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가 맥주인가. 오묘한 맛. 국산 수제 맥주. 커피리브레 맥주

한때 연남동에
핫했던
착한 커피집으로 유명했던
커피 리브레를
기억한다.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그 집에서
처음 맛본 커피 맛은
그야말로 신세계였었다.

그 후로
그 집이 번성하고
여기저기 분점도 생기고

곳곳에서
커피 리브레 원두를
사용한다는
팻말들도 심심찮게 봤었는데.

마트에 가니
이런 게 있는 게 아닌가.

이름하여

커피리브레 커피 맥주

두둥!

커피리브레의
심벌인 복면 그림을
보고 긴가민가했는데
맞았다.

궁금한 마음에
홀린 듯 데리고 왔다.

가격은 2500원.

국산 수제 맥주 커피 리브레 커피 맥주

나 커피 리브레야
하고

말하는 듯한
디자인!

국산 수제 맥주 커피 리브레 커피 맥주

아니나 다를까

진짜 커피가 10.5%나
들어있다고
쓰여있다.

맛이 어떨지.

국산 수제 맥주 커피 리브레 커피 맥주 커피 함량

알코올 도수는 낮은 편이다.

원재료도
한번 살펴본다.

국산 수제 맥주 커피 리브레 커피 맥주 커피 원재료내역

이제 잔에
따라본다.

두근두근~

빛깔이 꽤 진하다.

국산 수제 맥주 커피 리브레 커피 맥주 커피 빛깔

맥주 빛깔이
마치 흑맥주 같은
검은빛이다.

아마
커피 함량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국산 수제 맥주 커피 리브레 커피 맥주 커피 빛깔

거품은
꽤나 농밀하고 쫀쫀하게
올라오는데,

거품 빛깔도 커피 빛을
품고 있어서 색이 짙다.

국산 수제 맥주 커피 리브레 커피 맥주 커피 거품

한 모금 마셔보면
깜짝 놀란다.

뭔가 쌉쌀함을 넘어선
씁쓸함이 진하게
탁 치고 올라오는데

커피맛이긴 하지만
꼭
흑맥주를 마시는 것 같은 기분!

짙은 커피 향이 느껴지지만
뭔가 묘한 맛이다.

커피를 넣은 맥주라는
아이디어는 신박하지만

내 입맛에는
딱히 잘 맞지는 않는 듯하다.

커피는 커피대로
맥주는 맥주대로

하지만
커피 마니아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커피리브레 맥주

궁금하시면
도전!