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와인들을 많이 판매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새롭게 마셔본 GS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파클링 와인인 로트캡션 뀌베 브룻에 대한 솔직 후기를 남겨본다.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는지라, 이것저것 구경해 보다가 나름 가성비 있어 보이는 아이로 고르게 된 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일 명품 스파클링 와인으로 세계 판매 1위라는 카피가 솔깃했다. 가격도 나름 착한 15900원 되시겠다.
로트캡션 뀌베 브룻의 외관은 이러하다.
서둘러서 와인잔을 준비해 본다.
로트캡션 브룻은 독일제품으로, 750ml의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1%다. 스파클링 와인 제품 치고는 도수가 꽤 높은 편이다. 가벼운 도수를 즐기는 1인이라 도수를 보고 살짝 놀랐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얼른 개봉할 준비를 해본다.
나름 곁들일 아이들도 준비완료! 오늘의 사이드는 생크림 딸기케이크와 향라새우 되시겠다. 시원하게 마시는 걸 좋아해서 얼음도 준비해 보았다.
마개는 이렇게 생겼다. 따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참사를 피하려면 흔드는 건 자제하시길!
개봉된 와인병에서 나는 은은하고 상큼한 향기, 그리고 탄산의 무수한 터지는 소리가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스파클링 와인답게 풍부한 탄산거품을 자랑한다.
빛깔은 전형적인 스파클링 와인의 빛깔이다. 계속해서 탄산이 터지는 소리가 아주 청량하다.
탄산거품은 꽤 오래가는 편이다.
잠시 얼음과 함께 시원함을 배가시켜 본다.
GS 편의점 스파클링 와인. 로트캡션 뀌베브룻 솔직 후기.
한 모금 마셔보면, 개봉하고 느꼈던 청량하고 은은한 상큼함으로 느꼈던 기대감에서 이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생각보다 매우 드라이하고 달콤함이라곤 거의 1도 없는 꽤나 씁쓸함 자랑하는 와인맛이다. 게다가 도수가 좀 있다 보니 나름 독하기도 하고, 달콤함을 기대했던 나의 기대는 와르르! 와우! 이런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은 처음 마셔보는데, 이게 6년 연속 세계판매 1위라니 내 입맛이 잘못되었나 싶은 기분마저 든다.
좋게 표현하자면, 전체적으로는 군더더기 없이 아주아주 깔끔함 자랑하는 맛이다. 하지만 와인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배리에이션을 느낄 수 없었다. 와인을 남기는 법이 없는 사람인데, 이 아이는 절반이상 남겼다는 사실! 그만큼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의외로 기대하지 않고 주문한 향라새우가 너무 맛있어서 나의 기분을 달래주었다는 후기다. ㅎㅎ
만일 달콤한 와인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비추천이고, 반면 드라이하고 담백하고 깔끔하고 살짝 도수가 느껴지는 와인을 즐기신다면 추천할 만하다 할 수 있겠다.
나는 재구매 의사가 없다! 이상 지극히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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