 주변에 다른 테이블들은 모두 빨간 뚝배기의 순두부찌개를 많이 드시고 계셨다.
이 아이는 가지밥이다. 생각보다 비주얼이 화려한 편이다. 보기에도 엄청 찰지고 쫀득해 보인다.
수저로 떠보니 진짜 무슨 떡 같은 찐덕함을 자랑한다. 그리고 안쪽으로 뭐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다.
이 아이는 간장 양념장으로, 두부에 곁들여 먹으면 두부의 풍미를 한증 더해 준다.
가지 밥에 제공되는 비교적 작은 그릇의 백두부를 한 수저 떠본다. 몽글몽글한 게 전형적인 손두부 비주얼이다.
간장 양념장 적당히 뿌려서 냠냠! 희한하게도 손두부는 참 달다. 달고 부드럽고 입 안에서 스르르 녹아내린다. 간장 양념장이 거기에 적당히 짭짤함과 감칠맛을 더해준다.
백두부에 제공되는 공깃밥도 금방 지어져서 그런지 아주 투명하니 찰져 보이고, 실제로도 아주 맛있다.
수저로 먹다가 나중에는 국자로 먹기 시작! ㅎㅎ 여하튼 순삭각이다. 하지만 담백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백두부가 좋지만, 일반적인 순두부찌개 같은 맛을 원하신다면 빨간 순두부를 시키셔야 한다. 청국장 순두부도 맛있을 것 같다.
나름 꽉 찬 한 상이다.
가지 밥은 고기도 들어있고, 가지도 들어있고, 짭짤하고 고소하고 풍미가 세상 장난 아니다. 거기에 무슨 찹쌀같이 찰지고 부드럽다. 맛있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하셨는데, 왜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다.
맛집들은 어르신들이 얼마나 오시는지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집 역시 어르신들이 꽤 많으신 걸로 보아서 나름 맛집 인증인 듯하다. 세상 담백하고 달콤 고소한 손두부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좋아할 곳이다.
온통 조미료와 자극적인 맛에 지친 혀에 힐링을 선사할 곳으로 신성 두부촌 추천!
'맛있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트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미니 바. feat. 바닐라 카라멜 아몬드 & 초코 아몬드. (0) | 2022.07.27 |
---|---|
파리바게트 메뉴 추천. 가성비에 꽉찬 풍미. 콰트로 치즈머핀. (0) | 2022.07.27 |
베스킨라빈스 디저트. 아이스 마카롱 쿠키앤크림 & 아이스 모찌 크림치즈. (0) | 2022.07.20 |
비빔라면 추천. 매콤새콤 탱탱쫄깃. 풀무원 탱탱쫄면 (0) | 2022.07.20 |
이대목동병원 근처 맛집. 정성가득한 손칼국수와 손만두. 강추. 이가 바지락칼국수 (0) | 2022.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