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샤부샤부가 생각나곤 한다.
뜨끈한 국물에 고기와 야채를
퐁당 빠뜨려서 먹고
사리도 먹고
죽도 먹고
느긋하게 즐기는 요리
샤부샤부!
요즘같이 추운 날씨엔
더더욱 생각나는데.
얼마 전 가산 현대아웃렛에
새로 생긴
샤부샤부 집이 있어
소개해본다.
현대아웃렛 6층
식당가에 있다.
이름은
편백 가원
오픈되어 있어서
입구부터
요렇게 훤하다.
내부가 꽤 넓은 편인데,
안쪽으로도 이렇게 복도 쪽에
자리가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보면
가격이 쓰여 있는데,
정말 놀라운 것은
이 가격이
편백 찜 + 샤부샤부
무한리필 가격이라는 것이다.
두둥!
또 한 가지 특징은
여기는 무려
소고기가 무한리필!
얼른 들어가
자리를 잡아보았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편백나무인 듯 한
커다란 판때기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 아래로 찜통이 있고
또
그 아래로는
샤부샤부 냄비가 있는 구조다.
나무 판을 열면
아래로
이렇게 고기가 가득하다.
그 아래로 샤브샤브냄비가
끓고 있어서
그 증기로 인해
고기가 찜 쪄지는 구조다.
자리를 잡으면
먼저
이렇게 타이머로 편백 찜을
준비해주신다.
그 사이에
셀프바에서
먹고 싶은 샤부샤부 재료들을
가지고 오면 되는데
셀프바로 가본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바로 이 고기 가득한
냉장고!
샤부샤부 집에 가면
늘 아쉬운 게
이 고기인데
무려 무한리필이라니
이 집
매력 쩐다.
고기도
비계가 많은 부위와
적은 부위
2가지 종류가 있는데,
나는
비계가 많은 게
더 맛있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야채들과
라면이랑 떡사리 유부 등
꽤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다.
채선당 같은 셀프바에 있는
다양한 요리 같은 것들은
보이지 않는데
그래서 오히려 진짜
샤부샤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 매력적이지 않나 싶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새콤한 간장소스와
샐러드 그리고 김치가
준비되어 있다.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한 번 더 살펴본다.
보아하니
대하와 해물로 추가 메뉴가 가능하고
밥 종류도
추가를 할 수가 있는데,
사실 샤부샤부 먹기도
부족한 배인지라.
간간이 주류를 같이 곁들이는
분들도 많았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요
서빙하는 로봇!
식사를 하다 보면
요 아이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이는데
직접 치우진 못하지만
위치를 지정해주면
그릇들을 정리해서 가져오는 역할을 하는
모양이었다.
신기신기!
영화 속 미래 세상에
온 듯한 기분! ㅎㅎ
어느새
편백 찜이 완성되었다.
은은한 편백나무향기
가득!
이것만 해도
고기양이 적지가 않다.
단호박과
아래로는
콩나물도 제법 깔려 있다.
고기 한점 들어서
상큼한 간장소스에
찍어서 한 입!
차돌박이 같은 고기인데
야들야들 맛나다!
배가 고팠던지라
게눈 감추듯
편백 찜은 해치웠다.
그럼 오셔서 바로 찜통은
수거해가시는데,
그 아래로 샤부샤부 냄비가
뙇!
맛도 두 가지!
훠궈를 보는 듯한
비주얼!
본 게임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셀프바에서
전투적 모드로 고기와 야채들을
공수해왔다.
입구 쪽으로 가면
소스가 몇 가지 더 있는데
이건 고소함 가미된
땅콩소스 비슷하면서도
겨자맛이 가미된 그런 맛이다.
고기랑 잘 어울린다.
그 외에도
칠리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고기랑 야채랑
듬뿍듬뿍 빠뜨려준다.
푸짐 그 자체!
샤부샤부 냄비가 크기 때문에
테이블이 그냥 꽉 찬다.
건더기가 줄어갈 때면
어김없이 셀프바에서
다시 재료들을 공수해오길
여러 번!
사실 배가 부른데도
희한하게
무한리필에 오면
더 먹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생기는 것 같다.
이미 충분히 먹었지만
또 새롭게
사리들로 한 냄비 채워본다.
수제비랑 떡이랑
라면까지
야무지게 흡입!
더 먹지 못하는 나의 배를
원망하며
마무리를 했더랬다.
수많은 샤부샤부 집을 갔지만
고기가 무한리필인 집은
처음 본 듯!
순수한 샤브샤브를 즐기기엔
너무 좋다.
가성비 짱!
오늘같이 추운 날은
뜨끈한 샤브샤브 한 냄비
생각난다.
가산 현대아울렛
편백 가원!
망설이신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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